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놈을 처음 소유한게 2007년이었으니 햇수로 13년 째네요년식도 있고 고장난 부분도 있고 좀 타다 한꺼번에 리스토어 수준으로 고쳐야겠다 생각하고 봉인한게 한 5년 정도..안 타기시작하니 점점 더 멀어지고..그렇다고 최신 기종이 맘에 들어오거나 한 것도 아니고..어떤게 끌려서 한 번 타보면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고..오래 타다보니 어떤 취향 같은 걸 갖게 되는데거기에 가장 부합되는게 이놈인거 같네요.
오랫동안 하던 일을 접고 새로운 일을 해야 할 상황이 생겨서 이놈을 믿을만한 샵에 수릴 맡기고 묵묵히 기다리길 2년..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상태는 더 안좋았고..계속 타오면서 믿고 맡길 수 있었다고 생각했었는데그간의 수리나 처치 결과를 하나하나 확인하는게생각보다 엉망이라서 맘도 많이 상했었네요.버젼에 맞지 않는 부품으로 수리를 해서 그로인한 트러블로 고생도 했고..그래서 문제가 있는 건 순정화 한다는 생각으로 대대적인 수리를 해서 다시 살렸네요그 오래된 놈에 그 돈 들여서 작업하느니 그냥 부품차로 팔고 다른 놈을 들이는게 나을거란 말도 들었지만..어쩌다 나가서 다른 기종을 타봐도 이만한 신뢰감을 주는 놈이 없네요.배기량에 비해서 컴팩트하고 남성적인 외향과그 외향에 맞는 토크와 달리기 성능끈끈하게 반응하는 스로틀웤 딱 내가 원하는 놈이네요.수리가 다 되었다는 말을 듣고도 벌여놓은 일과 거리를 핑계로 참다가 좋은 날 봉인을 완전히 해제하고 달려봅니다.오랜 친구와의 재회라 과격하게 장거리를 가는 건 나중으로 미루고..지역의 오래되고 잊혀진 동네와 잊혀졌다가 새롭게 재조명되는 곳과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곳까지 설렁설렁 돌아봤네요.
수도권의 쓰레기를 매립하던 매립지에 조성된 드림파크 스포츠센터입니다.현시장인 유정복도 이곳의 이권과 관계된 사람이죠.
그리고 화수부두라는 쇠락한 부두입니다.요즘 이런 동네로 사람들의 시선이 다시 쏠리고 있어서 사람들의 발길이 좀 늘고 있죠..
그 바로 옆동네인 만석부두 동네.."괭이부리말 아이들"이란 이야기의 공간적인 배경이 이 만석동이죠.알록달록 아기자기한 컬러로 새단장을 해서 이쁘죠..시골장터에 장보러 나온 할머니들의 꽃무늬 몸뻬나 셔츠 같아서 마냥 아름답게만 받아들여지진 않네요.더이상 꽃피는 시절은 먼 옛이야기라서 그럴까요?
잇다스페이스 옆의 카페그리고 원래 산부인과병원과 사택 공간을 카페로 바꾼 일광전구의 쇼케이스 카페라이트하우스..차이나 타운과 신포동만이 아니라 새로운 활력을 가진 공간들이 새로 태어나고 있는 개항로프로젝트의 거리인천이 달라지고 있네요.여기저기 어슬렁 거리다 인천의 순대국밥의 원조라는 이화순대국밥집에 들러서 요기를 하고 일정을 마쳐야겠다 생각하고 갔는데...일요일은 휴무
주변인 숭의기계상가가 쉬는 주말이라서 휴무인건지..전엔 일요일도 했던 거 같은데...이 정도로 어슬렁을 마치고 와이프랑 고기 먹는걸로 하루를 마무리...총각때처럼 하루에 1000키로를 달리긴 어렵겠지만이녀석과 슬슬 달려보려고 합니다 ^^
출처: 이종격투기 원문보기 글쓴이: SWITCH BACK
반갑습니다.
어느지역에 거주하시나요?귀한 바이크들이 하나둘씩 나오시네 ㅎㅎㅎ반갑습니다^^
@speedholic 대구 입니다 ㅋzrx 오픈톡방 있는데...많이 들어와있습니다 ㅎㅎ
굳입니당~!
감사합니다 ^^
형님 오랜만에 보내요 zrx ㅋㅋ
잘 간수를 못해서 써금써금해가고 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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