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아일랜드 밥부인 빅아일랜드 어드벤쳐 *3-2*

[밥 부인]

물놀이를 오래 했더니 배가 고픕니다.  쿠아베이에서 코나 타운 까지는 15분도 안 걸릴거예요.. 

신나게 달리고 있는데, 오른쪽에 쇼핑몰 들이 보입니다. 남편이 Sports Authority 사인을 보더니 ,샌달을 차 지붕위에 올려놓고 그냥 운전하고 왔다는 사실을 발견..    그러나... Too late~

저도 우산 이랑, 커피 올려놓고 차 달린적 몇번 있긴 하지만.. 왜 이리 웃기던지

결국 쇼핑몰로 갑니다.

급하게 Sports Authority 들어가 보니, 맘에 드는건 사이즈가 없고.. 마땅한게 없습니다. 

열심히 샌달 찾아 가고 있는 남편 (아래)

저는 남편을 놀리면서 따라가고 있는데, 갑자기 제 쪼리마저 끊어졌습니다.이게 무슨 일인가?  

우리 둘다 맨발로...  일단 여기엔 맘에 드는게 없어서 나왔는데 

바로 앞에 하와이엔 없는줄 알았던 나의 사랑 Target 을 발견!

신나게 들어가서 급한대로 쪼리 구입..  급하니까 맘에 드는거  찾기가 참 힘들 더군뇨.. 남편 사이즈는 딱 한가지 뿐.. 쵸이스가 없습니다.

이제 신발도 마련하고, 드뎌 점심 먹으로 Kona Brewing Company 로 출발!

나는 여기서도 앞으로 일정을 생각 하고 있고.. (아래)

우리는 페퍼로니와 하와이언 피자를 반반 으로 시켰습니다. 

같은 피자 사진도 남편의 Fisheye랜즈로 찍으니.. 이렇게 (아래) 

맛있게 피자를 먹고, 4시30분 까지 만타스노쿨링 하기위해 체크인 하러 갑니다. 

우리는 Big Island Divers 이라는 곳에서 했는데요, 월,수,금,일은 스노쿨링은 80불 이예요. 

화,토는 다이브 2탱크 가는 날이라 스노쿨링이 90불로 비싸지고, 대신 2시 30분 까지 체크인 해야 하구요. 

Shop이 바로 가까이에 있더라구요. 

가서 돈내고, Wet suit 사이즈 확인하고.. 

그리고는 6시까지 부둣가로 오라고 하더라구요. 

결국 1시간 이상 자유시간.얏호~

우리는 바로 근처에 있는 Walmart 가서 쇼핑을 하기로 합니다. 

첫날, 여기에서 옷감을 파는걸 봤거든요.

생일 선물로 남편이 재봉틀을 사줬는데, 이제 뭔가를 만들어 봐야 겠죠?

고민 하다가 베게 커버 만들려고 남편이 맘에드는 우징칭 색깔 천 2yard 사구요 ,차에 붙일 거북이 스티커랑, 간식거리 샀어요. 

그런데도 시간이 좀 남아서 길 건너에 있는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 마시구요.. 

그 사이에 또 비가 미친듯이 쏟아 집니다. 

거참.. 제가 그랬죠?  꼭 5시 쯤에 비온다구..

자.. 이제 부둣가로 가는데요(Shop 에서 지도 줍니다.. 코나타운에서 10분 정도? 걸리는 곳이예요)

가니까 여러 회사에서 만타 다이브 할려고 모였더라구요.

솔직히 제가 이번 여행에 젤 기대 한것중 하나 인데, 제발 만타가 나타나기를... 

아참! 비는 뚝 그쳤어요. ^^

배가 출발해서 공항 근처까지 한 20분 갑니다.

갈때 돌고래 두마리가 지나 갔는데 너무 빨리 가버려서 사진 못찍음.. 

배 뒤쪽에 앉으면 물이 많이 튀어서 저는 앞쪽으로 옮겨 앉았어요.  사진 보시면 연두색 티셔츠 입고 미친듯이 떠드는 사람이 (하여간 입을 다물질 못해요) 스노쿨링 담당 인데, 이 녀석이 말이죠, 나중에  다른배에 있던 여자들하고 수다 떠느라  결국엔 밥과 제가 우리 팀 링을 끌고 만타 레이가 있는 곳으로 갔더랬어요.. 

 배가  도착 하고 나면 해가 떨어 질때까지 기다립니다. 정말 아름다운 석양 이었습니다. 

해가 지고 나면 보트마다 다이브 하는 사람들 먼저 내려가서 후라쉬를 위로 비추고, 스노쿨링 하는사람들은 원형 링에 매달려서 아래로 후라쉬를 비춰서 플랭크톤을 부르고, 그걸 먹으러 만타 레이들이 오는겁니다. 

불빛은 여기저기서 비춰 지는데, 내가 물속에 있는건지 우주 공간을 떠 다니는건지.. 

처음에  적응하는데 시간 좀 걸립니다. 

한손은 링을 붙잡고 있어야 하고 사진도 찍어야 하고.. 게다가 밥은 렌즈도 바꾸고 그래야 하는데 ..

나중에는 그냥 링을 안 붇잡고 있었어요. 

그리고, 사진찍기가 보통 힘든게 아니예요.  일단 후라쉬를 터트리면 먼지 같은 것만 나옵니다.

게다가 어두워서 사진이 제대로 촛점을 못 맞추는 거예요.

하여간, 저는 사진은 거의 포기하고 동영상만 잔뜩 찍었죠. 

이제 사진 보시겠지만, 정말 잊을수 없는 순간 입니다. 

엄청나게 큰 만타가 너무 가까이 오니까 나도 모르게 비명을 얼마나 질렀는지.. 히히.. 

여기서 부터는 허접한 나의 사진들..  (전 실패 입니다.. )

 후라쉬 터트리면 이렇게 나옵니다 (아래) 

동영상이 수십개가 넘는데, 하나만 올리겠습니다.

감동의 시간이 끝나고, 돌아오는길에 보니 보름달이 떴네요. 

타올도 주구요, 따뜻한 핫쵸콜렛 마시면서 돌아 왔습니다. (어휴.. 너무 달아요)

10시가 다 되가는데,너무 배가 고파 졌습니다.

근데, 월마트에 있던 맥도날드가 생각나서 달려 갔습니다.

하와이 맥도날드에는 사이민을 판다는 얘기를 듣고..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 갔는데, 마지막 하나 남았다는 걸 제가 먹었습니다. 

남편은 햄버거 2개..

하하.. 

이제 겨우 호텔로 돌아 옵니다.

그리도, 나도 너무 너무 올려 보고 싶었던 오늘의 쇼핑 리스트 입니다. ㅋㅋ 

참고로~  Manta Ray 는 최고로 Graceful 한 동물이라고 하네요.  몸집은 저렇게 커도 이빨이 없구요, 사람을 쏘거나 하는 침도 없구요.. 한마디로 절대 해를 안 끼치는 플랭크톤 먹보쟁이 입니다.   그러니 무서워 하실필요 없답니다.  근데도 막상 가까이 오면 비명을 지르게됨.. ㅋㅋ  

[벨라]

밥언니~사진보다보니 마음이 슁숭생숭해져요! 가고싶어서!! 폰으루 접속하다보니,,수기사진보기가 쫌 버겁지만,,그래두 다봤어용 ㅎㅎ 즐거운 여행 하구 오신듯해요~왕부럽당
나중에 컴으루 제대루 봐야겠으요~

[밥 부인]

저도 수기 쓰면서 뒤숭숭 했는데.. 다시 가고 싶어서.. ㅜ.ㅜ 벨라님도 하와이 꼭 가보셔야 해요. ^^

[벨라]

흠..지금부터,,1년안에는 갈수 잇을듯? 해욧! ^^

[낙서쟁이]

저 가오리...ㅋㅋ 가이드님이 말씀했었는데~~ 사진으로 보니 더 멋져요 오호호호^^

[밥 부인]

실제로 가까이 오면 비행기 같아요.. 엄청 커요..

[왕이뿐이]

배게 만들고 나면 사진 올려주세요 ^^

[밥 부인]

당근 이죠.. ^^ 근데, 언제 저걸 배우나? ㅡ.ㅡ

[옥이~~]

스쿠버 멋지긴한대 어두우면 더 우서울꺼같아요^^ 겁이 많아서 우와~~물과 친한 두분 멋져요

[밥 부인]

우리는 스노쿨링 했어요. 불빛이 많아서 어둡지 않았어요. 할수 있다~

[버즈]

저 링이 빅아일랜드 다이버스 거였군요 ^^
정말 감동이죠... 저 많은 만타들이 이름을 붙여 놓았더라구요. 배에 있는 점의 모양으로 구분한다고 하더라구요. 암 수 구분은 꼬리 부위의 모양으로 하구요 ^^
아 그리운 빅아일랜드..

[밥 부인]

맞아요. 저기 플랭크톤 먹으러 오는 애들이 정해져 있는건지, 일하는 애들은 이름을 다 알더라구요. 우리 밥이 만타 였다면, 아마 항상 밤마다 플랑 크톤 먹으러 가자~ 하고 가면, 배에서 어이~ 밥 오늘 또 왔네... 했을 거예요..
저는 다른 배들도 다 링 잡고 하는줄 알았는데, 아니 였나요?

[버즈]

저희는 보드...큰 보드 주위에 밧줄로 엮고 보드 가운데 구멍을 숭숭 뚫어서 라이트룰 고정 시켰더라구요 ^^

[김진]

우와 바다속에서 저렇게 큰 만타가 다가오면 정말 섬칫할것 같은걸요.. 비명지를만 하겠어요. 아 무서,,

[밥 부인]

근데, 들어가기 전에 만타가 절대 해를 안 끼친다고 해서 안심 하고 할수 있어요.

[깡냉이]

오우~~~ 이거 정말 잼나겟는데영 긍데..사진찍기는 정말 힘들것같아용..새로운 놀이감이 하나 더 늘엇네영..빅아일랜드는 그냥 자연그대로가 놀이터인거 같아용..멋저영...

[밥 부인]

처음 20분 동안 찍은 사진은 다 망쳤어요.. 포기 하려다가 막판에 몇장 건진 거구요, 그나마 남편이 저렇게 찍은거죠.. ^^

[luv_affair]

와- 또 새로운 후기에요!!! 밤에 하는 만타다이빙도 정말 환상적이에요- (근데 울 와이프는 무서워서 못할듯ㅎ)
동영상으로 보니 정말 멋지네요-!!! 완젼 신기해하고있음!!!ㅋㅋ
스티커도 월마트에서 사셨어요?! 저도 나중에 가면 꼭 사와야징-ㅎ
오늘도 밥부인님 덕분에 빅아일랜드를 잘 즐겼습니당~ㅎ

[밥 부인]

스티커 ABC 스토어에서 나중에 더 샀는데, 월마트가 확실히 싸더라구요.

[지우대디]

사진 대~박 무서워요...ㅋㅋㅋ저렇게 큰 고기가 앞에 있다면.... 저도 다이빙 해보고 싶어요.~ 아 저도 하와이 또 가고 싶네요.

[밥 부인]

진짜 특이한 경험 이었답니다. ^^

[워니맘]

만타 스노쿨링 정말 멋져보여요..바다인지 우주공간인지 보는 사람도 헷갈릴 정도~ㅎㅎ

[밥 부인]

제가 가지고 있는 동영상들을 스타워즈 음악에 편집을 해볼까 생각중.. ㅋㅋ

[설리]

정말 만타 스노클링은 신기한 경험일것 같은데, 좀 많이 무서울것 같기도.... 저게 가까이 다가오면 공포심 느껴질것 같애요..ㅋㅋ
가오리가 사람을 해치진 않는거죠??? ^^;;;;;;

[밥 부인]

제가 밑에 참고로 만타 가오리 설명 넣었어요.. 저것이 상어 였다면 전 그냥 기절해서 죽었을 거예요.. ㅡ.ㅡ

[알리알리]

저 가오리 무슨 훈련된건마냥 가까이와서 빙빙 도네요 ㅋㅋ

[밥 부인]

제네들은 빙빙 돌면서 밥을 먹는 다고 하네요.. 참 희한한 생물 일세..

[레몬에이드님]

동영상속에서 소리지르는 분이 밥부인님 이시겠죠??? 완전 신기해서 흥분한 목소리~ 저까지 막 따라서 소리를 내게 된다는 ㅋㅋㅋ 너무 멋지네요~ 감동이에요~~전 무서워서 못했을거 같아요ㅋㅋㅋㅋ
베게는 나중에 꼭 보여주세요~ 밥님 사진찍으실때 아주 심혈을 기울이시는듯..멋지심~^^

[밥 부인]

저도 제가 소리 지를줄 몰랐어요.. 하나도 안 무서웠는데, 막상 너무 가까이 오니까 비명이 저절로.. ㅋㅋ

[하와이에 가보고 싶다]

가장 해보고 싶은것이 만타 스노클링이에요....넘 부럽습니다...글구 가이드는 밥 부인님 처럼 이쁜분이계신데 딴팀에 정신을 판다는것이 말이 됩니까....저 아저씨 맘에 안듬..ㅜ.ㅜ..

[밥 부인]

제가 이번 여행에 유일하게 돈 쓰고 한 (아참! 카약도 빌렸지.. ㅡ.ㅡ ... 내 말은 둘이서 100불 넘게 쓴.. ) 액티비티 예요.
내가 저 아저씨 (Sean 션?) 땜에 빅아일랜드 다이버 별 4개만 줄까 생각중 입니다. 고글 쓰기전에 안개방지 스프레이 뿌려놓고 어디론가 가버려서 밥이랑 내가 사람들 한테 얘기해서 물로 씼고 썼다니까요.. 하여간.. 그래도 만타 녀석 땜에 별5개.. ^^

[블루승희]

동영상보다 크기에 깜짝 놀라서 저렇게 무섭고 험악하게 생긴 녀석이 이빨도 없고 침도 없다니..신기하네요. 오~오~ 하는 밥부인님 이펙트까지..ㅋ 색다른 스노우쿨링 잘 봤어요~~
맨발로 걷는 밥님 너무 귀여워요

[밥 부인]

그쵸? 저도 크다는 얘기는 들었어도 막상 제 앞에 오니까 비행긴줄 알았어요..
그래도 저기서 샌달이 끊어졌으니 천만 다행이죠.. 하이킹 하다가 그랬으면 어쩔뻔 했대요?

[쏭쏭유림]

석양도 이쁘고, 밥부인님도 예쁘고 분위기 너무 좋아요 ㅎㅎ 아~ 근데 가오리 겉과속이 다른녀석이네요 ㅋㅋㅋ 아싸가오리~ ㅋㅋ

[밥 부인]

가오리가 속이 훤이 다 보이구 말이죠.. ^^

[알로하JJ]

ㅎㅎㅎ 언니 소리지르실만 해요. 동영상 보는것만으로도 무서운걸요? 사실.. 어두운 바다 자체가 무서워요ㅜㅜ 후기 굿굿 베리굿ㅠㅠ 저 지금 만타스노쿨링 한 기분이예요ㅎㅎ

[밥 부인]

물도 하나도 안차갑고 그냥 하와이라고 생각 하니 하나도 안 무서워요.

[Kenneth]

완전히 해양여행인데요. 피자 죽인다~ 하와이에 오래 살았으면서 저는 타겟을 가보지 못했답니다.

[밥 부인]

제가 수영복은 다 타겟 출신 입니다. ㅡ.ㅡ

[만우술퍼맨]

코나에 월마트가 어디쯤 있는지요?? 오늘 쉐라톤에서 자고 내일 메리어트로 올라갑니다^^ 오늘 코나시내 대충 한바퀴했는데 잘안보여서요^^~~

[밥 부인]

11번 타고 북쪽으로 가시다가 보면 오른쪽 위에 보여요. 너무 잘 보여서 도저히 지나칠수 없는...
주소---> 75-1015 Henry Street ,Kailua Kona

[싸장님]

저는 조금만 큰 물고기가 지나가도 좀 식겁합니다..
헌데 정말 큰 만타가오리 만나면 전 스노쿨 기어빼고 소리 지를지도 몰라요~ㅡ..ㅡ
그래도 해보고는 싶어요~ㅎㅎ

[밥 부인]

그기분 알아요.. 나중에 블랙샌드에서 수영하는데, 거북이 수십마리가 갑자기 나타 날때는 우리 남편도 기겁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ㅋㅋ

[유경화]

아. 무섭네요. 전 가까이 오면 기절할거 같아요.

[밥 부인]

저도 참을수 없는 비명을 질러 버렸죠.. 하하..

[은닢]

와~ 멋져요. 만타스노클링 저희도 해야겠어요!! ㅎㅎㅎ
코나 쪽에서 하는거죠? 쉐라톤에서 묵을 예정인데, 거기서도 신청할 수 있는건가요?
어디에 신청해야하죠? 다 끝나고 호텔 들어오면 몇시쯤일까요?

[밥 부인]

쉐라톤 쪽이면 여기 싸이트 www.fair-wind.com 가셔서 훌라카이 보트 신청하시면 되요. 보통 돌아오면 9시반정도 될거예요.

[은닢]

감사합니다. 일정에 넣어야겠어요 ^^

[mia3]

가오리 너무 커서 무서워요. 수영을 전혀 못해서 꼭 해보고는 싶지만 용기가 안나네요.
동영상으로 봐도 너무 무서워요. 리얼하네요.

[밥 부인]

실제로 보면 비행기 같아요.. 엄청 크답니다. ^^

[bbona]

만타레이~뭔가 하고 막 궁금해했는데...가오리로군요. 와~너무 멋질것 같은 경험. 저는 근데 아마 비명을 지르다못해서 얼음이 되어버릴지도 몰라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