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새 친구
비상사태
깜빡 깜빡 깜빡!
치매 예방 작전
래퍼가 된 할미
상처
위기의 데뷔조
선물
저자 소개
글: 안오일
시와 동화 그리고 청소년소설을 열심히 쓰고 있다. 따뜻하고 힘 있는 이야기로 '자신'을 믿고 사랑하는 멋진 독자들과 소통할 수 있기를 바라며 열심히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시집 『화려한 반란』, 청소년시집 『그래도 괜찮아』, 『나는 나다』, 동시집 『사랑하니까』, 『꼼짝 마, 소도둑!』, 『뽈깡』이 있고, 동화책 『막난 할미와 로봇곰 덜덜』, 『이대로가 아닌 이대로』, 『욱대로가 아닌 이대로』, 『우리들의 오월 뉴스』 『새가 되어 날아간 춘댁이』, 『으라차차 길고양이 나가신다!』,『우주통신 까막별호』, 『마음을 여는 열쇠수리공』, 『상어소녀와 우주소년』, 『처음 만나는 이별』(공저)과 청소년 소설 『녹두밭의 은하수』, 『조보, 백성을 깨우다』 등이 있다. 그외 다수의 작품집이 있다. “잃고 나서야 그 소중함을 알게 되는 것들이 많다. 너무 늦지 않았음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 할 수 있는 일들을 실천하려고 한다.”
그림: 이재경
대학에서 문학과 미술을 전공하고 한겨레그림책학교에서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헉! 오늘이 그날이래』, 『너도 가끔 그렇지?』, 『집짓기』, 그린 책으로 『비밀 대 비밀』 등이 있습니다.
출판사 리뷰
가까울수록 서툴 때가 있는 법!
‘가족’의 다양한 모습에 따스한 빛을 비추는
막난 할미의 두 번째 이야기
독거노인 문제를 유쾌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동화 《막난 할미와 로봇곰 덜덜》의 주인공 막난 할미가 이번에는 힙합에 도전하며 두 번째 이야기로 돌아왔다. 《막난 할미, 래퍼로 데뷔하다》는 로봇곰 ‘덜덜’이 다양한 기능을 업데이트하고 다시 막난 할미의 앞에 나타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여전히 무뚝뚝하고 속내를 드러내지 못하는 막난 할미와 천진난만하게 꼬박꼬박 말대꾸하는 덜덜의 ‘케미’가 한층 더 익살스럽다. 둘은 동네에 막 이사 온 아이 ‘동이’와 가까워진다. 동이는 유튜브와 랩에 빠져 있는 평범한 초등학생이면서도 부모님의 이혼이라는 아픔을 안고 있다. 노인 대상 스마트폰 교육 프로그램 때문에 끙끙대는 막난 할미가 엄마 아빠 이야기만 나오면 뾰족하게 구는 동이와 서로의 문제를 도우며 마음까지 회복하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고 따뜻하다. 특히 덜덜의 아이디어로 ‘랩’이 두 인물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되는데, 요즘 어린이 독자들도 친숙하게 느낄 소재이다. 하지만 유머와 신선한 소재 이상으로 《막난 할미》 이야기가 1편에 이어 2편에서도 궁극적으로 다루고자 하는 바는 가족과 이웃 공동체의 소중함이다. 가족이라서 편하고 가까운 만큼 솔직하지 못하고 서툴 때가 많다는 걸 두 가정을 통해 보여 주며, 어떻게 하면 그러한 소통 문제를 해결하고 갈등을 봉합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게 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