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여행 인터넷 언론 ・ 방금 전
URL 복사 통계
본문 기타 기능
장두이 문화 국장(연극배우)
마오리족 어원으로 AOTEAROA라 불리는 NEW ZEALAND. 700개가 넘는 섬을 가진, 면적으로 따지면 세계 여섯 번째로 큰 섬나라! 인구 125위에 해당하는 2025년 추정으로 5,344,030명 정도가 살고 있는 섬나라.
51%가 무종교, 32.3%가 기독교, 2.9%가 힌두교, 6.9%가 미신을 믿는 다신교(多神敎)의 나라. 67.8% 유럽인종, 17.8% 마오리족, 17.3% 아시아인종이 주를 이루고 있다. 공식 언어도 영어와 마오리 언어.
NEW ZEALAND는 호주의 동쪽 ‘피지’, ‘통가’ 섬의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지각융기와 화산폭발로 인한 천연의 자연을 배경한 섬나라다.
1280년에서 1350년 사이에 폴리네시아인들이 들어와 정착하기 시작, ‘마오리 문화’를 형성했다. 1642년 네덜란드 탐험가 'Abel Tasman'이 유럽인 최초로 뉴질랜드를 발견했고, 1769년 영국 탐험가 'James Cook' 선장이 상륙, 뉴질랜드 지도를 처음으로 완성한다. 1840년 영국과 마오리 족장대표가 ‘와이탕이(WAITANGI)’ 조약에 서명, 영국식민지 설립의 토대가 되었다. 드디어 1947년 영국으로부터 완전한 법적독립(法的獨立)을 이루게 된다.
오늘날에도 인구 530만 명 가운데 유럽인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나, 토착인인 마오리족과 파시피카족 그리고 아시아인종 등의 소수민족의 위상은 유지되면서 또 하나의 ‘마오리 문화’를 인정하며 보존되고 있는 것이다. 일찍이 여성들에게 투표권을 부여했고 최저임금제 도입 등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부패근절 국가’이기도 하다.
사진: 뉴질랜드 아트1
사진: 뉴질랜드 아트2
뉴질랜드를 마우리족 언어로 명명한 ‘AOTEAROA’는 “길고 하얀 구름의 땅”이란 뜻. 그러므로 우리가 아는 뉴질랜드는 곧 <Aotearoa New Zealand>다. ‘Kupe’ 란 사람이 ‘와카’란 배를 타고 거대한 문어를 쫓다가 발견한 땅이 지금의 뉴질랜드란 전설(傳說)이 전해져오지만, 1801년에서 1840년 사이에 영국과 마오리족간의 전투가 벌어져 4만 명 이상의 마오리족이 사망했다는 기록이 전해져, 지금의 뉴질랜드 독립을 이루기 위한 피의 역사는 존재한다.
뉴질랜드는 제 1차 세계대전과 제 2차 세계대전에 참전을 하는 등 세계 속에 뉴질랜드란 국가의 존재를 서구사회에 각인시키기도 했다.
700개 이상의 섬들로 이뤄진 뉴질랜드는 자연히 광범위한 해양자원을 가진 나라다. ‘배타적 경제 수역’이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로 국토 면적의 15배를 차지한다. 보통 남섬과 북섬으로 나뉘는 영토는 가장 큰 땅을 가진 남섬에 3,724미터 높이의 ‘아오라키/마운트 쿡’이 자리해, 이 인근 일대는 3,000미터가 넘는 18개의 빙하를 가진 봉우리가 있는 산악지대 절경을 자랑한다. 아직도 지진의 영향 하에 가끔 지진이 일어나는 곳으로, 특히 TAUPO 화산대엔 거대한 화산고원지대를 이루고 있다. 온화한 해상기후지대로 6월초에서 10월 초엔 한파(寒波)로 강설량(降雪量)이 많은 때도 있다.
장장 8천만년 동안 고립되었던 뉴질랜드의 섬들은 매우 다양하고 고유한 생태계(生態界)를 이루어 각종의 동물, 식물, 곤충류가 살아있어, ‘생태계의 낙원’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분포된 식물종류만도 944종으로 추산되며, 곰팡이종도 2,300종의 이끼곰팡이가 채취되고 있고, 활엽수와 너도밤나무가 이루는 광대한 숲은 시각적 장관(壯觀)을 연출한다. 뉴질랜드 특유의 거대한 ‘하스트 독수리’와 ‘모아’라는 희귀 새 종류도 많고, ‘흰 족재비’, ‘스컹크’, ‘도마뱀’, ‘박쥐’, ‘거미’, ‘개구리’ 등이 많이 서식하고 있고, 해양에는 고래, 돌고래 등과 바닷새도 51종류가 있어, 모두 뉴질랜드 고유의 바닷새로 알려져 있다. 펭귄종류도 13종이나 될 정도..... 말 그대로 천연자연의 보고(寶庫)다.
사진: 뉴질랜드 아트3
사진: 뉴질랜드 아트4
토착민족 마오리족들에 의한 정제된 토착 ‘전통공예’는 이미 전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을 정도다. 오랜 역사 속에 전승되어 온, 도자기, 보석, 직물, 금속제품, 가구, 유리제품 등, 다양한 공예제품들이 오래전부터 발달되어왔다. 길거리 건물벽화도 예로부터 전승되어 발달하였으며, 마오리족 문신(文身) 역시 오랫동안 이뤄온 전통으로 다양한 패턴과 디자인으로 비주얼 적인 섬세함과 다양한 색조를 자랑한다.
유럽인들이 유입되어 살면서 자연스럽게 유럽문화가 마오리 문화와 융합되었는데, 풍경화와 사진 예술이 발달되기 시작했으나, 현대 컨템포러리 회화나 조각, 사진예술은 결코 유럽에 뒤떨어지지 않는 화풍의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2001년 ‘베니스 비엔날레’에 뉴질랜드 아트와 공예 작품들이 대거 선보여 큰 반향(反響)을 이끌었고, 2004년엔 미술의 도시 뉴욕에서 'Paradise Now' 전시회로 엄청난 환영과 성과를 이뤄냈다.
사진: 뉴질랜드 아트5
사진: 뉴질랜드 아트6
마오리족을 중심한 복식(服飾)으로 ‘마오리 패션’ 또한 서구에 센세이셔널한 영향을 끼쳤는데, 특히 부대 악세사리로 마오리 망토와 녹색 돌로 만든 귀걸이와 목걸이는 서구인들에게 환상의 현대적 패션을 만드는 데, 일조하기도 해서 수출품으로 큰 몫을 해내기도 했다.
인근 호주와는 다양한 면에서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뉴질랜드는 문화예술적인 측면에서도 긴밀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마오리족의 전통에서부터 현대아트를 아우르는 작가들의 면면(面面)도 점차 국제적인 인정으로 그 활동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국제적인 전시회를 통해 알려진 작가들로 Jochen Schmidt, Jasmine Middle Brook, Lisa Wisse, Tracy Lee Cassin, Philip Clairmont, Alfred Sharpe, John Pule, Paul Wright 등의 활약은 미래의 뉴질랜드 아트의 재원들이다.
사진: 뉴질랜드 아트7
사진: 뉴질랜드 아트8 (Jochen Schmidt 작품)
미술교육도 점차 활발한 가운데, 새로운 아티스트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많은 뮤지엄과 갤러리들이 또한 성행하고 있다. 1865년에 설립된 'Otago Museum'은 마오리족 역사 박물관격 이상으로 1천5백만 점의 유물과 각종의 조각, 악세사리, 공예품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Toi O Tamaki’ 아트 뮤지엄은 뉴질랜드 현대작가들의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마오리족들의 역사적 공예작품들을 보여주는 'Togarewa Museum', 'Auckland Museum', 'Wellington Museum', 'Manawatu Museum', 'The Kauri Museum' 등 대형 박물관과 크고 작은 갤러리들은 미래 뉴질랜드 아트의 창조적 산실(産室)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 뉴질랜드 아트9 (Jasmine Middlebrook 작품)
사진: 뉴질랜드 아트10 (Lisa Wisse 작품)
삶은 고난하지만, 예술을 통한 표현으로 더 나은 꿈을 그리고 있는 ‘뉴질랜드’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향해 도약의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고 있다. 많은 가능성을 안고 있는 이들의 미래가 흥미로울 수밖에 없다.
영화 <반지의 제왕>이 나올 수밖에 없는 ‘AOTEAROA-축복의 길고 하얀 구름의 땅.’ 뉴질랜드다.
사진: 뉴질랜드 아트11 (Tracey Lee Cassin 작품)
사진: 뉴질랜드 아트12 (Philip Clairmont 작품)
사진: 뉴질랜드 아트13 (Alfred Sharpe 작품)
사진: 뉴질랜드 아트14 (John Pule 작품)
사진: 뉴질랜드 아트15 (Paul Wright 작품)
사진: 뉴질랜드 아트16
관련기사
태그#장두이#연극배우#뉴질랜드아트#미술여행장두이의월드아티스트32#태평양아트과거와현재#마오리족어원#마오리언어#폴리네시아인#마오리문화#뉴질랜드지도#토착민족마오리족#전통공예#오피니언#미술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