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출퇴근 운전시간과 근무시간 포함해서 하루에 10시간 정도는 앉아서 생활하는 25년차 직장인입니다.
40대 넘어가면서 몸상태가 전같지 않다...싶을 무렵부터 안마의자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지만 참았습니다. 나는 아직 젊고, 우리집 인테리어 컨셉은 미니멀리즘인데, 안마의자는 너무 커다랗고 못생겼으니까요.
50대에 들어서면서 이러다 큰일나겠구나...의 수준까지 이르게 되면서 네이버 쇼핑에서 안마의자를 몰래 검색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지만 그래도 참았습니다. 나는 이제 젊지 않지만, 여전히 미니멀리스트인데, 안마의자는 너무 크고 못생... 아니 안마의자가 많이 예뻐졌더라구요! (그리고 미니멀리즘을 표방하던 우리집에도 잡동사니들을 때려넣는 "그 방"이 어느샌가 생겨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도 만50세까지는 아직 몇달 남았으니 좀더 버텨보자는 생각에 운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바람직하게는 열심히 운동을 해야 하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50세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에서 의사선생님이 처방해주신 "일주일에 세번 이상, 한번에 30분 이상 빠른 속도로 걷기"라는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신체적 활동 정도로 타협하게 되었지요.
그런데 신비롭게도, 걷지 않으면 온몸이 찌뿌둥하고, 걷고 나면 온몸이 쑤시는 이상한 현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결국 안마의자는 운명인 것인가...라고 생각하며 다시 네이버 검색을 시작합니다. 안마의자 관련 질문마다 정성껏 답변을 달아주시는 안마의자 길잡이님의 답변이 눈에 들어옵니다. 알려주신 정보를 바탕으로 매장에 가서 직접 체험도 해보고, 지웠던 홈쇼핑 채널을 다시 살려 광고도 열심히 보고, 새날 카페에 가입해 상담도 받아봅니다. 코지마, 바디프렌드, 세라젬을 체험해봤는데, 남편이 세라젬 부작용(?)이 있어서 체험 후 두통과 구역질이 나서 고생을 했어요. 인터넷을 찾아보니 아주 가끔 그런 경우가 있다고 하네요.
오랜 방황과 고민 끝에 구입하게 된 것이 웰모아 블랙라벨 709입니다. 10/12에 주문했는데, 사흘만에 배송됐구요. 아직 거실은 미니멀리즘 컨셉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안마의자는 문제의 "그 방"에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요렇게 생겼어요. 생각했던 것보다 예쁘네요.
평소에 피로가 발바닥과 종아리로 몰리는 편이라, 첫날 자동 코스 몇가지 + 사이사이 발롤러를 체험해봤습니다. 체험할 때는 시원하고 좋았는데, 다음날 아침 침대에서 일어나 방바닥에 발을 딛는 순간 발바닥이 아프더라구요. 과도한 마사지로 발바닥에 멍이 들었나 봅니다. 발마사지는 며칠 쉬었다가 받아야겠어요. 어깨, 등, 허리 마사지도 만족스럽고 특히 허리 부분이 시원했어요. 목부분은 좀더 시원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안마의자와 관련된 저의 로망은 퇴근 후 저녁 먹고 안마의자에 누워 TV를 보면서 하루의 피로를 푼다....는 것이었지만, 현실은 "그 방"에서 틈만 나면 몰래 (내돈내산인데 왜 몰래??) 마사지를 코스별로 체험하고 있습니다. 엄마가 안마의자에서 안 내려온다는 아들들아, 본전 뽑으려고 너무 열심히 사용하는 거 아니냐는 남편아, 안마의자는 내꺼니까 한번 사용할 때마다 5천원씩 내라.
지금은 기회만 엿보고 있는데, 언젠가는 거실 소파 위치를 조금 조정해서 안마의자를 거실로 살짝 내놓으려 합니다. 자연스럽게 내놓으면 아무도 눈치 못챌꺼라 믿으며...
첫댓글 안녕하세요
소중한 후기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안마의자는 가능하면 1회 사용시 2코스 또는 30분 이내를 권장 합니다.^^
저도 몸이 많이 안좋을 때에는 연속 사용을 몇번 하기도 하지만
몸에 무리가 없는 정도까지만 사용하시는게 좋구요.
1일 사용 횟수는 따로 상관 없으니 이점도 참고하세요^^
그리고 안마의자 사용 후 통증이 있다면 쉬었다가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제품 사용 중에 이상증세가 있으시다면
무조건 저에게 연락 주시면 도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주문내역과 서비스 지원 사항을 남겨드릴테니
등업신청 글 하나 올려주세요.
그리고 구매자분 성함을 이 글 댓글에 비밀댓글로 부탁드리겠습니다.
특별회원으로 변경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10.19 12:39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10.19 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