千字文 - (5) 운등치우雲騰致雨 로결위상露結爲霜
운등치우雲騰致雨 로결위상露結爲霜
雲 구름 운 / 騰 오를 등 / 致 이를 치 / 雨 비 우
露 이슬 로 / 結 맺을 결 / 爲 할 위 / 霜 서리 상
구름(雲)이 올라(騰) 비(雨)에 이르고(致),
이슬(露)이 맺혀(結) 서리(霜)가 된다(爲).
雲 : 비 우雨와 이를 운云(허공을 떠다니는 기운)이 결합했다.
본래 云이 '말하다', ‘구름’을 뜻했다.
여기에 雨가 더하여 구름의 뜻으로 따로 쓰이게 됐다.
騰 : 나 짐朕(배에서 노를 젓는 모습)과
말 마馬(앞발을 도약하는 모습)가 결합했다.
크게 도약하는 모습을 나타낸 데서 '오른다'를 뜻한다.
致 : 이를 지至와 칠 복攵이 결합했다.
매질을 하여 빨리 이르도록 한다는 데서 ‘이르다’를 뜻한다.
雨 : 하늘에서 물방울이 떨어지는 모습을
나타낸 데서 ‘비’를 뜻한다.
露 : 비 우雨와 길 로路(잇닿다)가 결합했다.
수증기 입자들이 서로 잇닿는 데서 ‘이슬’을 뜻한다.
結 : 가는실 멱糸와 길할 길吉(좋은 일, 길→결)이 결합했다.
좋은 일을 굳게 약속한다는 데서 '맺다'를 뜻한다.
爲 : 손으로 코끼리를 다루는 모습을 나타냈다.
본래 ‘길들이다’를 뜻했다.
이후 의미가 확대되어 '~을 하다'를 뜻하게 됐다.
霜 : 비 우雨와 서로 상相이 결합했다.
나무에 물방울이 맺힌다는 데서 ‘서리’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