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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5월 29일 (월) 11:15 연합뉴스
박대표 대전.제주 지원유세 나서기로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가 5.31지방선거 유세중 발생한 피습사건으로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지 9일만인 29일 퇴원했다.
지난 20일 오후 신촌에서 오세훈(吳世勳) 서울시장 후보 지원 유세를 위해 유세차량에 오르려다 청중 속에 있던 남자가 휘두른 흉기에 오른쪽 뺨이 10㎝ 가량 찢어지는 상처를 입고 입원한 뒤 처음으로 `세상밖'으로 나온 것. 박 대표는 오전 11시 입원중이던 병원 20층 VIP병동을 나와 3층 로비에서 인사말을 통해 국민들과 의료진에게 사의를 표한 뒤 "저의 상처로 우리나라의 모든 상처가 봉합되고 하나되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며 국민 통합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이어 유정복(劉正福) 비서실장을 통해 이날 대전, 30일 제주 유세를 지원하기로 결정했음을 알린 뒤 곧바로 병원 앞에 준비된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대전으로 떠났다. 박 대표는 피습 당시 입었던 청색 바지 정장과 붉은 색 블라우스 차림이었고, 열흘 가까이 식사를 제대로 못한 탓인지 얼굴이 핼쑥해진 모습이었다. 오른쪽 뺨에 난 상처 부위에는 치료용 테이프를 붙인 상태였고, 표정과 말투는 부자연스러웠으나 발음을 못 알아들을 정도는 아니었다.
박 대표가 인사말을 하는 동안 `박사모' 회원 200여명과 환자, 시민, 취재진 등 700여명이 병원 로비 안팎에서 북새통을 이뤘고, 박사모 회원들은 박 대표가 떠난 이후에도 태극기를 흔들며 `박근혜'를 연호했다. 허태열(許泰烈)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자 20여명도 박 대표의 퇴원을 지켜봤다. 전날까지 유세 지원 여부가 불투명했던 박 대표는 이날 오전 9시를 넘어 "당 대표이자 선대위원장으로서 당연히 해야 될 책임을 다해야 한다. 그것이 당과 당원들에 대한 도리"라며 유세 참여를 전격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퇴원전 박 대표는 평상시와 비슷한 오전 6시께 일어나 우유와 두유로 식사를 대신한 뒤, 일간지를 숙독하고 간단한 당무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오전 8시께 의료진으로부터 퇴원을 위한 최종 점검 성격의 진료를 받았다. 박창일 병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박 대표의 상태는 매우 좋았고, 예정대로 오늘 퇴원해도 된다고 말씀드렸다"면서 "박 대표의 표정은 좋았고, 의료진들에게 '훌륭하다'고 칭찬했다"고 말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박 대표는 퇴원 이후 적어도 석달 동안 1주일에 1~2차례 통원 치료를 받아야 하며, 사나흘 뒤부터 딱딱한 음식을 제외하고는 밥을 비롯한 정상적인 식사를 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앞으로 4주 정도 지나면 정상적으로 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상 연합뉴스에서 펌
===================================================================================== 다음은 세계일보에서 펌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29일 입원중이던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퇴원한 후 곧바로 대전 지원유세에 나서기로 했다.
유정복(劉正福) 대표 비서실장은 29일 세브란스 병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대표가 오늘 대전과 30일 제주 지원유세에 나서고 31일 대구로 내려가 투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당 대표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며 지원 유세 및 투표 참여 결정을 내렸다고 유 실장은 전했다.
박 대표는 퇴원에 앞서 병원 로비에서 대국민 인사말을 통해 "우리 모두가 서로의 마음을 치유할 때"라며 "저의 상처로 우리나라의 모든 상처가 봉합되고 대한민국이 하나되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일로 인해 내 얼굴에 난 상처보다 국민 여러분의 마음에 상처를주지 않았을지 걱정"이라며 "이번에 내가 무사히 병원을 걸어나가는 것은 제가 할일이 남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남은 인생은 덤이라고 생각하고 부강하고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국민들에 대해 "그동안 많은 걱정과 염려해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사의를 표했고, 의료진들에 대해서도 "정성들여 치료해준 병원 의료진과 관계자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연합>
박대표 9일만에 퇴원…투표할듯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가 5.31지방선거 유세중 발생한 피습사건으로 인해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지 9일만인 29일 퇴원했다.
박 대표는 오전 11시 입원중인 병원 20층 VIP병동을 나와 3층 로비에서 감사의뜻을 담은 간단한 대국민 인사말을 한 뒤 곧바로 삼성동 자택으로 향했다.
지난 20일 오후 신촌에서 오세훈(吳世勳) 서울시장 후보 지원 유세를 위해 유세차량에 오르려다 청중 속에 있던 남자가 휘두른 흉기에 오른쪽 뺨이 10㎝ 가량 찢어지는 상처를 입고 입원한 뒤 처음으로 `세상밖'으로 나온 것.
박 대표는 5.31 지방선거의 막바지이기는 하지만, 일단 이날은 집에 머무르면서안정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퇴원전 박 대표는 평상시와 비슷한 오전 6시께 일어나 우유와 두유로 식사를 대신한 뒤, 일간지를 숙독하고 간단한 당무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오전 8시께 의료진으로부터 퇴원을 위한 최종 점검 성격의 진료를 받았다.
박창일 병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박 대표의 상태는 매우 좋았고, 예정대로 오늘퇴원해도 된다고 말씀드렸다"면서 "박 대표의 표정은 좋았고, 의료진들에게 '훌륭하다'고 칭찬했다"고 말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박 대표는 퇴원 이후 적어도 석달 동안 1주일에 1~2차례 통원치료를 받아야 하며, 사나흘 뒤부터 딱딱한 음식을 제외하고는 밥을 비롯한 정상적인 식사를 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앞으로 4주 정도 지나면 정상적으로 말을 할 수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퇴원후 3개월 내로는 상처가 붉게 변색될 수 있어 외출에 유의해야 한다고 의료진은 전했다.
또 일부 흉터가 남게되면 6개월 뒤 재수술을 할 가능성도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표가 선거일을 이틀 앞두고 퇴원함에 따라 접전지인 대전 또는 제주에서 `무언(無言) 유세'에 나설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전과 제주 선대위 관계자들은 물론 당내 일각에서 박 대표가 잠시라도 유세현장에 들러주길 바라고 있고, 박 대표 본인도 당 대표로서 유세 현장을 지키지 못한데 대해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대다수 당직자들과 측근들은 박 대표의 건강과 정치적 `역풍' 등을 고려해 유세 지원 참여에는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정복(劉正福) 비서실장은 "(박 대표가) 지원 유세를 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것 같다"며 "지금은 건강 회복에 초점을 맞춰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나 결국 최종 판단은 입을 굳게 닫고있는 박 대표 본인의 의지에 달린 것인만큼 지원 유세 가능성을 아예 배제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분석도 있다.
허태열(許泰烈) 사무총장은 "박 대표가 유세장에 가는 것은 무리라고 본다"며 "다만 대표가 집념이 워낙 강한 분이어서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그러나 선거 당일인 31일 주소지인 대구로 내려가 투표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허 총장은 "박 대표는 공인의 입장이고 워낙 의지가 확고한 분이기 때문 투표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 대표의 한 측근도 "국민들에게 투표에 참여하라고 하면서본인이 투표를 하지 않는 것은 성격상 허락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박 대표의 병실을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아무래도 그 동안 마음이 무거웠는데 퇴원을 하게 되셨으니 마음이 가벼워지겠죠"라고 말했다. <연합>
박근혜 대표님 퇴원하시는 날 이런 무지개 빛 사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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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29 (월) 11:18 (이곳 미국시간 5월 28일(일) 밤 10시 18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