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권창규입니다
열린 토론회가 6월에 1차
7월에 2차 (때는 이 곳에서 보라님이 발표자로 참여하셨지요)
9월에 3차를 맞습니다
카페 대문에 열린 유민 아버님 사진이 따뜻하네요
기쁘게 투쟁!
한가위, 달 보며 기도할 게 많습니다
-------------------------------
세월호 사건은 시간을 더하면서 끝없는 미궁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4.16의 충격도 옅어지기보다는 강도를 더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앞으로도 꽤 오랫동안 진상을 낱낱이 들추어내고 그 책임 소재를 엄정하게 묻는 일이 지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잊지 않고 무엇이든 하겠다는 다짐을 이어가야 할 것입니다. 이에 세월호 사건과 이후 쏟아져 나온 담론과 사회 현상을 학문적 의제로 정리하고 이를 실천으로 되돌리는 작업을 시작하고 연속 토론회로 이어가고자 합니다. 국가의 실종 사태, 자본의 파괴적 욕망, 관행이라는 이름의 부패, 우리 자신의 공모 등 복합적으로 뒤얽힌 문제의 핵심을 찾아, 정치로부터 일상에 이르는 정치경제적이고 사회문화적인 문제들을 다각도로 짚어보고자 합니다. 3차 토론회에서는 참사를 반복하는 잔혹극 시대를 탈출하기 위한 애도의 가능성을 두고 논의를 이어갑니다. 학습공동체 가장자리(<말과활> 편집부)와 인문학협동조합, 연세대 국학연구원 HK사업단이 이 작업을 함께 합니다. 제1회 세월호가 던진 시대적 문제들(지난 6월 28일 개최), 제2회 시민 직접행동과 전망(지난 7월 26일 개최)에 이어 제3회 열린 토론회는 ‘세월호 이후의 한국사회, 어떻게 애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보다 심도 깊은 토론회를 이어가고자 합니다.
한국사회 전체가 희생자와 유가족에 한정되지 않는 감정적 공감에 휩싸인 사태를 또 하나의 논의 실마리로 삼고자 합니다. 한국사회의 충격, 슬픔, 분노, 미안함 … 그것은 세대와 지역, 성별, 계층의 차이에 따라 강도를 달리하기도 합니다. 3차 토론회에서는 ‘세월호 참사, 어떻게 애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개별적인 슬픔의 극복을 넘어선 한국사회의 애도는 가능한 것인지 묻고자 합니다. 인간과 사회를 연구하는 인문학 본래의 기능을 되살리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제42차 사회인문학포럼] 가만히 있으라구?: 4·16 이후, 기억·담론·실천
제3차 열린 토론회_세월호 이후의 한국사회, 어떻게 애도할 것인가
13:30~15:40 발표
서동진(계원예술대), 말해질 수 있는 것과 말해질 수 없는 것
최기숙(연세대), 고통의 상상력: 청소년의 행동문법을 許하라
조형근(한림대), 애도의 세 장면: 열사, 의문사, 그리고…
정원옥(중앙대), 애도의 정치, "잊지 않겠습니다"
천정환(성균관대), 공감의 벽, 애도의 한계
15:40~16:00 중간휴식
16:00~18:00 토론
김홍중(서울대), 노명우(아주대), 윤여일(용산동시민)
사회_소영현(연세대)
일시: 2014년 9월 19일 (금) 13:30 ~ 18:00
장소: 연세대학교 학술정보원 7층 세미나실
주최: 협동조합 가장자리/격월간 <말과활>, 인문학협동조합, 연세대 국학연구원 HK사업단
첫댓글 응원드립니다...토론 내용이 본질적인 심층 토론이 되겠다 싶어서 의지되고 격하게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함께 머리 맞대는 자리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