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 농업기술센터 복분자연구소가 저알코올 기능성 복분자 음료 개발에 나섰다.
고창 복분자연구소는 21일 한국식품개발연구소와 공동으로 5도 이하의 저알코올복분자 음료 개발에 들어가 제조공정 등의 특허를 받은 뒤 주류업체에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음료는 복분자의 색깔과 성분을 함유하고 탄산 등을 가미한 발포성 음료로샴페인 대용의 소비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2년에 설립된 이 연구소는 그동안 '복분자 진액 추출방법'을 특허출원했고 진액을 이용한 복분자 주스와 과립차, 환(丸)과 잼 등의 시험생산에 들어가 상품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국내 복분자 생산량의 80%가 고창에서 생산되고 있다˝ 며 ˝복분자주와 함께 고창을 대표할 기능성 음료를 개발, 복분자 재배농가들의 소득 향상에 보탬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분자는 장미과의 낙엽관목인 복분자 딸기의 열매이며 한방에서는 정신을 맑게하고 갈증을 그치게 하는 등 강장 약재로 사용되고 있다.
Copyrightⓒ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박희창 changhip@yna.co.kr 연합뉴스 2002/06/21 0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