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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한몸운동 홍보대사에 위촉
청소년 자살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 <짝패>에 의적 달이 역으로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은 탤런트 서현진(가브리엘라, 26) 씨가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한마음한몸) 홍보대사로 위촉돼 청소년의 자살을 예방하는 ‘생명수호천사’로 활동한다.
서현진 씨는 오늘 오전 서울대교구청 정진석 추기경(니콜라오) 집무실을 방문해 정 추기경에게서 홍보대사 위촉패를 받았다.
정 추기경은 서현진 씨에게 위촉패를 주면서, 늘 주변의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삶을 “우리는 보람 있는 삶”이라고 한다면서, 삶에서 이런 보람을 찾지 못할 때 점점 사는 게 힘들어지고 자연스럽게 자살을 생각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 추기경은 그녀에게 과연 우리 젊은이들이에게 보람 있는 삶은 무엇인지를 잘 연구해보라고 권고했다.
이에, 그녀는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마음한몸 본부장 김용태 신부(요셉)은 서현진 씨는 한마음한몸에서 운영하는 국제청년자원활동단 띠앗누리 3기 출신으로 2008년에 몽골과 캄보디아에 가서,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등 자신의 재능을 이웃과 나눠왔다고 소개했다.
청소년 대상 생명수호활동에 참여
그녀는 앞으로 ‘생명수호천사’로서 생명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살예방활동에 참여하는 등 생명수호활동을 펼치게 된다.
‘생명수호천사’는 한마음한몸운동에서 추진하는 청소년 자살예방 캠페인으로서, 청소년들이 직접 친구들을 자살 유혹에서 지켜주는 10대들의 생명지킴이 모임이다.
한마음한몸은 작년 3월에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생명에 대한 올바른 개념을 인식시키고 자살예방에 필요한 기본 교육을 실시하는 ‘청소년 생명학교’를 열고 날로 심각해져가는 ‘청소년자살’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한마음한몸에 따르면, 2011년 7월 현재, ‘청소년 생명학교’에서 배출한 생명수호천사는 3000여 명에 이른다.
통계청이 2008년과 2009년을 비교한 연령별 자살률 추이에 따르면 10-19세 청소년들은 인구 10만 명당 2008년 4.6명에서 2009년 6.5명으로, 1년 만에 자살률이 40.7퍼센트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