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3.4.-3.12 이태리 일주 /밀라노 /최종회
우린 요번 여행의 마지막 코스인 밀라노에 도착 해 점심 식사후 본격 관광에 들어갔다. 맨 처음 들린곳은 스칼라 극장앞 스칼라광장. 몇년전엔 스위스에서 자동차를 몰고 취리히를 출발 루가노를 거쳐 밀라노로 들어온후 하루를 보낸곳이다.
밀라노(Milano)는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의 주도 밀라노는 스위스, 프랑스 등과 연결되는 교통의 요지로서 로마가 행정수도라고 하면 밀라노는 이태리의 경제적 수도라고 할 수 있다. 이곳은 세계적 금융기관과 대기업과 유명한 패션 브랜드와 자동차 패라리, 람보르기니 등의 본사가 있는 도시이다. 이곳엔 수 세기(약500년)를 거쳐 완성한 두오모성당이 있고 과학자 아인슈타인과 함께 세계 최고의 천재로 알려진 화가이며 건축가이며 의학자이고 발명가인 레오날드 다 빈치의 자취가 남아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또 전 세계 음악가들이 선망하는 무대인 스칼라 극장이 있는 곳이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화 “최후의 만찬”이 보관되어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그리고 축구 AC밀란과 인터밀란이 있는 곳이다.
세계 제일의 극장 스카라극장 스칼라 극장은 산타 마리아 델라 성당 자리에 세운 오페라 극장으로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아케이드와 인접해있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동상이 있는 스칼라광장에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동상 정면의 건물이 오페라의 전당인 스칼라극장이다. 이 오페라 극장은 파리와 빈의 오페라 하우스와 더불어 유럽 3대 오페라 극장으로 불린다.
1778년에 산타마리아 델라 스칼라 교회의 근처에 세워졌으나 제 2차 세계대전 때인 1943년 공습으로 성당과 함께 소실되어 성당은 다른 곳에 다시 세우고 그 성당 자리에 1946년에 다시 세워 현재에 이른 건물이다. 19C 이후로 푸치니, 로시니, 베르니 등 세계적인 오페라 작곡가들의 작품이 초연되었으며 마리아 칼라스와 한국의 조수미 양의 주 무대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3,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내부에는 붉은 카펫이 깔려 있으며 화려한 상들리에가 늘어져 있어 더욱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오페라 시즌은 12월 초부터 이듬해 7월초까지이며, 9월부터 11월까지는 콘서트나 발레가 공연된다. 1층 극장박물관에는 베르디의 유품과 피아노, 무대의상, 푸치니 의상 등이 전시돼 있다.
스칼라극장 건너편 스칼라 광장 전경/밀라노 액스포를 앞두고 이곳도 공사중이라 조형물들이 베일속으로...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 들어가는길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 입구에서 가이드의 설명이 이어진다./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마누라는 또 다시 앵글속으로 뛰어 들었다.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 두오모와 스칼라극장 사이에 있는 밀라노를 상징하는 아름다운 아케이드이다. 두오모를 등지고 오른 쪽은 높고 아름다운 아치형 유리천장의 아케이드가 스칼라광장으로 이어진다. 밀라노의 응접실 이라고 불리는 이 아케이드는 1865년 쥬세퍼 멘고니가 설계하여 1877년에 완성하였는데 내부에는 카페,레스토랑,서점,밀라노 맥도날드 가게 유명 브랜드 숍 등이 들어서 있어 늘 관광객이 붐빈다.
전체적으로 보면 십자가 형상으로 돼 있는데 십자가가 만나는 중앙에 유리로 만든 커다란 둥근 천장이 있고 회랑 바닥엔 4개의 동물이 모자이크돼 있는데 특히 가운데 황소자리에는 황소의 생식기를 발뒤꿈치로 밟고 한 바퀴 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소문이 나 있는 곳이다.
건축가 주세페 멩고니의 설계로 1,865년에 착공해 12년후에 준공했다. 중앙의 십자로 천장에는 4대륙을 상징적으로 묘사한 프레스코 가 보인다.
두오모(Duomo)광장과 성당 두오모광장은 밀라노의 상징이다. 시내 중심에 있는 이 광장을 축으로 1-2km 안에 관광지가 집중되어 있으며, 시당국의 계획으로 1862년 건축가 주세페 멘고니가 조성했다.
두오모 대성당은 바티칸의 베드로대성당 런던의 세인트 폴 대성당 쾰른대성당에 이어 네 번째로 세계에서 제일 큰 성당이다. 1386년 잔 갈레아치오 비스콘티 공작의 명으로 착공되었으며 450년에 걸쳐 이태리 프랑스독일의 석공들에 의해 공사가 진행되다가 19C 초에 나폴레옹의 명령에 따라 정면의 피사드가 완공됨으로 공사가 마무리 된 고딕양식의 성당이다.
첨탑 135개와 벽면에 3159개의 성자와 사도들의 조각 있으며 성당의 길이는 157m, 폭은 92m, 높이는 108.5m이며 100m 높이의 유리첨탑이 하늘로 치솟아 있다. 그 중에서 중앙에 가장 108m 높이에 황금으로 만들어진 조각이 성모 마리아의 조각상이다. 내부는 매우 넓고 높다. 천장까지 연결된 스테인드 그라스는 보는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정면 안쪽 입구에는 지하의 보물창고 Tesoro로, 중앙 왼쪽 깊숙한 입구에는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엘리베터를 이용하려면 일단 밖으로 나가 뒤쪽으로 돌아가야 한다. 올라 가려는 줄이 길어서 우린 올라가지 못하고 건너편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에 화장실도 이용할겸 맨꼭대기 층으로 올라가 두오모를 보았다.
광장엔 항상 많은 사람들이.....이 광장에선 패스티발등 각종 행사들이 종종 열리는데 그럴때 마다는 이 넓은 광장이 발디딜 틈이 없단다
광장 중앙에는 청동기마상인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의 기념비가 서 있어 밀라노 시민의 휴식 장소로 애용된다
이제 까다로운 검색을 받은후 두오모 내부로 들어가 보았다.사진 촬영은 되나 후렛쉬 사용은 금지되어 있다. 급하게 촬영하다 보니 화질이 모두 억망이다.
화려한 대리석 모자이크 바닥
다시 밖 광장으로 나와 두오모 벽면의 조각상들을 듈러 본다.
아케이트 내부에서 잡아본 두오모 청탑
아케이트에서 내려와 자유시간후 만남의 장소로 간후 다음장소인 스포르 체스코 성 으로 걷는다.
스포르 체스코 성 밀라노 북역(노르도역)을 등지고 왼쪽에 스포르체스코성이 있다. 14~15세기 밀라노 유력 가문이던 비스콘티 공작 집안의 성을 당시 대공이며 밀라노의 영주인 프란체스코 스포르차가 확장한 성으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설계하고 건축가 브라만테 등이 참여하여 1466년에 완공하였다. 현재 성의 내부는 고고미술관과 고고학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미켈란젤로가 임종하기 3일 전까지 작업을 했던 지금은 미완성으로 남겨져 있는 대작 '론다니니의 피에타'가 1층 15호실에 보관되어 있다. 그 외에 틴토레토, 만테냐의 그림들도 전시되어 있다.
열심히들 가이드의 설명을 듣는다.
우린 해질 무렵이 되어 약 10여일 간의 이태리 일주 여행을 마무리하고 밀라노 공항으로 이동했다. 그동안 이태리 여행에서 돌아와 시차 극복 시간과 3월20일 부터 다녀온 일본 시모노세키 여행과 4월2일 출발해서 약 10여일 동안의 미국 중부권 여행으로 사진정리와 후기 메모가 늦어지고 중단 되기도 했다. 나이가 먹어 가니 컴을 오래 접하고 있으면 피로도 인해 점점 게을러지고 기억력도 감퇴 되어 후기작성이 늦어진다....ㅎㅎㅎ 이것으로 이태리 여행은 마무리 하고 간략한 일본 여행기와 미중부 시카고 여행기를 준비하려 합니다. 그런데 4월15일 부터 10여일간의 태국 북부 치앙마이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니 얼마나 정리를 하고 떠날수 있을런지.... 참고: 요번 이태리 일주 여행은 '한진관광'의 패케지 KAL투어로 다녀온 상품이며 고대도시,박물관, 땅속의 폼페이, 아름다운 휴양지 아말피, 물의 도시 베네치아,알프스와 호수등을 두루둘 편성한 좋은 코스였다고 느껴졌다. 최근엔 코스가 다소 변경 되어서 진행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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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자전거로 돌아보는 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구름/SW 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