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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 호월 시인의 글방。 스크랩 우주 1 외 / 호월
동산 추천 0 조회 105 17.12.02 11:33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우주 - 1 / 호월

 

 

둘레가 4km 지구를 아십니까?

지구의 130 되는 태양을 아십니까?

태양보다 몇천 몇만 별들이

10 광년의 공간에 1,000 흩어져 있는

우리 은하계를 아시나요?

 

지구에서 태양까지는 1 5천만 Km

1'光日' 태양까지의 거리에 175

1광년은 그것의 365 (1광년: 9km)

그러면 10 광년 반지름의 은하가 상상이 가나요?

 

그렇다 치고요

크게 들이쉬세요.

1,000 개의 은하가 펼쳐져 있는

우주의 지름은 160 광년!

은하 반지름의 16

 

우주라는 말이 너무도 크고 무거워서

생각 없이 함부로 부를 수가 없네요

야회 신의 이름을 부를 없듯이요

 

그러나에서는 우주가 조그만 연못 하나에 지나지 않아요

또는 풀잎에 맺힌 작은 이슬방울, 겨자씨 톨이기도 하고요

대단하지요?

 

 

별의 사리 / 호월

 

 

별이 늙어가며

내부 에너지를* 소멸하고

자신을 흩어 일부를

우주로 날려 버린 후에

남는 결정체 다이아몬드는

별의 사리,

오래오래 기다리면

태양도 언젠가는

다이아몬드로 결정될 것이라네요.

 

멀리서 반짝이는 별도

언젠가 우주에서 소멸하기 전에

금강석으로 남겠지요?

 

질서와 혼돈의 실존

허와 실이 엉킨 덩어리에서

허와 혼돈을 증발시켜 버리면

실의 질서만 사리로 남을 같네요

삶에서도

모든 허를 증발시켜 버리면

다이아몬드로 실의 결정만 남겠지요?

 

에너지를 소멸했을

나는 따라

지상에 티끌만

진실의 금강석 가루로 남을 있을까요?

갑작스러운 의문에 마음이 착잡해지네요.

 

* 이론적으로 모든 질량도 에너지이지만, 여기서의 에너지는

   '활성'에너지만 지칭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주시 / 호월

 

 

용이 잠자고 있다는 미리내

헤라의 젖을 뿌려 만들었다는 밀키 웨이

은처럼 반짝이는 물이 흐른다는 은하수

하늘을 가로지르는 우리 은하의 이름

여름철이면 은하 중심부를 보게 되어 더욱 밝다

태양과 같은 항성()들이 2,000 이상

10 광년의 지름과 1 5 광년의 두께인 원반에

이중 나선형을 그리며 퍼져 있다

 

태양계는 은하 중심부에서 3 광년 떨어져 있으며

중심부 주위를 2 3천만 정도의 주기로 공전하고 있다

각각 16, 20 광년 거리에서

우리 은하를 공전하는 , 마젤란은하는 불규칙 은하

220 광년 거리에는

우리 은하보다 나선형 안드로메다 은하가 있다

 

이러한 천체 모두가 거대한 우주 교향곡 시다

언어의 한계를 뛰어넘은 실존의 거대한

밤하늘 올려다보며

그들이 사는 동네를 어림 상상해 보고

그들의 이름을 하나씩 소리 높여 불러보니

모두가 황홀한 의미로 내게 다가왔다

 

별의 숫자들을 읊어 보며

그들의 존재를 되뇌어 볼수록

광활한 우주 교향곡 시에 흠뻑 취하게 되어

가슴 벅차 터질 것만 같았던 잊지 못할 밤이었다.

 

 

 

 

 

 

수퍼 문 (Super Moon) / 호월

 

 

달이 지구 가까이 온다

매년 인사차

지구 가까이 와 얼굴을 보인다

 

NASA Jet Propulsion Lab에 의하면

달과 지구의 거리는

원지점(Apogee)일 때는 405,500km

근지점(Perigee)일 때는 363,300km

근지점의 달은 원지점의 것보다 11.2% 크다

 

한국 천문연구원에 의하면

가장 작았던 지난 6 9일 보름달보다

오는 12 4일 보름달은 14% 더 크고

30% 더 밝단다

큰 차이는 아니더라도

어느 기관의 숫자를 믿어야 할지 혼동되지만

수퍼 문이 보통 달보다 큰 것은 확실하다

 

오는 4일 밤

인사 온 달에게

내년 이맘때쯤 다시 보자고

나도 인사 땡겨야 쓰것다.

 

* 철자법 검사기는 Super를 슈퍼라고 쓰라는데

  발음은 수퍼가 맞아 고집부립니다.

 

 

 

 

*********************************************

 

우리 시의 지평을 우주詩, 과학詩로 넓히신 호월 선생님,

반세기 넘도록 영어를 사용하신 선생님의 시편을 읽으면

어쩌면 이렇게 우리 말과 글을 품고 계신지, 감동입니다.

 

우주詩, 과학詩는 선생님만 쓰실 수 있습니다!

 

(호월 선생님의 본명을 밝히지 말라는 지엄하신 명령(?)에

순종하여, 선생님의 필명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 동산

 

호월 시인 Dale U. Chang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졸업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 석, 박사

미시간 대학 MBA

포드 자동차 선임 책임연구원,

미국 용접 및 레이저 학회 논문 심사위원, 학술대회 대회장

로렌스 공과대학 초빙교수

대기업 기술 자문위원

4개 기술상, 17개 미국 특허, 60여편 논문과 보고서

레이저 가공회사 설립, 운영

 

Dale U. Chang 

Windermere, FL 34786. U.S.A.

Email: Daleuchang@yahoo.com 

개인 습작시 Blog: http://blog.daum.net/howoljib

필명; 호월

 

 

 

 

****************************************************

 

운수재 17.11.26. 08:19
그 광막한 우주도 우리 머릿속에 들어 있으니...

시가 세상을 누르는군요!

  호월 17.11.26. 13:26
우리는 머릿속에 그 광대한 우주를 품고 시를 쓰고 있으니

상상의 시 세계는 우주보다 더 큽니다.
시의 우주가 실제로는 작은 꽃 한 송이 일수도 있지만,

그 속에 무한광대한 우주가 다 들어 있으니까요.

 

水遊/오명현 17.11.27. 17:18
과학자들은 왜 가보지도 못할 머나먼 우주에 집착하나 모르겠어요.
아마 우리 인간과 비슷한 족속들이 우주 어딘가에 있기를

희망하고, 그것을 찾는 여정이리라 생각합니다만~~~.

 ┗ 호월 17.11.28. 00:14
제 생각에는 인간의 본능 중에 진리를 알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학문이 현실적 유용성을 떠나

진리 탐구에서 시작되는 듯합니다.
사실 반도체 원리도 학문적 호기심에서 출발한 것이지만

인류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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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7.12.04 09:53

    첫댓글 동산 시인님, 감사합니다.

  • 작성자 17.12.04 11:07

    아, 선생님 지금 창에 선생님이 보입니다.
    지난 주말엔 Omaha에 살고있는 아우에게 선생님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늘 평안하시길 빕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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