푼수가 마눌 자랑은 팔불출이고 지자랑 하면 칠불출이라고 하든디 그래도 여그는 우리 봉이가 좋아하는 방 잉께
자랑 해도 되려나?
농부가 봄부터 가실걷이까지는 무지 바쁘고 겨울은 할일이 앖응께 해는 짧고 밤은 길어서....
무의미하게 보내기보다는 할일을 찾는다고 무엇을 할것인가? 고민중에..
작년에는 겨울 내내 구례 공공 도서관에 가서 DVD 하고 몇권의 책으로 보냈나 싶다.
어제도 마눌이 부산병원 간다고(허리,다리,복송씨까지 아프다며...) 터미널에 모셔 주고
오는길에 모처럼 공공 도서관에 가서 책좀 빌리려는데.....
뜾밖의 선물에 자랑 하고 싶어서 ㅎㅎㅎㅎㅎㅎ
집에 걸려 있는 우리집 오동도가 눈에 들어와서 찍고 보니 불빛에 반사되어서..
요것이 나가 시방 자랑 할라는것인디 ㅎㅎㅎㅎ
다독상이라나 뭐라나?
난 책 보다 DVD를 더 많이 본것 같기도 한디...
문화 상품권 1만원이나 하고 유치원때 받은 개근상 이후 최고의 상 ㅎㅎㅎ(가보로 둘끄나???)
덕분에 빌려온 책과 DVD도 놓고 찍은게 좋다~~~~~~~
언제 올렸던 잔디(태안 국립공원 갈때 가져간 것)인형의 민대가리가...
짠~~~~~~~~~~ 요로코롬 히피가 되어서 인자는 머리손질도 해야 되는데...
미장원에 데리고 갈 시간이 없어서ㅎㅎㅎ
처음처럼 항상 같은 마음으로 살아가려고 하지만 인간인지라.....
오늘은 차 한잔에 다시 생각 해 보고..님들과 처음처럼만남이 다음에는 더 좋은 다음이 되도록 기도 하면서.......
재혼 부부의 삶의 갈등이 여유만만에 나오길레 가만히 들어보니...
벌써 점심때가 되었네...
인자 밥 묵고 슬슬 마실이나 가 볼끄나...
한겨울의 추위가 다시 맹위를 떨친다니 2~3일간 옷 따시게 입고...
올해 1월도 벌써 반 가까이 가고 보니 세월의 흐름에 누구도 비껴갈수 없는
우리의 인생살이에......
아둥바둥 살기 보다 여유로움(돈보다 마음)을 가지려 해도 잘 않되는것은?
욕심이 아직은 있고 마음을 덜 비운 탓이 아닐까?
나름데로 생각 하기에는 죽으면 아무것도 가져가지 않는데,
왜 더 많이,더 높이,더세게,더힘들게,더더더더더 할까?
매슬로우 욕구 5단계?(맞나?)의욕구 불만 해소일까?
앉으면 눕고싶고 누우면 자고싶고,말타면 종 부리고 싶은....
모두들 그냥 혼자 중얼거리는 쓸데 없는 소리에 그냥 듣고 참고만 하세요~~
올 한해 처음부터 멋진 설계와 좋은 생각으로 하고자 하시는데로
힘차게 나아가시길 다시 한번빌어 봅니다..
바람 부는 1월 11일 정오에...
첫댓글 바쁘신 와중에도 도서관을 자주 애용하시어 다독상을 받으신것을 축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