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때 폰 보느니 책 좀 보자 싶어서 최근부터 읽기 시작하는데 옆에 앉으신 어머니께서 유심히 보고 계시는 거 책 읽는 속도가 빨라서 다 읽으시기도 전에 내가 넘겨버리는 거 같아서 페이지 넘겨도 되면 신호 달라고 했었거든 몇 번 신호 주시다가 어머니가 내 오른쪽에 앉아 계셔서 어머니가 페이지 넘겨 주심 ㅋㅋㅋㅋㅋㅋ 마침 내리는 역이 같아서 내내 같이 보고 왔는데 엄청 재미있어 하시더니 선물이라며 빵 주셨어 지하철은 대부분 자신의 할 일에만 몰두하기 때문에 이런 일 처음인데 퇴근길에 괜히 마음 좋아짐
첫댓글 따뜻하다 ㅎㅎ
모순은 못참지
귀엽고 따숩다...
이런 글 넘 좋다..
이런 광경 요새 귀한 광경인데~~
고딩 때 친구랑 수업시간에 하이틴로맨스 같이 읽던 생각나네 ㅋㅋ 나는 속독형 그 친구 정독형 ㅋㅋㅋ 아놔 답답해 하면서 읽었던 기억
모습이 상상되니 따듯해서 좋네
따숩다
킁킁 사람냄새나
맞아 예전엔 다들 책들고 다녀서 옆사람이 넘겨보고 있으면 내 책이 재밌나 뿌듯하기도하고 상대 눈빛이나 동작으로 다 읽음을 느끼고 그때서야 남기기도 하고 그랬지..
따뜻하다
난 스페인어 공부한거 작은 노트에 정리해놓았는데 그거 펼쳐서 외우고 있었더니 옆에 앉은 분이 "헉! 이걸 다 직접 적은거예요? 뭐예요? 영어예요?" 하면서 호기심 가득한 모드로 물어보셔서 "스페인어예요~"라고 알려드린적있움..
저 책 재밌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