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가 진 캐주얼로 재정비
4단계로 가격 세분화
인력·유통도 새로 포진
아메리칸스타---'보이런던'
아메리칸스타(대표:김갑기)가 올해 런칭 3년차인 '보이런던'를 재정비한다.
이 회사는 지난 2000년 12월 '보이런던'을 인수 그동안 중가대 정책을 펼쳐왔으나 최근 새로운 조직을 구축하고 런칭 초기 전략인 고가진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따라서 올 추동시즌 전 까지는 상품 변화에 따른 유통망 체질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영업본부장에는 지난해 말 국동과 리트머스에서 근무했던 정운환 부장을 영입하고 사업부 인원도 새로 구성했다.
현재 21개인 유통망은 향후 백화점과 대리점을 집중 보강할 방침이다. 기존 할인점 매장은 대부분 철수하고 3개점만 남겨 이월상품을 판매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반면 백화점은 추동시즌까지 14개점으로 늘리고 대리점도 15개까지 확대 총 35개점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리점은 중심 상권에 실평수 15평 이상을 기준으로 하며 수수료는 33∼35%를 책정해 놓고 있다. 춘하시즌에는 대구와 경남 지역에 3∼4개 매장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상품 운영은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고품질 정책을 유지하면서 4단계로 세분화시켜 전개한다. 백화점과 대리점 매출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트렌드, 뉴베이직, 베이직, 프로모션 등으로 나누어 가격대를 각기 다르게 책정했다.
주력 아이템인 트렌드와 뉴베이직 라인은 고품질의 적정 가격을 지향하고 백화점에 많은 물량을 배정하고 있다. 또 베이직라인과 프로모션은 가격경쟁력을 확보 저가 정책으로 판매를 유도하고 인지도 확산에 활용할 방침이다. 마케팅 비용은 매출의 5%로 잡고 이번 춘하시즌부터 공격적인 브랜드 전개에 나서기로 했다.
상품구성은 트렌드물과 베이직상품을 30%로 가져가고 뉴베이직을 40%로 구성했다. 타겟은 18∼22세로 다소 하향 조정하고 여성을 50%로 높게 가져간다.
전략 아이템 가격대는 디테일점퍼 9만5천∼12만원, 버버리 11만∼13만원, 재킷 11만∼15만원, 치노팬츠 4만5천∼6만원, 데님팬츠 5만5천∼8만5천원, 코튼팬츠 4만5천∼만5천원, 스웨터 7만∼9만원, 니트 3만5천∼6만원, 티셔츠 2만∼4만5천원, 우븐셔츠 3만∼5만5천원 등이다.
◇아메리칸스타의 '보이런던'이 중고가 진캐주얼로 재정비 옛 명성 찾기에 본격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