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춘덕, 가족 26-13, 조카와 벌초 의논
아저씨는 오랜만에 조카와 소식했다.
부모님 산소 벌초를 의논했다.
“응, 내라. 벌초는 우짤 낀데?”
“아재, 지금은 벌초하기가 그래요. 아직 풀이 없거든. 저번에 제가 말씀드렸지요? 6월에 한 번, 추석 앞에 한 번, 이렇게 1년에 두 번 하면 딱 맞아요. 6월이 되어야 풀이 어느 정도 자라서 벨 것이 있거든요. 우리 산소 벌초할 때 한꺼번에 하면 돼요. 그때쯤에 제가 연락할게요.”
“그래, 알았어. 고마워.”
“선생님이 시간 내기가 어려우면 제가 모시러 갈게요. 걱정하지 마세요.”
아저씨는 걱정하지 말라는 조카의 대답을 듣고서야 걱정을 한시름 내려놓는 듯 보였다.
백권술 씨의 건강이 걱정되어 물었더니 예전처럼 몸이 건강해졌다고 했다.
“지금은 몸이 건강합니다. 이제는 예전과 같아요.”
“다행입니다. 듣던 중 반가운 말씀이네요. 6월 벌초하는 날과 제 근무 일정이 맞을지는 모르겠으나 가능하면 날짜를 잘 맞춰서 하면 좋겠어요. 고제에서 거창까지 왔다 가려면 힘드시잖아요.”
“그러지요. 가능하면 선생님하고 일정을 맞춰서 잡지요. 정 안 되면 아재 모시러 제가 가면 되니까 너무 걱정은 하지 마시고요.”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백춘수 씨 기일이 6월에 있어 봉안당에도
들러야 하니 그달은 분주하겠어요. 혹시 시간을 낼 수 있으신지요?”
“그것도 일정 봐가면서 의논하지요.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요.”
“감사합니다.”
“아재, 벌초는 걱정하지 마요. 제가 꼭 전화할 테니까.”
2026년 4월 16일 목요일, 김향
미리 의논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신아름
“아재, 벌초는 걱정하지 마요. 제가 꼭 전화할 테니까.” 조카분 고맙습니다. 아저씨께서 든든해 하시겠습니다.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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