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은 어머니 한나의 간절한 기도의 응답으로 태어난 아들이다. 무자식이던 한나는 하나님께 아들을 달라고 기도하며, 아들을 낳으면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서원했다. 사무엘은 태어날 때부터 나실인으로 헌신되었다. 나실인은 3가지 금기가 있다. 1. 술을 마시지 못하고, 2. 시체를 만져서는 안 되고, 3. 머리를 깎아서도 안 된다. 대표적인 나실인은 삼손, 사무엘, 세례 요한이다. 한나는 사무엘을 낳은 후, 서원을 지키기 위해 그를 성전에 데려가 제사장 엘리의 감독 아래에서 자라게 한다. 엘리 제사장이 죽고 사무엘은 선지자, 사사, 제사장의 직책을 수행했다.
1.선지자(Prophet)
삼상 3:20,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의 온 이스라엘이 사무엘은 여호와의 선지자로 세우심을 입은 줄을 알았더라“
선지자는 하나님을 대신하여 사람 앞에 선 사람이다. 이들의 메시지에는 임박한 심판에 대한 경고, 회개를 촉구하는 내용, 미래의 희망과 회복에 대한 암시가 포함되어 있다. 인생의 고민은 선택에 있고, 인생의 불행은 비교에 있다. 나를 만든 것은 나의 과거지만, 나를 만들 것은 나의 미래이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적극적이고 희망적인 기대를 갖고, 미래의 빛 속에서 오늘을 사는 사람이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렘 29:11)
2.사사(Judge)
삼상 7:17, ”그리고는 자기 집이 있는 라마로 돌아와서, 거기에서도 이스라엘의 사사로 활동하였다. 그는 라마에 주님의 제단을 쌓았다.“(새번역)
사무엘은 이스라엘이 왕이 있기 전에 일련의 사사들의 통치를 받는 동안 이스라엘의 사사로 활동했다. 사사로서 사무엘의 역할은 단순한 법적 중재자 그 이상이다. 그는 이스라엘을 적들에게서 구출하고 재판을 내리는 지도자이자 통치자였다. 그는 마지막 사사로서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인 사울에게 기름을 부으며, 사사시대는 막을 내린다. 사시기는 5S로 설명할 수 있다. 1. Sin, 2. Slavery, 3. Supplication, 4 Salvation, 5. Silence 사사기는 약 340년 동안 ‘죄의 순환’을 7차례나 반복했다. 사시시대의 특징은 사사기 마지막 장 마지막 절인 21:25절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3. 제사장(Priest)
삼상 7:9, ”사무엘이 젖 먹는 어린 양 하나를 가져다가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응답하셨더라“
제사장은 백성을 대신하여 하나님 앞에 선 사람이다. 사무엘은 혈통적으로 제사장이 아니었음에도 제사장의 직무를 수행하며 하나님께 헌신하고 봉사하였다. 교황을 Pope 또는 Pontiff라고 부른다. Pontiff는 ‘다리를 만드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Bridge Builder’라는 의미이다. 성경은 성도를 ‘왕 같은 제사장’(벧전 2:9)이라고 했다. 누구나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 기도할 수 있다. 기도란 무엇인가? 기도는 알라딘 램프의 지니에게 내가 원하는 것을 구하는 것이 아니다. 기도는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맺고,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알아, 하나님의 뜻이 나를 통하여 이루어지기를 간구하는 것이다.
<옮긴글>
[출처] 사무엘 선지자 (은혜성서교회) | 작성자 사무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