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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1월부터 1982년 3월까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부속 한방병원 제1내과에 입원 혹 외래로 통원한 환자 중 만성간염으로 진단된 3,136례에 대한 임상적 관찰 및 3개월 이상 생간건비탕을 투여하여 얻은 임상소견과 간기능 검사상의 호전도를 관찰한바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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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가 드릴 수 있는 개인적인 조언을 굳이 덧붙이자면, (이부분이 제일 중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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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은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고, 무조건 나쁜 것도 아닙니다. 적절하게 쓰면, 건강에 도움이 되고, 잘 못 쓰면, 오히려 해를 줍니다. 의료를 "仁術"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그가 의사이건, 한의사이건을 떠나서 자신이 아는 범위 내에서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법을 찾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고, 또 그 과정에서 예상되는 위험성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려할 것이라 믿습니다.
Q. HBsAg발현율은 63.5%였고라고 하셨는데. 저의 상식으로는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서양의학에서는 만성간염보유자에게 HBsAg?가 생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극히 일부 HBsAg가 나타나는 경우는 성인기에 감염되는 경우고 또 정확한 원인은 모고 있습니다.
A. HBsAb (B형 간염 항체) 를 말씀하신게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HBsAg -> Hepatitis B surface Antigen
HBsAb -> Hepatitis B surface Antigen 에 대한 Antibody
Q. 아 그렇군요. 잘못봤습니다. 그렇다면 위 실험은 바이러스간염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다른 여러가지 형태의 간염에 대한 연구였겠군요. 바이러스성간염과 알코올성, 독성간염의 치료는 차이가 있을 텐데 함께 실험한다는 것은 바람직해 보이지 않습니다. B형간염의 치료목표는 HBsAg의 소실이나 HBsAb의 생성이 되겠지만 현재는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여기고 있고 HBeAg의 소실, HBeAb의 생성, HBV-DNA의 음전화, got/gpt의 안정정도로 보는데 위 약제가 그런효과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내과 전문의들은 단순한 got,gpt의 안정을 치료료 여기지 않고 '인진쑥'등에서 단지 got/gpt의 안정효과가 나타났다는 것으료 효과가 있는 약제라고 말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쓸만한 hepatotonics들은 그래도 많은 편이고 정말 필요한 것은 항바이러스제이니까요. (실재 편자환이 이것보다는 효과가 좋지 않습니까)
A. 네. 위 논문은 여러 형태의 간염에 대한 총괄적인 임상적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그 부분이 한계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은 맞습니다.
여러 가지 종류의 간염에 대해서는 한의학적으로도 치료가 완전히 동일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바이러스성 간염이냐, 알코올성 간염이냐의 병명의 차이에 의한 것이 아닙니다. 한의학적으로는 "證" 이라고 해서, 어떤 證이냐의 차이에 의해서 다르게 치료합니다. 그것이 "同病異治 異病同治"의 특징을 만들어내죠. 예를 들면, 같은 B 형 간염이라도 "간담습열"의 證이냐 "음액휴손"의 證이냐에 따라서 치료 방향과 처방이 다르게 됩니다.
그래서 위의 논문의 내용이 학계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사람에 따라서, 證에 따라서, 다르게 치료한다는 한의학의 기본 원리에도 어긋나지 않느냐는 것이 주된 비판의 내용이었죠. 그에 대한 반박의 주된 논리 중의 하나는, 물론 많은 유형의 간염 환자가 있지만, 문제는 초기에 한방병원에 래원하지 않기 때문에, 결국 한방병원까지 오는 환자들은 대부분 "생간건비탕"의 적응증이 되어서 온다는 것이었습니다. 바이러스성이건, 알콜성이건 상관없이요. 당시는 그랬는데, 요즘은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 전공이 아니라서요. ^^
어쨌든, 위의 논문의 경우는 매우 넓은 범위에서 본 것이라 할 수 있고, 그 논문을 예로 든 이유는 간염 환자는 한약을 먹으면 안된다 라고 말할 수는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간염 환자가 한약 먹고 다 나빠진다면, 저런 논문이 나올 수는 없겠죠. ^^
아직 한의학 임상에서 쓰이는 모든 약제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와 있지는 않습니다. "편자환"하고의 비교 연구 같은 것도 진행된 예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비교하기가 힘듭니다. 현재로서 가능한 몇가지 논문을 간추려서 옮겼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이 내용은 간염환자가 한약을 먹어도 된다, 안된다의 가치 판단을 돕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이런 연구들이 있었다는 그 자체일 뿐이라는 사실을 감안해 주셨으면 합니다.
인진청간탕의 B형 및 C형 간염바이러스에 대한 항 바이러스 효과, 김수성,김기열,윤철호,서운교,김종대,정지천, 한의학연구소논문집 .1999 ; 8(1) : 93-106 .
1. 인진청간탕이 처리된 처리군의 경우 대조군에 비하여 농도 의존적으로 B형 간염 바이러스의 표면항원 생산을 억제하였다. |
수종의 한약재가 B형 간염바이러스 증식억제에 미치는 효과, 조홍건,안덕균,이송득, 대한한의학회지(대한한의학회보).1998 ; 19(2) : 244-270.
판람근, 인진호, 대황, 금전초, 육계, 구기자, 가자, 소목, 복분자, 도 생근의 10종 한약재가 HepG2 2.2.15 세포주를 이용한 in vitro system에 서 B형 간염 바이러스(HBV)의 증식억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Southern blot 방법으로 실험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
장기간 한약투여가 B형 바이러스 간염 표면항원 양성자의 간기능에 미치는 영향, 김동웅, 김관식, 동의병리학회지. 1999;13(2): 128-133.
B형 간염 표면 항원 양성자에 장기간의 한약을 투여하였을 경우, 이에 따른 간기능의 변화와 B형 간염 항원 및 항체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하여 간질환 이외의 질환으로 입원하여 장기간의 한약 투여를 하였던 환자들 중 B형 간염 바이러스 표면항원(HBsAg)이 양성이고 간기능이 정상이었던 21명 (남자 14명, 여자 7명, 평균연령 63.71±8.42세) 의 환자들에게 주기적인 간기능 및 B형 간염 바이러스 표면 항원을 검사한 후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 이상과 같은 결과로 B형 간염 바이러스 표면항원을 가지고 있으면서 정상 간기능 수치를 보인 환자에게 한약 전탕액을 2주간 투여했을 경우, B형 간염 바이러스 표면항원 음성인 환자에게 한약 전탕액을 투여하였던 것과 같은 간기능의 변화와 유사함을 관찰할 수 있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상용되는 한약 전탕액은 B형 간염 바이러스 표면항원을 가지고 있으면서 정상 간기능 수치를 보인 환자에게 투여시 우려할 만한 간기능 손상을 초래하지 않을 것으로 사료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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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면 아시겠지만.... 찾을 수 있는 논문이 무척 적었습니다. 수백명 이상을 장기 추적한 연구도 아니구요. 부작용에 대한 것도 겨우 21명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21명에서 이상이 없었다고 괜찮다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몇년전 우리가 흔히 써오던 콘택600같은 약에 들어 있는 PPA성분이 뇌졸중의 위협을 높인다는 이유로 퇴출되었는데요. 그 근거는.... 연간 1억1천3백만 정이 팔리는데 그로 인해 새롭게 생긴 뇌졸중 환자가 270~900명쯤 된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최대로 잡아도 10만개 중 하나에서 생기는 치명적 부작용 때문에 50년 이상 써오던 약이 퇴출된 겁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저는 앞으로도 '한약으로 B형간염이 치료된다는 근거가 없다'라는 말씀을 드릴 수 밖에 없구요.
그렇지 않다고 생각되시는 분은 그런 자료를 찾으시거나... 찾거나 만들 수 있는 분들께 말씀을 하세요... 어차피 우리들끼리 말해서는 답이 안나옵니다.
아래는 제가 2005년도에 찾은 목록입니다. 모 한의학 논문 검색 사이트에서 찾은 간염과 관련된다고 생각되는 모든 논문입니다... 아무리 봐도.. 그 양이나 질에서 서양의학을 한참 못따라오는 건 사실이라고 생각됩니다..(상당수의 논문이 한명의 사례입니다)
그리고 한의학을 쓰는 중국이나 대만은 어떨지 궁금하실 텐데요..
중국과 대만에서도 간환자들은 한약 먹지 말라고 합니다.
제작년과 작년 중국과 대만의 B형간염환자단체분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대만은 전세계에서 B형간염보유자가 가장 많은 나라였습니다. 1980년대까지 인구의 20%가 B형간염보유자였고 장개석, 손문 같은 건국 주역들도 간질환으로 사망했습니다. 장관이나 국무총리 급이 B형간염으로 인한 간경변, 간암으로 사망한 분들도 있어서 연구가 가장 활발한 나라죠...
대만 B형간염환자단체(재단법인 肝病防治學術基金會 http://liver.org.tw/ )를 만났을 때 TV공익광고를 보여줬는데요. 내용 중에는 한약 먹지 말라는 것도 있었습니다.
중국은 국가에서 지원하는 단체(http://www.cfhpc.org)와 순수환자단체(http://www.hbvhbv.com)가 있는데요. 둘 다 한약사용에 부정적이었습니다.
궁금하시면 이들 게시판에 직접 여쭤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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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feron과 Ribavirin 병용요법 시행중인 만성 C형간염 환자에서 발생한 부작용에 대한 침구치료 증례 /김성환 ;홍상훈 ;박동일
2003
大韓鍼灸學會誌 제20권 제1호 (2003. 2) pp.244-253
大韓鍼灸學會
615.32 ㄷ242
加味對金飮子 處方을 사용한 알코올성 간염환자의 치험 2례 /박영준 外著
2003
대한한의정보학회지 제9권 제2호 (2003. 11) pp.8-14
대한한의정보학회
615.89 ㄷ242
同種療法으로 治療한 毒性肝炎患者 1例에 대한 臨床的 考察 /송원섭 ;한성수 ;김소형
2001
대한한의정보학회지 제7권 제1호 (2001.11) pp.52-59
대한한의정보학회
615.89 ㄷ242
간염을 동반한 신우신염 치험 1례 /한성수 外著
2001
대한한의정보학회지 제7권 제1호 (2001.11) pp.41-51
대한한의정보학회
615.89 ㄷ242
B형 바이러스성 간염환자의 저알부민혈증으로 인한 부종 치험 1례 /김승욱 ;문성호 ;임성우
2000
대한한의정보학회지 제6권 제1호 (2000. 12) pp.109-114
대한한의정보학회
615.89 ㄷ242
B형 간염과 인진쑥 :습열로 인한 간염증상에 효과가 있다 /김관호
2002
한방과 건강 통권145호 (2002. 12) pp.76-79
매일 건강신문사
615.89 ㅎ157
알콜성 肝炎患者의 治驗 1例 /김경훈 外
2000
韓方成人病學會誌 6,1(2000.12) pp.68-73
韓方成人病學會
615.89 ㅎ157ㄷ
복수를 동반한 알코올성 간경변 환자 1례에 대한 증례보고 /허금정 外著
2002
大韓韓方成人病學會誌 제8권 제1호 (2002. 12) pp.122-126
大韓韓方成人病學會
615.89 ㅎ157ㄷ
가미청간탕이 간손상 및 간암 병태 모델에 미치는 영향/조동일
대전대 대학원
2002
615.89 ㅈ385ㄱ
68p.
위암 및 간암환자의 치료에 있어 양·한방 협진의 효과에 관한 임상시험 /이종인 外著
2001
대한한방종양학회지 vol.7 no.1 (2001. 12) pp.117-129
대한한의학회한방종양학회
615.89 ㄷ242
폐와 뇌에 전이를 동반한 간암환자 1례에 대한 보고 /유화승 外著
2001
대한한방종양학회지 vol.7 no.1 (2001. 12) pp.131-139
대한한의학회한방종양학회
615.89 ㄷ242
膵臟轉移를 同伴한 原發性 肝癌 患者의 韓方 治療 1례 /방대건·최서영
2000
韓方成人病學會誌 6,1(2000.12) pp.56-62
韓方成人病學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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肝癌痛症의 韓方治療에 關한 文獻的 考察 /金熙哲 外
1998
論文集 12('98.2) pp.437-446
大田大學校韓醫學硏究所
610.951 ㄴ293ㄷ
Oligonucleotide chip을 이용한 녹용약침액이 간암 및 위암 세포주의 유전자 발현에 미치는 영향 /류성현
대구한의대 대학원
2005
615.32 ㅇ422o
52 p.
소달건비탕가미방 투약 후 호전된 만성간염을 동반한 간경변 환자 1례?
백동기, 황상일, 임은경, 이윤재, 김동웅, 신선호, 김홍준, 문구?
2004/02?
동의생리병리학회지?
가미대금은자 처방을 사용한 알코올성 간염환자의 치험 2례 ?
박영준, 선중기, 조철준, 문병하, 김제관, 박주한, 구창모?
2003/11?
정보학회지?
약물성 간염을 주소로 하는 태음인 환자의 청심연자탕 치험 1례?
문병하, 김제관?
2003/06?
사상의학회지?
만성간염과 간경변 소견을 보이는 황달환자 치험례?
김경수, 심정섭, 강대근, 김강산?
2002/09?
내과학회지?
인진수근오미자 extract가 알콜성 간질환과 바이러스성 간염환자의 LFT에 미치는 영향?
전영세, 원진희, 김태균, 배남규, 류수택, 김요한, 이재익, 김경수, 박용현, 이종덕?
2001/09?
내과학회지?
한약 투여후 발생한 급성담즙정체성(약제유인성)간염 치험 1례?
양재훈, 이지연, 김관식, 정용준, 김형균, 이언정, 최우정, 한상칠, 오명진, 오로사?
2001/06?
내과학회지?
인진청간탕이 C형 간염 바이러스의 임파구계 세포감염에 미치는 영향?
김선민, 이장훈, 우홍정?
2001/03?
한의학회지?
만성 활동성 B형 간염에서 생간건비탕으로 혈청 aminotransferase수치가 저하된 1례?
정우상, 박정미?
2000/10?
내과학회지?
인진청간탕의 B형 및 C형 간염바이러스에 대한 항 바이러스 효과?
김수성, 김기열, 윤철호, 서운교, 김종대, 정지천?
1999/08?
동국대논문집?
장기간 한약투여가 B형 바이러스 간염 표면항원 양성자의 간기능에 미치는 영향?
김동웅, 김관식?
1999/08?
병리학회지?
C형 간염에 대한 고찰?
박재현, 이학인, 한영선?
1999/02?
무증상 B형 간염 보균자에 대한 중약치료의 경향?
박재현, 이은주, 편세현?
1999/02?
수종의 한약재가 B형 간염바이러스 증식억제에 미치는 효과?
조홍건?
1998/10?
한의학회지?
생간건비탕을 이용한 만성간염 35예에 대한 임상분석?
권경규, 김연진, 조종관?
1997/08?
대전대논문집?
B,C형 병독소 간염에 대한 중의약 치료 임상 연구?
김실?
1997/02?
대전대논문집?
만성간염(慢性肝炎)의 치료?
박재현?
1996/03?
동서의학?
만성간염 3,136례에 대한 임상분석과 생간건비탕(生肝健脾湯)의 치료효과?
김병운?
1993/04?
한의학회지?
생간건비탕을 이용한 만성간염 치료 30례에 대한 임상분석?
김종대, 조종관?
1992/03?
혜화의학?
Interferon과 Ribavirin병용요법 시행중인 만성 C형간염 환자에서 발생한 부작용에 대한 침구치료 증례?
김성환, 홍상훈, 박동일?
03/0/02?
침구과학회지?
제목 : 사향 우황 웅담 약침이 부자로 유발된 간손상의 회복에 미치는 효과에 관한 관찰()
저자 : 황병태,나창수,황우준()
소속 : ()
키워드 : 사향 우황 웅담 약침이 부자로 유발된 간손상의 회복에 미치는 효과에 관한 관찰()
학회지명 및 출판정보 : Vol.1,No1,1997 창간호(JOURNAL OF YAKCHIM (KOREAN HERB-ACUPUNCTURE) INSTITUTE/藥針學會誌)1997-03-25
제목 : 자하거약침자극이 HgCl2로 손상된 흰쥐의 신장 및 간장에 미치는 영향()
저자 : 이상길,서정철,최도영,박동석,이윤호,강성길()
소속 : ()
키워드 : 자하거약침자극이 HgCl2로 손상된 흰쥐의 신장 및 간장에 미치는 영향()
학회지명 및 출판정보 : Vol.3,No2,December2000(Journal of Korean Institude of Herbal Acupuncture/大韓藥鍼學會誌)2001-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