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한국시간) 홈구장에서 벌어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차전에서 맨체스터는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를 3대1로 제압하고 승점 50고지에 선착, 2위 아스날의 추격을 완전히 뿌리쳤다.
반면 40점대 진입을 노리던 단독 2위 아스날은 찰튼 애슬레틱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종료 6분 전 조나단 요한손에게 헤딩슛을 허용, 1대0으로 패하며 선더랜드와 함께 공동 2위로 처지며, 우승에 대한 꿈을 완전히 날려버렸다.
최근 2게임에서 3골을 터뜨리며 새로운 골게터로 떠오른 구너 솔스크제어가 경기시작 3분만에 선취골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한 맨체스터는 30분 뒤 드위트 로이 킨의 센터링을 헤딩으로 연결, 전반을 2대0으로 마친 뒤, 후반 13분 요르케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웨스트 햄은 후반 27분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한편 선더랜드는 홈에서 입스위치 타운을 4대1로 대파하고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경기시작 5분만에 마르쿠스 스튜어트에게 선취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선더랜드는, 20분 뒤 쥴리오 아르카가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뽑아내며 전반을 1대1로 마친 뒤, 후반 케빈 필립스(12분), 다니엘 디키오(18분), 스테판 슈바르츠(43분)의 연속골로 역전승을 거뒀다.
그런가 하면, 마이클 오웬이 소속돼 있는 리버풀은 사우스햄튼과의 홈경기에서 경기종료 직전 바벨의 짜릿한 결승골로 2대1로 승리, 단독 5위로 뛰어올라 선두권 진입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여전히 맨체스터의 독주가 계속되는 가운데, 아스날, 선더랜드, 입스위치 타운, 리버풀, 리세스터 시티가 갈수록 숨막히는 순위경쟁을 펼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