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하원: 34석-40석 추가, 매직넘버 15석 초과
민주당 상원: 5석-7석 추가, 매직넘버 6석에 1석차이
사흘밖에 남지않은 11월 7일 중간선거에서 연방 의회 다수당을 장악하기 위해 공화,민주 양진영이 마지막 피치를 올리고 있다.
막판 판세에서 민주당의 연방하원 장악은 기정 사실화되고 있으며 연방상원은 한두석차이로 승패가 갈리는 숨막히는 격전이 벌어지고 있다.
◆마지막 주말 대회전=11월 7일 중간선거의 결승선을 목전에 두고 12년만에 연방 상하원의 다수당을 장악하려는 민주당과 필사적으로 방어하려는 공화당이 막판 주말 대회전을 펼치고 있다.
선거캠페인 야전사령관이 돼 있는 조지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에서 승리하려면 공화당을, 세금이 올라가길 원한다면 민주당 후보에게 표를 던지라”고 주장하면서 한표라도 지키기 위한 지원유세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공화당 현역의원들이 자리를 빼앗길 위험이 있는 지역만 골라 다니며 전통적인 보수표심에 읍소하는 지원유세만 펼치고 있다.
표심을 상실한 이라크 사태 때문에 공화당 후보들에게 오히려 낙선위기의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는 혹평을 받고 있기 때문에 공화당 아성에서 실망한 보수표심만을 겨냥하고 있는 것 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간 선거전의 피니시 라인에서 터져 나온 존 케리 민주당상원의원의 실언 파문이 선거판도까지 흔들어 놓을지에 관심이 쏠렸으나 케리의원의 사과이후 파문이 진화된 분위기이어서 결정적인 여파를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미 언론들은 관측하고 있다.
공화당후보들은 민주당의 의회 장악시 안보불안, 세금인상 등을 겪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경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여전히 미국민 유권자들의 최대 우려사항은 이라크 사태이고 공화당 대신 민주당의 새 방향에 귀를 기울이며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미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다.
민주당의 하원선거전을 지휘하고 있는 램 에마뉴엘 하원의원은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이 되면 이라크 사태 해법을 찾고 최저임금을 인상하는 한편 노년층 처방약값의 할인 등 헬스 케어에 전력 투구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은 ‘미국을 위한 새로운 방향’이라는 슬로건아래 연방 의회 장악시 중점 시행할 6대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민주-하원 목표치 초과, 상원 근접=막판 판세분석에 따르면 민주당의 하원장악은 거의 확실시되고 있으며 상원장악도 한석을 넘기거나 한석에 미달해 거의 반분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워싱턴의 유명한 정치분석가들인 찰리 쿡, 스튜어트 로텐버그 정치보고서들은 막판 판세 분석에서 연방하원의 경우 민주당이 34석에서 40석을 추가할 것으로 관측돼 다수당탈환에 필요한 15석 추가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 정치보고서들은 지난주까지 민주당의 20석내지 28석 추가를 예상했으나 선거직전에는 그 숫자를 더욱 늘려 12년만에 민주당 하원 시대가 개막할 것으로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로텐버그 정치보고서의 판세 분석에 따르면 공화당이 차지하고 있던 지역구 가운데 최소한 3군데는 민주당에 빼앗길 것으로 굳어졌으며 6곳에서도 패배할 위험에 빠져있고 17군데에서도 고전하고 있고 20곳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100명 가운데 33명을 개선하는 연방 상원의원 선거전에서는 민주당은 6석을 추가하면 상원 다수당을 차지하는데 막판 판세에서 5석에서 7석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돼 한석을 초과하거나 한석에 미달하는 격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공화당은 상원내 서열 3위인 펜실베니아주의 릭 샌토럼 상원의원과 오하이오주의 마이크 드와인 상원의원이 의석을 잃을 것으로 기정사실화되고 있으며 로드아일랜드의 링컨 채이피,몬태나주의 콘래드 번스 상원의원도 심각한 위험에 빠져 있다.
상원다수당을 판가름할 3개주에서 테네시에선 공화당 크로커 후보가 민주당 포드 주니어 하원의원에 앞서기 시작했으나 미주리주에서는 공화당의 짐 탤런트 상원의원이 민주당의 맥카스킬 후보에 다소 밀리고 있고 텃밭이던 버지니아주에서는 알렌 상원의원이 민주당 웹 후보에게 한때 역전을 허용했다가 오차범위내 격전을 치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