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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신안 비금도 그림산(226m)선왕산(255m)
🔷소재지:전라남도 신안군 비금면
🔷산행일시:2017년10월28일~29일(1박2일)
🔷산행코스:상암주차장👉그림산정상👉죽치/우실재👉선왕산정상👉하트해변(약5km/4시간소요예상)
🔶신안 비금도
신안은 다도해가 절정을 이루는 섬의 천국이다 전국 섬의 1/4에 달하는 1,004개의 섬이 있다고 해서 '천사의섬'이란 별칭으로도 불린다 뛰어난 절경으로 유명한 홍도와 흑산도 최서남단의 외딴 섬 가거도 슬로우시티로 알려진 증도 등이 모두 신안에 속한다 비금도는 목포와 흑산도 중간쯤에 자리한 꽤 큰 섬이다 섬 모양이 날아가는 새를 닮았다고 해서 비금이다 이웃한 도초도와는 1996년에 서남문대교로 연결되어 사실상 하나의 섬이 되었다 도초도까지 더하면 총 면적이 완도를 넘어선다 비금도는 천일염으로 유명해서 주부들 사이에서는 '비금도 소금' 으로 유명하다 목포에서 출항한 배가 도착하는 가산선착장은 비금도의 동쪽 끝에 있다 선착장을 벗어나면 주변은 염전 일색이다 지금까지도 바닷물을 햇볕에 말려 소금을 만드는 염전 풍경은 마치 옜날로 돌아간 듯하다 가산선착장에서 시작해 섬의 남단까지 길게 이어진 염전은 총 길이가 10km에 달한다 섬의 서쪽과 북쪽은 해안 절벽과 백사장이 여러 군데 형성되어 있어서 염전은 모두 동쪽 해안에만 모여 있다 넓은 염전 사이로 뜬금없이 바위산 하나가 불쑥 솟아 있다 높이 74m의 '덕산' 으로 통바위 하나가 그대로 선 모습이다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넓은 염전과 커다란 바위산이 시선을 사로잡으면서도 비금도가 예사롭지 않은 섬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선왕산(255m) 역시 산줄기 전체에 바위가 돌출한 암릉미를 자랑한다 비금도의 날개에 해당하는 북쪽 해변에는 명사십리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다 염전지대를 지나서 만나는 무인지경의 장대한 백사장은 감탄을 부른다 장장4km에 달하는 기나긴 백사장 곁으로는 푸른 잔디밭이 길게 뻗을 뿐 태초의 고요에 잠겨 있고 인적은 없다 백사장만큼 규모가 큰 대형 풍력발전기의 새하얀 바람개비만이 먼 바다를 망연히 마주하고 있어 어딘가 목가적인 분위기도 감돈다 전국에 '명사십리'이름을 붙인 해변이 여러 군데 있지만 규모와 분위기 풍경 면에서 비금도의 명사식리가 단연 압권이다 명사십리는 자전거와도 친근한 해변이다 백사장이 단단해서 자전거를 타도 바퀴가 빠지지 않는다 명사십리를 지나 이번에는 섬의 서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서산마을을 지나 금천저수지를 돌아가면 길이와 폭 모두 약 100m 밖에 되지 않는 작은 해변이 깊은 만 속에 숨어 있다 이 초미니 해변도 '이미해수욕장'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다 이미해수욕장을 지나면 길은 산중턱을 감아 돌기 시작한다 거대한 염전과 장대한 백사장을 본 직후에 만나는 절벽길이 자못 생경하다 몇 번 산굽이를 돌아 선왕산에서 흘러내린 주능선에 올라서는 순간 누구도 ''와아!'' 하는 감탄사를 금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 땅에도 이렇게 멋진 곳이 있었는지 눈을 의심하게 된다 선왕산 서쪽으로 파고든 만은 하트 모양이다 만 안쪽에는 그림 같은 백사장이 살포시 깃들어 있다 중신들은 '하누넘해수욕장'이라고 하고 일대는 하트 모양을 닮아 '하트해변'이라고도 불린다 이 하트해변을 실낱같은 길이 구불거리며 돌아나간다 선왕산 북쪽 능선을 넘어 다시 남쪽 능선을 지날 때까지 완전히 고립된 이 풍경 속에는 산골짜기 안에 집 한 채만 있을뿐 맞은편 바다에는 섬 하나 보이지 않아 고립감이 더해진다 남쪽 산중턱에는 하트해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목제전망대가 서 있고 고갯마루에는 일종의 방풍벽인 돌담(우실)이 남아 있다 필자는 이 하트해변 일대의 풍경을 전국 최고의 하나로 꼽고 싶다 이 해변 하나만으로도 비금도 여해은 충분한 가치가 있다 하트해변을 지나면 나머지 지역은 덤이다 도초도에도 가는게해수욕장 시목해수욕장 같은 아기자기한 해변이 있고 섬이라고는 믿기 힘든 고란평야가 넓게 펼쳐져 있다 소박하기 그지없는 만년사의 뜨락도 푸근하다 하지만 이것들은 어디까지나 비금도에 딸린 부록일 뿐이다 비금도는 100여 년 전의 강화도처럼 현재 논의 60~70%가 바다였다 본래는 여러 개의 섬이었으나 간척사업을 무려 25차례나 진행하면서 수십 개의 섬들이 연결되어 하나의 큰 섬으로 형성되었다고 한다 조선 중기까지는 이곳에 11개의 포구가 있었는데 지동/당두/내촌/구기/외촌/수림/가산/도구마을 등이 그것이었다 그러나 이후에 퇴적과 간척이 거듭되면서 오늘날의 비금도가 형성되었다 소금의 섬이라고도 불리는 비금도는 천일염과 시금치가 오래 전부터 산출되어 원조격이라 할 만큼 유명한 섬 특산물이다 예전에는 원평 강달어 파시로 더 유명했던 섬이기도 하다 섬에는 수리차 돌리는 박삼만이라는 조형물이 대합실 근처에 세워져 있다 박삼만씨는 비금도에 천일제염법을 최초로 도입한 사람이다 1946년 이전에 신안지역은 천일염을 만들기 어려운 곳으로 알려져왔다 그러나 이불문율을 깨뜨린 사건이 일어났다 평안남도 용강군에 위치한 주을 염전으로 징용을 갔던 박삼만이란 사람이 해방이 되자 고향인 신안으로 돌아오면서 부터이다 박삼만은 고향으로 돌아오자 갯벌을 막고 염전을 만드는 실험을 시도했다 그가 개척한 구림염전은 마침내 비금도를 소금의 섬으로 바꾸어놓는 기적을 창출하였다 구림염전에서 그가 시도했던 소금제조법은 이어서 다른 섬에까지 전해져 널리 확산되었다고 한다 비금도에서 시금치를 재배하기 시작한 것은 1958년부터라고 하는데 죽림리에 사는 최남산이란 사람이 종자를 사들여 재배하기 시작하면서 가능성이 타진되었다 1970년대 이후부터는 그 재배가 더욱 활발해져서 재배면적이 넓어졌고 생산량이 확대되어 주민들이 겨우내 섬초를 생산하고 나면 허리를 펴질 못한다 할 만큼 생산량이 많다고 한다
🔶비금도 관광과 명소🔶
🔸성치산성지:비금의 역사적인 유적지로 광대리 뒷산 용굴을 넘는 고갯마루에 성치산성이 있다 고려시대에 축조되었다고 전하는 이 성은 주위가 130칸 높이는 12m가 되는 돌성이다 1231년 몽골군이 침입하기 이전만 해도 성 밑에 마련된 넓은 땅에서 군사훈련을 하느라고 함성과 말발굽소리가 요란했다고 한다 성치산성 맨 꼭대기에는 내외국 사신이 왕래할때 신호를 보냈고 국가비상시 연락을 보냈던 봉화대가 뚜렸이 남아 있다
🔸원평해수욕장:비금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알려진 원평해수욕장은 모래해변의 길이가 약4.3km 폭이 30m(간조때는 1백m) 면적만도 30.000여 평 이상이며 울창한 아카시아 숲이 밀림을 이루고 송림 붉은 해당화로 펼쳐진 해안은 병풍 같은 절경을 이루고 있다 특히 이곳 모래는 그렇게 고울 수가 없고 밟아도 발자국이 남지 않을 정도로 단단한 것이 특징이어서 행여 점토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곱고 부드럽다 수평선 너머로 지는 석양의 낙조는 너무도 아름다워서 지는 해를 보고 바다 속으로 빨려가는 황홀감에 묻혀버린다고 한다 도초도 시목해수욕장과 연계되었다
🔸하누넘해수욕장:드라마 <봄의 왈츠>에 등장하면서 더욱 유명세를 탄 비금도 서남쪽 해안의 절경을 끼고있는 해수욕장 산과 섬들에 둘러싸여 아늑하기 그지없다 다만 다소 불편한 것은 아직 개발이 되지 않아 물사정과 숙박하기가 안 좋고 직접 가는 대중교통 편이 불편하다는 것 하누넘은 산 너머 그곳에 가면 하늘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뜻으로 해변의 모양도 아름답지만 코발트 블루로 대표되는 바다물빛도 환상적이다
🔸서산사:언제 창간되었는지는 기록이 없어 알 수 없고 고려 후기인 우왕 1년(1375년)에 내월리 선왕산 뒤편에 처음 세워졌다고 전해지고 있다 주지의 설명에 의하면 조선시대 억불정책으로 위축되었던 포교활동을 1898년 목포의 개항과 함께 다시 시작하려 하였으나 산길이 너무 험해 1920년에 현재의 위치로 옮기게 되었다고 한다
🔸내월리 석장승:1955년에 세워진 대장군 돌장승이다 1950년대 어느 해에 마을의 젊은이들이 원인 모르게 사망하는 등 마을에 액이 겹치자 풍수지리에 밝은 이 마을 주민 전남균 씨가 선왕산 숭애봉의 세찬 기 때문이라 해석하고 숭애봉과 마주보는 장승을 세우도록 주장하였다 주민들은 큰 바윗돌을 구해다 장승을 깍아세워 앞산의 기를 꺽음으로써 액을 막을 수 있었다고 믿고 있다
🔸내월 우실:매년 내월리 마을에는 하누넘에서 불어오는 재냉기(재 너머에서 부는 바람) 바람으로 농사를 망치곤 했다 그래서 이곳에 돌로 담을 쌓고 바람을 막아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마을의 재앙을 막기 위해 길이40m 높이3m 폭1.5m의 자연석을 이용하여 쌓은 우실(마을의 울타리)이다
🔸드라이브 코스:비금도와 도초도가 서남문대교로 서로 연결되어있다 때문에 다른 곳에서 느껴보기 힘든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한국의 지중해라 일컬어지는 다도해의 전경을 앞으로 바라보면서 리아시스식 해안과 들길을 달리는 드라이브 코스는 어디서도 맛보기 힘든 경험이다 비금도 명사십리에서 염전을 지나고 비금리를 지나 서남문대교를 건너면 도초도의 중심을 가로질러 시목해수욕장까지 이르는 데 40분에서 50분 정도 걸린다
🔸그림산:상암마을 주차장에서 편안한 숲길을 따르다철계단으로 암릉을 올라서면 반듯하게 펼쳐진 시금치 밭과 바닷가 염전의 풍경이 인상적이다
🔸선왕산:그림산에서 선왕산까지 능선길은 탁트인 산 길이라 시시각각 달라지는 섬 풍경을 보며 지루하지 않게 걸을 수 있다
🔷1박2일 여행일정🔷
🔹1일차
🔸안산역(04시45분)정왕3동사무소(05시/정시출발)?09시30분경 목포북항도착 배표예매후 10시30분 섬드리비금농협페리호승선/출발?약1시간40분~2시간정도소요?비금도 도착(12시30분경) 마중나온 25인승 버스탑승후 숙소(바닷가펜션)로 이동해서 짐을풀고 산행들머리(상암주차장)로 이동?산행시작(13시30분)?산행중 점심식사(멋진조망보며^^)?산행날머리(하트해변/17시예상)도착후 하누넘해수욕장서 일몰감상하고 숙소이동?저녁식사(삼겹살)후 자유시간/취침
🔹2일차
🔸07시 기상/세면?08시 아침식사(한시간)?09시비금도 관광(약3시간)후 선착장으로 이동 배표예매후 13시 농협 페리호 승선?15시경 목포 북항도착?버스탑승 개인물품/인원파악후 식당으로이동 점심식사?16시30분출발?21시경 도착예정(정왕3동사무소)
🔹여행일정과 시간은 상황에 따라 바뀔수 있으니 이점 양해바랍니다 1박2일동안 즐겁고 안전한 여행이 될수있도록 많은 협조 부탁드려요^^
⏹1박2일 정기/특별산행 준비물⏹
🔸첫째날 산행중 드실 점심식사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1박2일 여벌옷(속옷)/신발/수건1장
🔸산행준비물/릿지화/식수/방풍자켓
🔸배타고 이동중 드실 간식도 조금씩 챙기세요
⏹산행접수
🔸오뚜기카페:http://cafe.daum.net/shomt
🔸오뚜기밴드:http://band.us/@bandguidekr
🔸산악대장:허성열(11호) 010 3179 5717
🔸총무:윤승재(킹드래곤) 010 9027 8791
🔸산행찬조금:13만원
🔸산행신청일:2017년9월11일(월요일) 오전:10시부터~(선입금 우선 입니다)
🔸산행비입금계좌:기업/010 9027 8791/오뚜기산악회(윤승재)
🔸산행신청과 동시에 입금 부탁드리고 입금 순서대로 자리배정 하겠습니다 숙소/식당 예약 관계로 부득이하게 내린 결정이니 이해하고 따라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탑승장소/시간
🔹안산역:04시45분
🔹정왕3동사무소:05시00분
🔹정시 출발합니다!!!
⏹주의사항
🔹1박2일동안 일어난 사고에 대하여 본산악회는 절대 민/형사상의 어떠한 책임이 없음을 알려드리며 본인의 책임임을 알려드립니다
🔹장거리 이동이다 보니 다른 분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서로서로 배려해서 보다 즐거운 여행이 될수있도록 협조 부탁드려요
🔹섬으로 들어가는 산행이다보니 당일 해상상황에 따라 불가피하게 일정이 변경/취소 될수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밖에 궁금한 점이 있으신분은 언제든 연락주세요
친절하게 알려드릴게요^^
🔷비금도 모습들
우리가 타고갈 농협 페리호~
비금도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우리가 묵을 숙소앞 원평해수욕장 풍경!!!
산행들머리~
오뚜기 흔적남기고 출발!!!
등산로는 대체로 잘 조성되어 있으나 중간중간 위험구간이 있으니 안전산행 하자구요~
그림산 정상도착!!
능선에서 바라본 비금도 풍경들~~~~
갈길이 멀다ㅡㅡ
선왕산 전망대~
너무더워서 조망감상은 다음에~~
뒤쪽으로 보이는 하트해변♡
섬산행이라고 가볍게 생각하면 아니되오!!!
날씨와 시간이 맞으면 멋진 낙조를 볼수있는곳!!!
기대해 보자구요^^
이상 비금도 맛보기였습니다~ㅋ
나머진 10월 특별/정기산행때 직접 보기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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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대장님 수고 하셨습이다~~^^
고생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수고했어
대장님 고생하셨어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대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멋지고 아름다운 좋은 산행지 입니다.
수고 했어요.
대장님 수고하셨어요
고생많이 하셨어요
허대장님 진짜수고많으셨어요~~~^^
줄거운 산행이 되었읍니다 .. 갈걸 아쉬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