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7일(수)
열왕기하 12:1~8
아름다운 성전을 꿈꾸는 선한 의지
예후의 제칠년에, 요아스가 왕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40년간 유다를 통치했습니다. 요아스는 제사장 여호야다가 그를 교훈하는 날 동안에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했습니다.
그러나 요아스는 산당들을 제거하지는 않았습니다. 산당 제사는 백성들의 생활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었고, 이는 우상숭배로 이어졌습니다.
요아스는 여호와의 성전에 거룩하게 하여 드리는 모든 은을 제사장들이 각각 아는 사람에게서 받아들여 파손된 성전을 수리하도록 명령했습니다. 여기서 ‘아는 사람’은 재무 담당관을 가리킵니다.
그러나 요아스왕이 다스린지 23년이 지나도록 제사장들이 성전의 파손한 데를 수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요아스왕은 대제사장 여호야다를 비롯한 제사장들을 꾸짖었습니다.
왕은 제사장이 아는 사람에게서 은을 받지 말고, 그들이 직접 성전의 파손한 데를 위하여 드리게 했습니다.
요아스왕은 제사장들이 다시는 백성에게 은을 받지 못하게 했고, 성전 파손한 것을 수리하지도 못하게 했습니다. 요아스 왕은 이러한 제도의 개선을 통해 성전을 개혁하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어쩌면 백성들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제사하기보다는 산당에서 제사하며 분향하였던 이유 가운데 하나는 성전에서 일하는 제사장들의 부도덕함을 보았기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만약 성전에서 일하던 제사장들이 깨끗하고, 투명하게 헌금을 관리했더라면 백성은 그들을 신뢰하고 산당이 아닌 성전에 나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에 나오지 않는 사람들이 느끼는 걸림돌 중에 하나가 교회에서 일하는 목회자나 중직자에 대한 신뢰를 갖지 못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목회자나 교회가 재정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집행하는 일에 더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저는 오늘부터 코로나 확진으로 인한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강제로 휴가를 주시나봅니다. 몸은 조금 피곤하지만, 부지런히 말씀을 묵상하고, 자택에서 할 수 있는 사역들을 병행해 나가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