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유통회-
묘법연화경 일일법문:만약 어떤 중생이 부처님 세존을 좇아..
만약 어떤 중생(衆生)이 부처님 세존(世尊)을 좇아 법(法)을 듣고 믿어 받아드려 은근(慇懃)히 정진(精進)을 하고 자연혜(自然慧)를 구(求)하고 홀로 선적(善寂)을 즐겨해 제법(諸法)의 인연(因緣)을 깊이 알면 이를 벽지불승(辟支佛乘)이라 부르나니,-1 저 제자(諸子)에 녹거(鹿車)를 구(求)하기 위해 화택(火宅)에서 탈출(脫出)하는 것이니라.3-119,2
약유중생 종불세존 문법신수 은근정진 구자연혜 낙독선적
若有衆生 從佛世尊 聞法信受 慇懃精進 求自然慧 樂獨善寂
심지제법인연 시명벽지불승
深知諸法因緣 是名辟支佛乘
여피제자 위구녹거 출어화택
如彼諸子 爲求鹿車 出於火宅
1-若有衆生이 從佛世尊하야 聞法信受하고 慇懃精進하야 求自然慧하고 樂獨善寂하야 深知諸法因緣하면 是名辟支佛乘이라하나니 如彼諸子에 爲求鹿車하야 出於火宅하나니라.
2-약유중생 종불세존 문법신수 은근정진 구자연혜(若有衆生 從佛世尊 聞法信受 慇懃精進 求自然慧)는! 성문승과 벽지불승은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 성문과 벽지불은 부처님에게 교화를 받았다는 부분에서는 차이가 없다. 하지만 계위에 오르는 일에 있어 차이가 있을 뿐이다.
2-성문은 부처님이 계시는 시절에 부처님과 함께 태어나 가르침을 듣고 소승의 계위인 아라한에 오르게 된다. 하지만 벽지불은 부처님이 계시는 시절에 성문과 함께 가르침을 받지만, 부처님이 계시지 않는 시절에 저 홀로 태어나 과거에 부처님께 배운 가르침을 기억하는 중에 계위에 오르게 되는 부분에 있어 차이가 나는 것일 뿐이다.
3-이 둘의 공통점은 부처님께 가르침을 배웠다는 부분에서 차이가 없고, 해탈지에 오는 일에 있어 차이가 있을 뿐인데, 독각(獨覺)이라 저 홀로 생사를 해결하였다는 것이고, 연각(緣覺)이란 부처님께 배운 십이인연법(十二因緣法)을 닦아 생사를 해결하였다는 것이다. 이 둘이 닦는 법에 있어 독각(獨覺)은 자연의 변화를 관찰하는 중에 십이인연법(十二因緣法)을 깨달았다는 것이고, 연각(緣覺)은 처음부터 십이인연법(十二因緣法)을 가지고 닦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둘이 닦아 깨달은 것은 십이인연법이 동일함은 분명하다.
4-종불세존(從佛世尊)은! 성문이든 벽지불이든 과거생에 부처님을 좇아 가르침을 배웠다는 부분에서는 동일하였음을 말씀하신 것이다. 이는 삼승인의 경우는 부처님께 직접 가르침을 배웠다는 것이고, 우리들 일승인은 경전을 통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웠다는 것이다. 따라서 부처님과 경전은 다름이 없고, 경전이 곧 부처님이고 부처님이 곧 경전임을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5-문법신수 은근정진(聞法信受 慇懃精進)은 법화문구에서 이르시길, “內有智性者 宿習三乘 樂欲成三乘智性 故佛施三乘之敎也. 內有智乃至從佛聞法信受 合上聞父所說玩好之物適其願故 合上聞慧也. 慇懃 合上心各勇銳 思慧也. 精進合上第二推排. 推是推理 排是排惡. 惡去故精 理明故進 合上修慧也. 欲速出下 合上第三競共馳走也. 是名聲聞乘 合上第四爭出火宅. 三乘修行 皆有此四. 而辟支佛求自然慧者. 辟支是法行人 從他聞法少 自推義多. 故取譬鹿 鹿不依人. 自然者 從十二緣門入. 此門本自有之 非佛天人所作 名自然慧. 不從他聞 復名自然慧也. 菩薩稱一切智者 不同二乘 乃是佛智. 菩薩望此修因 卽是大乘兼運之意也.”이라 하시었다.
6-구자연혜(求自然慧)는! 십이인연법(十二因緣法)이 세간을 반복하는 도리를 가리켜 자연혜(自然慧)라 한다. 지(智)는 아는 것이고 혜(慧)를 깨닫는 것이다.
7-지혜를 논함에서 세간의 모든 외도의 논서를 합쳐도 부처님의 가르침 중에 가장 낮은 사성제(四聖諦)를 뛰어남을 수가 없다. 또 복을 논함에 있어 세간의 복 중에 천상의 복을 모두 합쳐도 부처님의 복 중에 가장 낮은 성문(聲聞)의 복을 뛰어넘을 수가 없다. 또 수명을 논함에 있어 천상의 수명이 비록 매우 길지만 성문은 이미 수명의 경계를 뛰어넘었다.
8-낙독선적(樂獨善寂)은! 선적(善寂)은 삼매를 뜻하는데, 뛰어난 삼매를 가리키는 말이다. 뛰어나다 함은 성문에 비해 뛰어나다는 것이고, 보살과 비교해서는 뛰어나지 못하다.
9-홀로 선적(善寂)을 즐겨한다 함은, 독각(獨覺)을 가리키는 말이니 독각은 부처님이 계시지 않는 시절에 태어나 자연의 변화가 무상함을 관찰하고 십이인연법을 깨닫게 된다. 연각(緣覺)은 처음부터 십이인연법을 가지고 자연의 변화를 관찰해 자연의 변화가 무상함을 깨닫게 된다.
10-다시 말하면 부처님 당시에 벽지불의 계위 중에 연각은 참석을 한 적이 있었으나, 간혹 독각의 경우는 참석을 한 적이 없었음을 알 수가 있다.
11-원효대사가 금강산 근처에 갈 일이 있었는데, 금강산에서 나이가 매우 많이 들어 보이는 노인이 홀연히 나타나더니 “부처님이 출현하였습니까!”하고 묻기에 “부처님은 이미 출현하셨고 열반에 드셨습니다.”하고서, “노인장은 나이가 어떻게 됩니까!” 하고 물으니, 노인이 “동해바다에 물이 세 번 마른 적을 보았습니다.”하고 홀연히 사라졌다.
12-이와 같이 삼승인의 경우 부처님이 되려고 하는 일에 있어 우리들과 다를 바가 없는데, 마치 우리들이 중생의 몸을 한 인간이면 인간의 몸을 소중하게 다르기가 마치 검정소가 제 꼬리를 사랑하듯이.. 삼승인의 몸인 성문신(聲聞身)과 연각신(緣覺身)과 보살신(菩薩身) 역시 이와 같다.
13-다시 말해 성문신과 연각신과 보살신을 다시 부처님이 교화하지 않으면, 마치 인간이 인간의 몸에 만족을 하듯이.. 부처님이 되려고 하지 않는다. 따라서 부처님이 방편의 가르침을 펼치는 것은 부처님이 되는 법기를 만들어주기 위함임을 알아야 한다.
14-시명벽지불승(是名辟支佛乘)은! 오정심(五亭心) 별상념처(別相念處) 총상념처(總相念處) 난법(煖法) 정법(頂法) 인법(忍法) 세제일법(世第一法)여기까지는 견사(見思)를 억누른다.
초과(初果)-수다원(須陀洹-삼계의 견사(見思)를 모두 끊음).
이과(二果)-사다함(斯陀含-욕계의 앞에 육품(六品)의 견사를 끊음).
삼과(三果)-아나함(阿那含-욕계의 뒤 삼품(三品). 상팔지의 사(思)를 끊음).
사과(四果)-아라한(阿羅漢-견사(見思)를 모두 끊음). 여기까지 성문에 속한다.
벽지불(辟支佛-습기(習氣)를 침범한다.). 여기까지 벽지불에 속한다.
보살(菩薩)-복혹행인(伏惑行因-정습(正習)을 모두 끊는다.). 여기까지 장교보살(藏敎菩薩)에 속한다.
불(佛-계내(界內)의 진사(塵沙)를 억누른다.). 여기까지 장교(藏敎)의 부처님에 속한다.
15-여피제자 위구녹거 출어화택(如彼諸子 爲求鹿車 出於火宅)은! 양거(羊車)는 무리를 지어서 다니는 성향이 있고, 녹거(鹿車)는 저 홀로 다니는 성향이 있고, 우거(牛車)는 다른 무리와 함께 다는 성향이 있지만, 백우대거(白牛大車)는 반드시 일체중생과 함께 다닌다.
-偈頌-
성문(聲聞)과 벽지불(辟支佛)은
생사를 쪼개어 설명을 해야 알아듣고,
보살은 생사가 곧 진리임을 알지만
여래는 진리가 생사임을 알고 있다.-1
삼거의 수레가
비록 훌륭하다고 하나
마치 중생이 제 몸을
사랑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기에
부처님이 삼거의 수레를
버리게 하기 위해 무량한 겁을 걸치며
삼승인은 교화하신 것이다.-2
우리들은 부처님의 장자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삼거를 수레를 만들어달라고
부처님께 때를 쓴 적이 없다.-3
부처님이 된다는 것은
삼거의 수레가
방편수레임을 알고
다시는 쳐다보지 않았을 때에
부처님의 계위에 오르게 되는 것이다.-4
-寶雲地湧 善寂合掌-
一乘妙法蓮華經 一切諸佛神通力
첫댓글 _()_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