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절 이스라엘 자손이 지켜야 할 절기를 알려주셨습니다. 정기적으로 절기를 지키게 하심으로 모든 시간이 하나님께 속했음을 깨닫게 하시고, 절기 때마다 제사와 함께 안식의 시간을 주심으로 쉼과 일 사이에 균형을 유지하게 하셨습니다. 또 절기를 이스라엘이 겪은 주요 사건과 연결하여 그 사건들을 재현하게 하심으로써 하나님 중심의 민족적 정체성을 세우고, 하나님의 구속 사역을 삶으로 체득하게 하셨습니다. 우리도 성탄절, 사순절, 부활절, 감사절 등을 통해 하나님 나라 이야기 속에서 하나의 공동체가 되어 같은 은혜를 고백하고 같은 소망을 확인해 나가야 합니다.
3절 매주 일곱째 날을 안식일로 지키라고 하십니다. 일하지 말고 성회로 모여 찬양하라고 명하셔서, 모든 시간이 주의 것이고 그들이 주의 은혜의 통치로 살고 있음을 고백하게 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일을 중단하는 것은 그들이 창조주가 아니라 피조물임을 인정하는 것이요, 일과 소유가 아니라 안식과 의탁이 사는 길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구속을 통해 성취한 이 안식을 잘 누리고 있습니까?
4-8절 애굽의 속박에서 해방하신 것을 기억하도록 유월절을 지키게 하십니다. 그날 누룩을 넣지 않은 떡을 가지고 급히 떠난 것을 기념하여 유월절 다음 날부터 일주일간 무교병을 만들어 먹었으며, 첫날과 마지막 날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성회로 모이게 하십니다. 과거에는 두렵고 황망하던 날이었지만, 이제는 축제의 절기로 지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이 유월절은 우리에게 성취되었으므로, 이젠 무교병이 아니라 ‘순전함과 진실함의 누룩 없는 떡’으로 영적인 무교절을 지켜야 합니다(고전 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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