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형님! 오늘 다같이 딸래미 가게 갈까요?
" 그러던지"
그렇게 해서 8명의 식구들이 차량두대로 해서 일산으로 향했다
가면서 딸에게 자리를 만들어 놓으라고 했던 것이다
저녁 6시가 조금 넘었는데
벌써 손님으로 가득하다
" 형님! 모가 좋아요?
" 모 찜2개하고 낙지소면 대자 하나 시키면 충분히 먹을거야
내가 여러번 자랑을 해놓아서 모두들 기대를 잔뜩 걸고 있던차
정말로 어마무시한 해물찜이 나오고 낙지소면이 나오자
정신없이 먹더니 모두가 엄지손가락을 내민 것이다
" 이렇게 양도많고 음식도 죽이는데 가격이 너무싸요"
" 응 예비사위가 수산물도매업 을 해서 싸게 물건을 들여와서 갠찮다고 하네"
그렇게 모두다 만족스럽게 실컷 먹고나서
" 여기 가게 장사가 않될수가 없겠네요 "
" 자리도 딱좋고 평수도 넓고"
그렇게 다들 맛있게 먹고
음식이 너무많이 남아 딸에게 포장해달라고 해서 가지고 돌아온 것이다.
이런
포장속의 찜 국물이 흘러 하얀티 아래를 적시고 청바지도 적셔 버렸다
후타닥 그릇에다가 퐁퐁과 가루비누를 넣고
물을부어 담아 놓았다
어쩜 흰티는 색을먹어 못쓸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
비가 억수로 내린다
천둥번개를 동반한 여름장마인데 올들어 처음으로 중부지방에 비가 제대로 내리기 시작했다
밤12시가 지날무렵
아는 동생과 통화를 하고 있는데 전화가 들어온다
옆집동생인 것이다
전화를 받으니
" 형님 ! 우리집 전기 나갔어요"
" 어떻해요 ?
" 아우야 ! 좀전에 천둥번개 칠때 나간거지"
" 네 형님 !
" 내가 내려가마 기다려 "
천둥번개 치면서 그영향으로 인해 전기가 나간 것이다
억수로 쏟아지는 가운데 우산을 썼는데 별 효과가 없다
그렇게 비를맞고 동생네 집으로 내려와
뒤편의 전기 브레카 스위치 문을 열어보니 브레카가 아래로 떨어져 다운이 되있어
스위치를 올리자 전기가 들어오면서 홤해진 것이다
" 와~ 형님 최고"
" 못하는게 모에요?
" 그럼 할줄 아는게 모냐구 물어봐라"
" 천둥번개가 가까이 치면서 선을 건드린거 같아 그러자 브레카가 자동으로 떨어진 거지"
" 차한잔하고 가셔요"
" 그러자 "
" 요즘 형님이 바쁘셔서 잘못뵈니까 심심해요 여기 놀러오는 집사람 친구들도 형님 안보이신다고 궁금해 하는데요"
" 있을때 잘하지"
" 그러게 말입니다 ㅎㅎ"
" 그중에서도 군바리 서방둔 정애가 형님을 좋아하는데
" 야야~ 주접떨지 말고 불쌍한 서방이나 잘챙기라고 해"
" 예편했다고 구박좀 고만하고 우라질년"
그랬다
신랑이 대령으로 예편하고 나서 어디도 안나가고 마눌하고 장애도 가고 항시 붙어다니니까 지겹다고 하면서 구박이나 하던 여편네였던 것이다.
차한잔 마시고 집으로 올라오는 동안 옷이흠뻑졎어 버렸다.
시간이 1시를 넘기고 있는데도
이상하게 잠이 오지 않는다
그렇게 쏟아지는 빗소리를 들으면서 잠이든다
다음날
아침부터 사무실에서 전화가 온것이다
" 왜?
" 형님 난리났시유 개집이 비가 넘쳐서리 개판됐슈"
" 암두 안나왔냐?
" 없어유"
" 알았다"
아침식전 부터 서둘러서 일영으로 넘어간다
비를 맞으면서 물골을 파내고 어느정도 정리가 되고 나서야 끝이난 것이다
" 형님 ! 얘네들 8마리중 3마리는 분양되는데 5마리가 아직 알아보세요"
" 그래 분양받을 사람 알아보마"
오늘도 하루종일 비가내린다
"
작업을 마치고 샤워후 잠시 휴식을 ....
첫댓글 동네일 친척일 내일 처럼 돌봐주시느라 바쁘시네요.
항상 건강하고 재미있는 생활일기 많이 올리세요.
읽고 웃고 있는 우리도 행복하답니다.
글치요 그누메 오지랍이 넓다보니 사서 고생이지요 ㅎ
딸네집 음식들이 먹음직스럽고 대박의 조짐이보입니다.이제 돈 쓸어담을 가마니를준비해야 할것같아요
ㅎㅎㅎ선배님
쌩유 ㅎㅎㅎ
비가 많이 내리니,
자연재해 앞에선 지위고하가 다 소용이 없네요
안전하고 살아있는 자만이 승자입니다
정말 많이 오네요 ㅎ
바가 오면 오는데로 오늘도
즐겁게 보내셨군요
ㅎㅎ즐거운건 아니지만 그래도 즐거운마음으로 보내려 노력한답니다 ㅎ
재능기부 하셨네요 비가 와도 해가 나도 이웃위한 따뜻한 마음 복 많이 쌓으시네요
사람사는게 그런거잔아요 혼자서는 못사는
옷색깔이 아주화려하시네여~
나이먹고 좀그런가요 ㅎㅎ
늘 맛있는것 드시고 즐겁게 사시니
부럽습니디ㅡ
부러우신가요 ㅎㅎ
와우~해물잡탕 맛스럽게 뵈네요 근디 쇠주병이 안뵈네요 탁자 밑에다가 두었나 해피한 나날 됩시다요
그날 소주찾는사람이 없어서요 ㅎㅎ
얼큰한 해물탕 냄비 ,
보기만 해도 맛잇어보이내요,
일산 어데 쯤인지 따님 식당에 가 봤으면 합니다,
네 일산중산동 복음병원바로 뒷편 한잔의 추억 입니다
@지존 저의 동내하고 가까운 거리인데
틈 내서 찿아가겠습니다,
@골뱅이 네 그러셔요 가시면 절대로 후회 안하실거에요 ㅎ
딸래미가 계산하는데 저하고 붕어빵입니다 ㅎ
그동네 맥가이버! 시네요~ 비올때 차단기 내려가면 무섭지요...전기에 대한 상식도 없고.....한전에 전화 할수 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모든걸 알면 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