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혹시 엠버 연대기를 읽으신 분 계신가요?

[mania]

이 소설은 어떤가요?

제가 아직 영미권 판타지는 나니아 연대기, 반지의 제왕, 얼음과 불의 노래밖에 안읽어봐서요;;;..

이 작품은 읽을만 한가요? 인터넷에서 서핑하다보니 가끔 엠버 연대기를 추천하는 분들을 만날 수 있던데..

[검은눈물]

재미있습니다. 설정이....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하나의 중심세계, 앰버의 그림자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앰버의 왕자들은 세계를 변화시켜 가면서 차원을 여행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주인공 코윈이 기억상실증에 걸린 상태로 시작하여 앰버의 왕위를 얻기 위한 이야기가 1부 5권의 이야기 입니다.

[mania]

오홋!!! 상당히 박진감 넘치는 소설 같군요!! 아 1부가 있는것이라면, 2부도 있는건가요?

[검은눈물]

한마디로 차원이동 판타지의 시초(^^;)인 작품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영미권 판타지를 즐기신다면 확실히 재미있으실 것입니다. 근데.... 죄송한데요 '나니아 연대기'는 어떤 것이지요? 재미있나요?

[mania]

흔히 반지의 제왕과 함께 영미권 판타지의 초석을 다진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작가인 루이스는 반지의 제왕의 작가 톨킨과 절친한 사이였고, 반지의 제왕이 처음 출간된 후, 많은 비평가들이 반지를 혹평했을때 거의 유일하게 톨킨을 옹호해준 사람이기도 하죠.

[mania]

일단 루이스는 아주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습니다. 그래서 그의 소설인 나니아 연대기는 기독교적 요소를 아주 많이 내포하고 있는 까닭에 혹자는 비 기독교 신자기 읽기엔 거북하다고도 합니다. 대충 줄거리를 말씀드리자면, 현실세계와 나니아는 서로 연결이 되어 있는데, 오직 꿈을 갖고 있는 "어린이"들만 나니아로

[mania]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 일행(나니아 연대기는 총 7권까지 있는데, 각 권마다 주인공들이 약간씩 바뀝니다)이 나니아 안에서 겪는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 바로 나니아 연대기이죠.

[빈대야로]

개인적으로 젤라즈니의 팬은 아닙니다만 분명 상상력의 구현화라는 측면에서는 정말 대단한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박진감 넘치는 소설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엠버 2부는 국내에는 출판되지 않았습니다만 corwin.egloos.com 의 주인장께서 번역하시는 것 같더군요.

[아리아 스타크]

얼음과 불의 노래 세계인 세븐킹덤도, 피를 마시는 새의 세계도 앰버의 그림자에 불과한가

[Xanu]

솔직히 앰버는 판타지의 고전 중의 하나지요. 현재 나오는 인기있는 영미 판타지와는 거리감이 있습니다. 다만 최근 나오는 인기작들은 대부분 분량이 너무 많아서 국내 출간에는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얼음불은 그나마 양반이지요 - 지금까지 나온 3부까지 대략 한글판 12권 분량인데, 현재 판타지 1위를 고수하고

[Xanu]

있는 The Wheel of Time 시리즈는 지금까지 나온 것만 11부니까, 한글판으론 거의 40권이 넘겠네요 -_- ;;

[신동훈]

재미로는 좀 떨어지는거 같군요 앰버보단 듄이나 타임라인추천 (정통 환타지소설은 아니지만..)

[검은눈물]

mania님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번 구해봐야 겠네요.... 비기독교인 관계로 도서관에서^^ 엠버 2부는 빈대야로 님의 설명대로 읽어보지 못했고... 1부는 총 5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