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습니다
라는 말이 실감이 되고 공감을 하게 된다
올해의 여름은 그러 했다
지금도 그러 하다
옛날
학생때는 더위에 때약볓을 걸어 다녀도
그리 덥다 라는 느낌이 덜 했던것 같았는데
올해는 그 더위를 심하게 느끼고 있다
나이들어 면역력이 저하 되어 그런가?
이런날
나의 그림자를 보면서 신작로를 걸어 보면 어떨까?
따라 오는 그림자가
덥다고 자기를 느티나무 정자 밑으로 숨겨 달라
하지는 않을까?
이리 더울때
더위를 잘 이겨 내는 방법이 어떤건가?
뭐 그리 어렵지 않다
에어컨의 온도를 리모컨을 통해 조정 하면 된다
자동차에 오르면 역시 에어컨의 작동을 하면 된다
원 하는 온도를 입력 하고 바람의 세기를 조정 하면
원하는 온도를 유지 할수 있으니
별 어려움이 없다
올 여름 삼복 지경엔
직원들 에게 수박 화채를 오후 3시에 한그릇씩
먹도록 준비를 해 주곤 했다
그걸 먹는다고 더위가 물러 나는건 아닐 테지만
수고 하는 그들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이를 전달 하였고 이를 맛있게 먹고
더위를 이겨내라는 마음을 담았다
그렇게 약 한 달여를 시행 했었다
그렇게
더위를 함게 이겨 나갈수 있는게
서로 에게 힘이 되는 것 아닐까 해서
시작 했던 일 이다
일 주일 후 면 절기상 백로(白露)가 된다
아침 이슬이 맺히는 계절이 되어 지니
더위도 누구러 질 수 밖에 도리가 없을것 같다
그 때가 되면
시원한 바람이 일고
그 바람이 벼이삭이 나온 논 으로 흘러 가서는
벼들의 춤사위를 감상 할수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하게 된다
살랑이는 바람결에
벼 이삭들은 바람에 날리는 가루를 통해
이삭을 꽉 차게 맺게 될 터이니
올해도 풍년(豊年)이라는 기대를 하게 되는건
시간이 그리 가고 있다는 표식이 될 터 이다
바람따라 파도를 치며
바람소리에 맞추어서 사각 거리는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시작 하는 논에는
그들의 노래와 춤을 함께 감상 할수 있으니
장관을 이룬다
이때는
어이 어이 라는 목청 높인 소리로
참새떼를 쫒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등굽은 모습을 보면서
풍년을 향한 그들은 더위도 잊으시는구나
라는 마음에 공감을 하며
내 더위를 잊을수 있을것 같다
올해는 더위가 심했다
이럴때 나는 미련한 방법으로 더위와
한판을 붙어 보려 했다
일요일 오후 이면 수원의 칠보산을 오르는데
삼복 중에도 어김 없이 그 산을 올랐다
딸랑
얼음을 얼린 물 한병을 들고 산을 올랐다
오르는 고갯마루에서는 숨이 차고
등 뒤로 흐르는 땀방울이 과한 표현으로 하자면
도랑물 흐르는 듯 느낌을 받았다
그 느낌을 기분 좋은 느낌으로 마음으로 바꾸워 보면
기분 좋은 산행을 할수 있다
한 여름에
웬 미련한 일을 하고 있어 라는 생각도 되어 지지만
그럼 생각 보다는 이렇게 하는게
참으로 감사한 일 이지 라며
오전 미사 중에 드린 감사송을 다시 한번
기도로 드린다
이 해인 수녀님이 계신다
올해로 팔순 이라 하신다
수녀님들 방 에는 에어컨이 없다 하셨다
그러면서 이 더위를 어떻게 이겨 내시냐고
물 었더니
이 더위에 불속에 뛰어 들어 불을 끄시는 소방관을
생각 하시면서 더위를 이겨 내셨다고 하셨다
그러시면서
스스로를 길 들이려 하면 조금씩을 적응이 되신다
라고 하셨다
아직도 더위가 한낮에는 심하다 싶다
현장을 돌면서 젊은이들의 등을 만져 본다
축축 하다
고생 합니다
고맙습니다
라는 말을 건네면서 그들의 힘듦에 공감과
동참을 함께 하려 한다
이러한 눈앞에 일들이 있는데
나만 에어컨 밑에서 호의호식 하는건 죄 짖는것
같은 마음이 들때는 다시 한번 현장으로
발길을 돌리곤 하는데
별로 도움이 될런지는 나는 모른다
다시 수녀님 말씀을 담아 본다
행복해 질수 있는 방법 이란?
"순간 속에 영원을 살아야 한다"
라는 말씀을 전해 주시고 있다
내가 아니면 누가?
지금 아니면 언제?
남을 기쁘게 하려는 노력이 모이면 내가
행복 하여 진다 라는 말씀을 하셨다
그렇다
덥다
힘들다
고단 하다
뭐 이런 현상들을 이겨 내는 방법 또한
지금 그리고 내가 스스로 이들과 부딪쳐서
잘 정리해 내는 노력이 필요 하지 않을까 한다
작은 일
하찮아 보이는 일
그일에 마음을 다하고 몸을 다하여
이웃과 함께 하는 마음과 실행
이를 통하여 나는 행복해 진다
그 행복 감으로
더위는 저 만치 물러날 것이고
시원하고 상큼한 기쁨의 바람이
내 마음속 으로 놀러 오실것 이다
에어컨 리모컨을 잘 작동 하는
리모컨 엔지니어 에서
밖으로 뒤어 나가 바람과 그늘을 사랑 하는
그런 미련한 내가 되어야 하는건 아닐지?
그렇게
오늘도 더운 하루를 이겨 낼수 있을것 같다
비록
남들이 미련 하다고 핸들
뭔 상관이 되랴~~~
첫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다함께 같이 삶을 생각하는 영구친구 화이팅!!! 사진속 초승달이 둥근달로차오르면 추석명절이겠지요
영구칭구 글을속에는 옛날에 그시절이입니다
어제조상님 벌초하고 논뚝을걷기도하며 형님조카 모두모여 한잔하며 옛날에 어쩌고저쩌고하며 하로를 보내고 왔어요
친구가있기에 늘행복합니다!
루
작은 것 하나라도 허투로
흘려보내지 않는 사랑의 마음
배려의 마음이 오너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