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개인적으로 87년생 이후의 선수들을 꼽은것이란걸 알려드립니다.
10. 메수트 외칠 (88년생, 베르더 브레멘)
-> 리가에서도 손꼽힐만한 개인기와 드리블링을 자랑하는 테크니션형 공격형 미드필더이다. 샬케에서는 주로 로벤크란츠를 대신해 왼쪽 윙포워드에서 활약했지만, 브레멘에서는 주로 디에구가 결장했을 때 플레이메이커의 역할을 맡고는 하였다. 창조성도 뛰어난 좋은 선수이지만 리가 내에서는 득점력이 좀 아쉬운 편이라고 볼 수 있다.
9. 세바스티안 보에니슈 (87년생, 베르더 브레멘)
-> 양발을 능숙히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바탕으로, 중거리슛까지 겸비한 공격형 풀백. 사이드백으로서는 운이 좋은 피지컬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 역시 장점. 하지만 아직 수비력이 덜 다듬어졌으며, 특히 공격상황시 기본적인 패스가 부정확한 감이 있다. 중앙지향형이라는 점을 생각했을 때 이것은 어느정도 치명적이므로 빨리 고쳐야만 한다.
8. 세르다르 타스치 (87년생, VFB 슈투트가르트)
-> 한 때는 국대에도 소집된 적도 있을 만큼 미래가 창창했지만, 지난 시즌의 활약은 거의 헬로 수렴했던 선수. 대인마크도 제대로 안될 뿐더러, 헤딩 타점까지 제대로 잡지 못하는 그의 모습은 팬들에게 한숨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나이가 어리고 소포모어 징크스를 고려해봤을 때, 아직 그의 진가를 평가하기엔 이르다고 본다.
7. 사미 케디라 (87년생, VFB 슈투트가르트)
-> 06/07시즌 부진한 활약을 보이던 다 실바를 대신하여 공격형 미드필더자리에서 팀의 우승을 이끈 유망주. 넓은 활동량과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바탕으로 경기장을 뛰어다니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지난시즌부터 팀의 바스튀르크의 영입과 동시에 설 자리를 잃기 시작했고, 특히나 이번에는 시막까지 합류하게 됨으로써 출장 수에 대해서는 보장받을 수 없는 현실이다.
6. 세바스티안 프뢰들 (87년생, 베르더 브레멘)
-> 작년에 벌어졌던 U-20 월드컵에서 오스트리아를 이끌었던 거물 수비수. 이번 유로 2008에도 출전하여 좋은 활약을 보여준 바 있다. 큰 키와 벌어진 떡대로 상대 공격수를 피지컬로 압도하는 것이 주 무기. 그러나 상대적으로 민첩함이 떨어진다는 점은 브레멘 수비진에 고질적인 문제점을 해결해주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더라도 초반 메르테사커가 결장하는 상황에서 그의 활약은 팀에 적응하는데 굉장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5. 제롬 보아텡 (88년생, 함부르크 SV)
-> 팀에서는 좌,우 풀백을 맡고있는 건장한 수비수. 토튼햄에서 뛰고있는 케빈-프린스 보아텡의 동생으로도 유명하다. 크리스토퍼 삼바가 블랙번으로 이적하자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헤르타 퍼스트팀에 데뷔했다. 첫시즌 활약은 별로 좋지 못했지만 함부르크가 그의 포텐셜을 높게 사 영입하기에 이르렀으며, 현재는 거의 레귤러로 출전하고 있다. 192cm, 90kg의 강건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상대 윙어들을 찍어누르며, 공격전개시 킥이 정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4. 헤나투 아우구스투 (87년생, 바이에르 레버쿠젠)
-> 세르게이 바바레즈가 은퇴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입된 플레이메이커. 브라질에서 어린 나이에 좋은 활약을 보였다는 평이 많으며, 풋볼 매니저 2008에서는 -10포텐(확실치는 않음)을 자랑하는 선수이다. 키슬링과 게카스에게 양질의 패스를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이 될런지는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1000만유로라는 거금을 주고 데려온 영건인 만큼 활약도가 굉장히 기대되는 선수라고 볼 수 있다.
3. 토니 크로스 (90년생, 바이에른 뮌헨)
-> 한국에서 열린 U-17월드컵에서 대회 MVP를 수상한 대형 유망주. 바이에른 뮌헨에서 지난시즌 데뷔하여 출장시 팀의 데드볼을 담당할 정도로 정확한 킥능력을 자랑한다. 동 나이대중 세계적으로도 최고의 선수라고 평가받고 있으며, 올 시즌은 더욱 많은 기회를 부여받을 것으로 여겨진다. 다만 바이에른 뮌헨이나 독일 국가대표팀이나 하나같이 4-4-2 플랫형 포메이션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중앙미드필더에서 활약하기 위한 수비력을 배양할 필요성은 있다.
2. 마르코 마린 (89년생,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 지난 시즌 2.분데스리가에서 4골 13어시를 기록하면서 묀헨글라드바흐의 승격을 이끈 주요 선수중 하나. 유로 2008 예비엔트리까지 뽑혔으나 마지막에 아쉽게 떨어진 경험도 있다. 굉장히 민첩하여 상대를 개인기로 무너뜨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나름대로 멀리 볼 줄 아는 시야도 가지고 있다. 지난 시즌 초에는 득점력이 약점으로 꼽혔지만 후반기에 4골을 기록하면서 그것도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 바도 있다. 앞으로가 굉장히 기대되는 선수이며 독일 대표팀에서도 3년안에 레귤러가 될 가능성이 높다.
1. 이반 라키티치 (88년생, 샬케04)
-> 작년에 바젤에서 500만 유로의 가격으로 영입된 영건 플레이메이커. 공격형 미드필더 좌,중,우에서 활약할 수 있으며, 개인기와 킥력을 강점으로 가지고 있는 선수이다. 아직 경기를 이끄는 장악력은 부족한 편이지만 어느정도의 창조성은 소유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3골 10어시스트를 기록, 어시스트에 일가견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으며, 올 시즌에도 벌써 첫경기 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특히나 아직 88년생으로 어린 만큼 몇년만 지난다면 샬케의 중심축으로 우뚝 설 가능성이 높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하겠다.
0. 곤잘로 카스트로 (87년생, 바이에르 레버쿠젠)
-> 빠뜨린게 정말 죄송할 정도로 전도유망한 선수이다. 팀에서는 라이트백을 맡고있으며 간간히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출전한다. 피지컬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준수한 수비력을 소유하고 있으며 정지상태에서의 크로스가 수준급이다. 빠른 속도로부터 비롯되는 역동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그의 정적인 플레이는 동적인 플레이보다 무서울 때가 많다. 독일 국가대표팀에서 이유없이 외면을 받는 선수중에 하나이지만 앞으로 기량을 통하여 감독이 안뽑지 못하게 만들날이 오리라고 본다.
Written by 방랑소년
첫댓글 제 생각에는 라키티치는 죽어도 샬케가 팔면 안됨. 팀의 주축이 될 수 도 있구 나중에 엄청난 값에 팔 수 도 있을 선수이므로 무조건 키워야됨
라키티치... 2어시스트라고는 하나 코너킥과 프리킥상황에서 올려준 것들인지라.. 패싱이 아쉬운 선수.. 샬케경기에서 매번 카메라에 잡히는것보면 프리킥 내지 코너킥 장면에서만 보임-_ㅠ
독일 2002년때만해도 테크니션없어서 골치아펐는데...확실히 이제 선수층이 두터워지기시작하는듯..유망주도 나름대로 나오고있고..
카스트로,마린,크루스..이 3명은 정말 독일 대표팀의 주축이 될듯..ㅋ
울 브레머 3명이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