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고전 애니메이션 ‘신데렐라’의 목소리 주인공 아일린 우즈가 별세했습니다.
향년 80세로 지난 7월 1일(현지시각) 지병인 알츠하이머병으로 간호를 받고 있던 중 요양원에서 사망했다고 LA타임스를
통해 보도되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는 보지 않았어도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신데렐라를 한번 쯤은 모두 보았을 겁니다.
최근에도 어린이, 육아 채널에서 백설 공주, 아기사슴 밤비등과 방영하는 것을 본적이 있는데요.
저는 원어로도 보았는데 오래전이라 기억이 흐리고 우리말과는 다른 느낌이었어도 주인공 신데렐라의 목소리는
정말 아름다웠던 걸로 기억합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성우라는 존재가 세상에 나타나던 시대를 개척한 히로인이라 말하고 싶군요.
참고로 아일린 우즈는 1948년 18세 나이로 디즈니영화에 목소리로 출연을 했고 1950년에 애니메이션 ‘신데렐라’의
주인공으로 발탁 되었습니다.
또 우리나라와 일본과는 다른 배우의 한분야로서 성우가 존재하는 미국의 특성상 아일린은 영화 배우로도 활동했고
제가 사진을 구하지는 못했지만 목소리 뿐만 아니라 외모도 매우 빼어나 큰 인기를 모았었습니다.
특히 TV 보급이 시작되고 장편 애니메이션이 태동하던 시기의 디즈니의 히로인이라 할 수 있는 존재로
90년대 일본의 하야시바라 메구미나 최근 일본에서 주목받는 비주얼까지 갖춘 아이돌 성우와 비견될 만한 존재라
할수 있는 원조 애니메이션 스타, 아이돌 성우였던 분이었습니다.
지금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입바른 소리와 바른 생활 어린이 만들기 프로젝트로 대중의 인기를 잃고
드림웍스의 추격을 받아 명성이 반감되었지만 그때 당시는 장편 애니메이션의 탄생과 더불어 전성기를
구가하던 디즈니를 통해 등극한 최고의 애니메이션 히로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아마 우리 나라의 원로 성우분들도 이분의 영향을 많이 받으셨을 겁니다.
흐르는 세월 속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었던 히로인이 저물어 갔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첫댓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저도 기사를 봤는데 사진이 있더군요. 아름답고 고우신게 정말 신데렐라 이미지였어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목소리가 희미하게 떠오르지만 아름다운 목소리였어요.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신데렐라..정말 재밌게 봤었는데..ㅠㅠ.진심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