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관의 설상누각도(樓
범관(范寬 967? - 1027?)
섬서성 요현 사람으로 산수화를 그렸으나 그의 생애가 뚜렷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초기에는 이성과 형호에게 그림을 배웠다. 나중에는 직접 자연과 대면하여 그림을 그렸다. 종남산과 태화산에서 거처지를 정하고 살았다. 낙양 등지로 왕래하면서 살았으나 세상 일에 구애받지 않고 살았으므로 도교적인 사상을 가졌다고 말한다.
전래되는 작품으로는 계산행려도, 군봉설제도, 임류독좌도, 설산소사도, 설경한림도가 전부이다. 계산행려도가 대표작이다. 범관 그림의 특징적인 면모를 ‘산수는 웅장하고 중후하다. 필선은 쇠꼬챙이 같고 준은 쇠못 같다. 산과 나무의 질감이 마치 쇠로 주조를 해 놓은 듯하다. 이때 ’쇠‘라고 한 것은 필선이 직선적이고, 날카로운 꺾임이 많고, 질감이 딱딱하다는 뜻이다.
수묵을 거듭 바림하여 여러 번의 붓질로 질감을 나타낸다. 계산행려도를 보면 농담이 다양한 묵점(墨點)을 밀집하여 묘사한다.(산꼭대기의 울창한 수목 표현) 나무 잎은 두 선 또는 한 선의 윤곽선을 긋고 점을 가하였다. 범관의 그림 평에 ‘마치 눈앞에 실제 풍경이 나열되어 있는 듯하다’라고 한 것이 정확판 표현이다.
범관의 산은 마치 거대한 돌비석이 세워져 있는 듯하며, 거창하고 우람하다. 그래서 이런 종류의 그림을 거비파(巨碑派)라고도 한다.
당시에는 이성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린 화가였다.
*바림은 농담을 주어서 입체감을 나타내는 회화 기법이다.
첫댓글 그림 공부는 이론으로 익히는 것보다는 눈으로 많이 보는 것이라고 하여, 그림을 조금 더 올렸습니다. 범관 산수화를 눈으로 즐겨보십시오.
잘 보았습니다.
이왕이면 누각으로 가는 길도 찾아보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