워낙 헐리우드 영환 별로 안 좋아하는 씨니 컬컬컬(~콜록콜록~) 이라..
근디 그시간에 매진 않된 영화는 그것밖에 없었고.. (거기서 눈치챘어야 되는데..)
두시간 어정저정 기다리기도 싫었고..
그래도 모건 프리먼이 나오기에 혹시 '7'같은 스릴러가 아닐까 하는 작은 소망을 품고..
저녁까지 팝콘과 콜라로 때우며 극장안에 앉었는데...
첨엔 빠른 엑션으로 괜찮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 뻔한 스토리 라인.. 그러다 끝에 트위스트를 넌다고 만든 말도 안돼는 유치가 줄줄 흘러내리는 썰렁한 엔딩... 정말 웃음 밖엔 안나오더군요..
전 요세 극장에 가면 너무 답답합니다.
멀티플레스라고 최고급 사운드와 최고급 시설에 16정도에 스크린을 가지고 있으면서..
막상 영화 보러가면 한 5-6편 밖에 상영을 안합니다.
말도 안돼는 '툼레이더' 같은영화에게 개봉주 관 4-5개를 넘겨주고..
부풀려 놓은 홍보 물결을타고 개봉 일주일 만에 내리더라도 첫주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관객들에게서 본전이라도 빼먹겠다는 극장들..
그렇게 해야 돈을 번다는건 저도 알지요. 그런데 매주 반복되는 어마어마한 예산에 영화들 개봉에 눌려 개봉할까 말까하는 소규모에 작품성 높은 영화들을 생각하면 저는 너무 답답합니다.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세상은 돈있는 사람과 돈 벌고싶은 사람들에 욕심으로 돌아가고있는것 같군요.
저는 넓고 넓은 바다안에 한마리에 멸치정도? 큰상어들 이리저리 피해가며 나만의 모험을 하고 싶은데.. 그게 생각처럼 쉽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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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저 씨니 컬컬컬(~콜록콜록~)은 이만 물러 가겠습니다.
잘 흥분하는 저라 말문터진김에 이것저것 다 쓰다보니.. 뒤죽박죽 울퉁불퉁 말이 않돼는 소리가 많이 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