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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와 인천시약사회가 사상 초유의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어 투표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김현태 후보(1번)와 김순례 후보(2번)가 맛붙은 경기도약사회는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밀고 당기는 싸움이 펼쳐지고 있다.
◆김현태-김순례, 방빅승부…수원·부천이 승부처
경기도는 총 유권자가 4855명으로 서울에 이어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이번 선거 투표율을 75%로 가정하면 3641표 중 누가 1821표의 벽을 넘느냐의 싸움이다.
김현태 후보는 괴문자 사건이 오히려 상대후보에게 타격을 준 것으로 판단하고 선거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김현태 후보는 선거 중반 김순례 후보와 박빙 승부를 펼쳐왔지만 전문자격사 공청회 이후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며 자체 여론조사에서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김현태 후보는 중앙대 동문회라는 강력한 조직과 현 집행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무기다.
김현태 후보는 최대 승부처로 부천을 꼽고 있다. 부천만 잡으면 당선의 8부 능선을 넘을 수 있다는 게 자체 분석이다.
김현태 후보측 관계자는 "문자메시지 사건이 판세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 지역에서 고른 지지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김순례 후보도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자체 여론조사 결과 김현태 후보를 앞서나가고 있고 여론조사에 잡히질 않는 바닥표심도 잡았다는 입장이다.
특히 김순례 후보는 김현태 후보의 텃밭인 수원, 고양 등에서 선전을 하고 있고 성남도 전폭적인 지지가 예상되는 만큼 당선을 낙관하고 있다.
김순례 후보는 선관위원 관련 괴문자 사건으로 반사이익을 얻었다는 분석을 내놓았고 호별 방문에서 상대후보를 압도하는 있는 만큼 밀릴게 없다는 반응이다.
김순례 후보는 수원을 당선 교두보로 지목하고 상당한 공을 들여왔다. 선거 캠프인력도 집중 투입한 상황. 여기에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 일부 서울대 동문회원들의 지원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순례 후보측 관계자는 "자체 분석결과 박빙우위로 돌아섰다"며 "투표율이 높으면 유리할 것으로 판단해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 예측불허 승부…30표 이내서 승부 갈린다
인천시약사회도 접전지로 분류된다. 김사연 후보(기호 2번)가 3선을 노리고 있고 지난 선거에서 패배했던 고석일 후보(1번)가 3년간의 와신상담 끝에 재도전을 했다.
여기에 40대 신진 세력인 송종경 후보(3번)도 변화를 기치로 인천시약사회관 입성을 벼르고 있다.
인천의 총 유권자수는 1014명, 투표율을 75%로 가정하면 761표를 놓고 3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300표만 돌파하면 당선권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선거에서 1표차로 당락이 결정된 지역인 만큼 이번 선거에서도 30표 내외에서 승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피말리는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김사연 후보는 상근회장으로 지난 6년간 회원들에게 충분히 어필을 한 만큼 당선을 자신하고 있다.
중앙대 단일 후보인 고석일 씨는 약사 유권자 사이에 이번엔 바꿔야 한다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어 선거 승리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송종경 후보는 거대 분회인 부평구약사회를 기점으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며 선거 승리에 다다섰다는 평가다.
하지만 최종 투표함 개표를 마칠 때 까지 당선을 예측하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만큼 특정후보의 일방적인 승리는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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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 강신국 기자 기사 입력 시간 : 2009-12-05 07:25:25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