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 선물

[얼꽝몸꽝]

3등이라서 아쉽다했는데 여차저차하여 당첨돼서 받은 고동과 대합 그리고 오만둥이예요.
대합은 쪄서 초장찍어먹고 고동은 씻어서 삶아 살을 빼냈습니다.
퇴근하고 마트갈시간이 없어서 집에 있던 오이한개와 스티로폼에 심어놓은 부추 한줌 양파도 똑떨어져서 양파 발효액으로대체하고 매실액과 내가 만든 천연 사과식초 고운고춧가루 친정엄니표 고추장 마늘 통깨 넣어서 조물조물 무쳤더니 울남편 남은양념 아깝다며 밥비벼먹는걸로 마무리하네요.
참으로 맛나게 잘 먹었어요. 남편이 새콤하니 맛있다고 먹으면서 천연식초 만드는방에 초파리 많다고 에프거시기 뿌려서 다버리게 생겼네요~~~ㅠ
아지매님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울남편도 감사하다고 전해 달라네요.
수고하세요.

[바다좋아]

맛있게 잘 드셨다는 소식이 왜 흐믓한지~^^
근데 식초가 넘 아까워서 어쩐데요...

[얼꽝몸꽝]

맛있는거 먹을때가 행복하죠. 그러게 말예요...ㅠㅠ

[도전자(천안)]

새콤달콤하니 무쳐먹은 고동양념에 저두 밥 비벼 먹고 싶어지네요..
그나저나 효소도 그렇고 천연식초도 그렇고 여름에는 초파리와의 전쟁인데 바다좋아님 말씀처럼
아까워서 어쩐대요...

[얼꽝몸꽝]

천연식초 만드는 사람들은 실패를 많이 하기때문에 초파리도 얼마나 반가운지 몰라요.
그걸 몰라주고... 방문을 안열어보면 되는데 열어보고는 칙칙... 내마음도 칙칙...

[충무아지매(통영)]

와우~~얼꽝님 생각보다 살림을 정말 잘하세요~~ㅎㅎㅎ
저도 한수 배우고 갑니다^^

[얼꽝몸꽝]

사람들이 제모습 보면 살림엔 전혀 관심없을것 같다고 해요.
아무것도 할줄 모르고 술좋아하고 놀기 좋아할거라고.
하지만 겪어본사람들은 깜짝 놀라죠.
못하는게 없다고... 아침부터 자화자찬...ㅋ

[충무아지매(통영)]

ㅎㅎㅎ~~저도 그렇게 생각해요~~~정말 생각보다 살림꾼이세요^^

[아기(서울)]

얼꽝언니~~완전 살림꾼이신거같아욤~~ㅋㅋㅋㅋ
맛나게보입니다~~
맛나게드세욤~~

[얼꽝몸꽝]

고마워요. 과찬의 말씀이예요.

[스펀지]

직접 만든 천연식초에,
장모님표 고추장,
직접 재배한 부추,
퇴근후, 고동 삶아서 깐, 고동살로...회무침!
그야말로 정성가득, 건강 먹거리 드시고...
어쩐다고...식초 제조방에...에프거시기(?)를 뿌리셨는지~
아깝습니다. 천연식초~!ㅎㅎ

[얼꽝몸꽝]

울남편이 한깔끔하거든요...ㅋㅋ

[금비]

옆지기들의 무지?로 인하여 좌절감 느끼시는 분 요기도 있으시군요.
저도 ~ ㅡᆞㅡ
완전 맛나게 한젓가락 먹고 갑니다

[얼꽝몸꽝]

네~~~ㅋ
감사합니다.

[양희]

침고여요~~^^
잘먹고갑니다

[얼꽝몸꽝]

감사합니다.

[이그림(서울)]

새콤하게 무치면 정말 맛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