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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원)임춘희 추천 0 조회 114 23.11.02 16:02 댓글 2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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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3.11.02 16:07

    첫댓글 위에 글은 오래전에 쓴 글입니다.
    그래서 년도에 이해 하면서 읽으시면 감사 합니다.

  • 23.11.02 18:45

    단편소설
    한 편 읽은듯요.

    그 오빠는 단디 좀 물어보시지.
    '내는 니가 좋다.니는 내를 우찌 생각하노?'이렇게요.

    참 아름다운 추억이라기엔
    애틋합니다.그 분 지금도 기별되시나요?

    불공 드리러 자주 가보시소.

  • 작성자 23.11.02 18:47

    아뇨. 그 분은 그때 통화 몇 번 하고는 연락이 안됩니다.

    그 오빠는 저랑 결혼 하고 싶었지요. 그런데 우리집이 너무 가난하다 보니 집안 형편이 어느 정도 맞아야 생각했지요. 제가 계속 거절했어요. 속으로는 좋으면서요.

  • 23.11.02 18:48

    @(혜원)임춘희 바부 임 작가님
    바부

  • 작성자 23.11.02 18:49

    @숙 온 ( 서해숙) 히~~~잉~~~
    내 친정 오빠와 동창이었어요.

  • 23.11.02 18:50

    @(혜원)임춘희 좀 용기내시지.
    아까운 남의 오빠!

  • 작성자 23.11.02 18:52

    @숙 온 ( 서해숙) 그 오빠와 결혼했다면 제가 공양주 되었을까요?
    아님, 미국으로 건너가 못다한 꿈 이루며 살지?
    모르겠습니다.

  • 23.11.02 18:54

    @(혜원)임춘희 네,어디서든
    씩씩하고 멋지게
    살았을 임 작가세요.호호.
    애틋합니다.잘 풀어 쓰셨네요.

  • 23.11.03 05:18

    애틋한 추억입니다. 그래도 아름다워요. 가슴이 먹먹합니다.

  • 작성자 23.11.03 10:32

    시간이 지나고 보니 담담해 지더군요.^*^

  • 23.11.03 08:43

    떠나간 기차가 더 아름답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좋은 추억은 오래 가슴에 남지요.
    오랜만에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를 들려주셨네요.

  • 작성자 23.11.03 10:33

    조경숙 선생님은 편안하고 순리대로 펼처진 인생이셨지요?

  • 23.11.03 19:45

    자기 속내를 이렇게 진솔하게 드러낸 작가가 없었는데 문심의 강단이 참으로 대단합니다. 마음의 부록이 아니고 가슴 저 밑바닥에 담아둔 진짜 속내 입니다. "주어진 운명대로 고이 가는 것이" 불심입니다. 가난한 시댁과 친정을 일으켜 세우라는 업장을 지고 태어난 여장부! 그 업장을 거부하지 않고 싸워서 소멸시킨 위대한 짜라투스트라! 감동입니다.

    "순정은 애수처럼 바람에 나부끼고" 돌아 갈 수 없는 길을 뒤돌아보는 아름다움이 짙게 녹아 있는 작품입니다.

  • 작성자 23.11.03 20:13

    항상 좋게만 말씀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솔직하지 않으면 글 쓰나마나 란 걸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는 임춘희 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다 그렇고 그런것 인데요 뭐~~~^♡^

  • 23.11.04 03:40

    @(혜원)임춘희 문장의 생명은 진솔함 바로 그 자체입니다. 문장의 구성, 전개, 표현력과 집중력, 은유와 상징, 단순한 러브스토리의 차원을 넘어서 삶을 성찰하게 하는 글을 풀어가는 능력 모두가 아름답고 좋습니다. 그 힘은 작가가 자기 내면에 깊숙이 숨겨 두었던 것을 진솔하게 드러낸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작가는 이미 글의 힘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하게 아십니다. 임춘희 선생님의 작품이 크게 기대 됩니다.

  • 23.11.04 18:20

    자신의 내면 세계를 진솔하게 묘사한 글은 살아있는 글이라 생각합니다. 진정 그토록 사랑했다면 혼인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했을 텐데! 읽으면서 안타깝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마음을 울컥하게 하는 좋은 작품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 23.11.05 09:15

    선생님께 제 글로서 마음을 울컥하게 해 드려 죄송합니다.
    그 당시는 동생들 공부도 시켜야 했고 집안형편이 어려워 감히 용기가 나지 않았어요. 그 집과 혼사를 치룬다면 제가 염치 없다는 생각에~~~ 주재를 알아야지 하면서 제 자신을 나무랐습니다.

  • 23.11.05 09:20

    @(혜원)임춘희 그 집안과 혼인 했다면 장담하건 데 임춘희답게 살아 내지 못했을 것입니다.
    "답게" 이 말이 정말 중요하면서도 좋은 말입니다. 작가 임춘희의 글 속에는 "답게" 정신이 가득차 있습니다. 내가 나 답게 사는 바로 그 길이 자유 입니다. 자유!

    임춘희 작가님께 제가 한가지만 조언 하고 마치겠습니다.
    작가는 자기 작품에 대한 댓글에 일일이 답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작가는 이미 그런 격식에 벗어난 초월자이기 때문입니다. 꼭 하시고 싶은 마음이 일어나거던 메일이나 편지로 하세요.

  • 작성자 23.11.05 09:30

    @정임표 아~~정임표 회장님 말씀 듣고 보니 위안이 됩니다.
    맞습니다. 저는 장점이자 단점일 수도 있는데 내 능력이 되지 않는데 남한테 얹혀 사는 건 마음이 편치 않아요. 그리고 낮이 간지러워 상대방 얼굴을 똑 바로 볼 수 없습니다. 무엇이든 어떻게든 제 손으로 허브두드려서 일궈 내야 떳떳하거든요.

  • 23.11.05 09:32

    @(혜원)임춘희 인사가 늦었는데 2023년도 <대구문학 9.10월호: 189호> "내가 머무는 곳" 작품도 빼어난 수작입니다. 우리 인간 속에는 내 안의 어느 한 구석에 "성장하지 않고 오도카니 웅크리고 있는 아이"가 있지요. 그 아이가 순수한 마음의 아이 일 때도 있고, 잔뜩 기분이 상한 아이 일 경우도 있지요. 작가의 시선과 의식이 거기까지 가있다면 이제 더 이상 세상을 의식 할 필요가 없으니 내가 쓰고 싶은 글을 마음 놓고 쓰십시요.

    보기 드문 작가의 출현을 축하 드립니다.

  • 작성자 23.11.05 09:33

    @정임표 어머? 그랬군요.
    어찌 그런일이~~~저는 그 글 쓸때 마음적으로 엄청 힘들었답니다. 모두 모두 고맙고 감사합니다. 저는 턱없이 글이 부족한데요.

  • 23.11.05 11:18

    @(혜원)임춘희 진솔하게 쓰겠다는 작가 정신이 그걸 가능하게 했을 것입니다.

    자기 내면을 객관화 시켜서 글의 소재로 사용할 줄 아는 능력이 아무에게서나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작가는 늘 자신을 객관화 시켜서 자기가 남겨서 전하고 싶은 글을 쓰는 것입니다. 실재로 우리 인간의 내면에는 성장하지 않고 오도카니 버티는 어린 아이 하나씩은 다 품고 살아 간답니다. 상처 받은 아이 일 수도 있고 순수했던 아이 일 수도 있습니다. 그 아이를 불러내어서 화해를 하는 순간 우리는 정말 진정한 자기를 만나고 대견 했던 자기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만행이란 말이나, 깨우침이란 말이나, 파랑새라는 말이나, 심우도의 그림 이야기나 그 모든 귀착 점은 내 안에 존재하던 또 다른 나를 만나는 일입니다. 이걸 통해서 한 인생이, 나아가서는 모든 이들의 삶이 정확하게 이해되고, 눈에 들어오게 되는 것입니다. 임선생께서는 그런 축복을 받은 분이니 그 깨우침을 잘 보듬어서 훌륭한 작품을 많이 남기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 23.11.05 11:20

    @정임표 우리 정임표 회장님 덕분에 글 공부 도 했네요.
    너무너무 감사 합니다.

  • 23.11.05 12:50

    삽시간에 본문과 댓글을 다 읽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글이 이리 재미있다면 눈이 과로하여 큰일을 내겠지요
    본문의 너무 안타까운 실체
    그 스님이 찾아오신걸로 끝이었다면 ...이건 어디까지나 소설이어야 겠지요
    일생을 두고 맘속에 아름답게 회상해 볼수 있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넘 아름답고 애절한 스토리인듯 합니다

    < 이브 몽땅 > 젊어서는 이노래가 싫었다고 합니다 "고엽 "
    나이 듦에 이노래의 의미가 아름답게 느껴져 좋아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 작성자 23.11.05 14:58

    김문숙 선생님께서 달아주신 댓글을 읽으며 또 다시 감사 하다는 인사 올립니다. 남들이 언뜩 생각하기에는 당연 하잘것 없다는 말을 할 내용인데~~ 저는 이런 사연을 토해 내지 않으면 숱한 날들이 아쉬움과 아픔으로 남을 것아 속을 끄집어 낸것 뿐입니다. 선생님께서 재밌게 읽으셨다니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 23.11.05 22:19

    @(혜원)임춘희 재미있게 읽어...라는 표현속에는 저 나름의 이해가 있었슴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감사 합니다

  • 작성자 23.11.05 22:22

    @김문숙 예. 선생님~~ 선생님 나름의 이해가 있으셨다는 점 저도 당연히 알다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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