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2월 27일(화) 무엇이 더 부정한 것인가?

[밀알(이선명)]

【성경말씀: 마가복음 7:1-13】

1 바리새인들과 또 서기관 중 몇이 예루살렘에서 와서 예수께 모여들었다가

2 그의 제자 중 몇 사람이 부정한 손 곧 씻지 아니한 손으로 떡 먹는 것을 보았더라

3 (바리새인들과 모든 유대인들은 장로들의 전통을 지키어 손을 잘 씻지 않고서는 음식을 먹지 아니하며

4 또 시장에서 돌아와서도 물을 뿌리지 않고서는 먹지 아니하며 그 외에도 여러 가지를 지키어 오는 것이 있으니 잔과 주발과 놋그릇을 씻음이러라)

5 이에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예수께 묻되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장로들의 전통을 준행하지 아니하고 부정한 손으로 떡을 먹나이까

6 이르시되 이사야가 너희 외식하는 자에 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기록 하였으되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7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 느니라

8 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느니라

9 또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전통을 지키려고 하나님의 계명을 잘 저버리는 도다

10 모세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고 또 아버지나 어머니를 모욕하는 자는 죽임을 당하리라 하였거늘

11 너희는 이르되 사람이 아버지에게나 어머니에게나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고르반 곧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만이라 하고

12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다시 아무 것도 하여 드리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여

13 너희가 전한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며 또 이같은 일을 많이 행하느니라 하시고

【말씀 나눔】

 옥상옥(屋上屋)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지붕 위에 또 지붕을 얹는다는 뜻으로, 불필요하게 이중으로 일 하게 만드는 것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사회에 법과 규정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공정한 법 적용보다는 형식과 절차에 더 집중하는 것을 두고도 옥상옥(屋上屋)이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주장하는 장로들의 전통이 옥상옥(屋上屋)과 같은 규정입니다. 장로들의 전통이 율법에 근거하여 율법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세부지침을 주는 것이 목적이어야 하지만, 율법의 본래 취지는 사라지고 사람들의 교훈만 남게 되었습니다. 유대인들은 부정과 정결에 관한 장로들의 전통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으며 그 중에 부정한 손, 즉 씻지 않는 손으로 음식을 먹는 것을 매우 부정한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부정과 정결에 관한 규정이 사회 규범을 넘어 종교의식화 되었다는 것입니다.

 예루살렘에서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 중 몇이 예수님께 와서 고소할 거리를 찾다가 제자들이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는 것을 보고 예수님의 제자들을 부정함으로 정죄하며 그 책임을 예수님께 묻습니다.

 이때 예수님은 그들을 향해 이사야 선지자의 말을 인용하여 그들이 입술로는 하나님을 공경하지만 실제는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고 가르치고 있다고 말씀하시며 그들의 외식적인 태도의 예로 ‘고르반’제도를 언급하십니다.

 그들은 부모를 공경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도 부모에게 드려야 할 것을 ‘고르반’ 즉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면 부모에게 드릴 의무를 벗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즉 신앙을 빙자하여 계명을 무용지물로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그들은 사람의 교훈으로 하나님의 명령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의 가르침은 하나님의 명령을 가르침이 아니라 사람의 교훈을 가르치는 것이고 사람의 가르침으로 인해 계명을 무용지물로 만들기 때문에 결국은 계명에 불순종하도록 이끌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장로들의 전통을 철저히 지킴으로 정결하다 말하지만, 실제는 계명을 어김으로 부정한 자들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밖에서 안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사람이 더럽히지 않고 오히려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으로 더럽혀진다고 말씀하십니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외적인 요소가 내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말하고 있지만, 예수님은 내적인 요소가 외적으로 드러나게 됨을 강조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시대를 역행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계명을 주신 것은 사람들이 자신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것에서 탈피하여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도록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교훈을 따르고 있면서도 그들 스스로 얼마나 부정한지 알지 못합니다.

 특히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시면서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시작되었고 새로운 질서와 새로운 하나님의 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그들은 시대를 분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사야서 65:17에 보면, 보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나니 이전 것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아니할 것이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약속은 예수님께서 성육신하심으로 그 시작을 알리셨습니다.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부대에 담지 않는 것처럼, 새 시대, 새 질서는 장로들의 전통으로 담을 수 없습니다. 이사야서에서 약속하신 새 하늘과 새 땅의 창조는 주님 다시 오시는 그 날에 완성 될 것입니다. 그 날이 오기까지 성도들이 할 일은 사람의 생각과 교훈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찾고, 구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좁은 문을 두드리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제한된 사고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측량할 수 있겠습니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 율법을 이용하였던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라도 순종과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인도하심에 순복함으로 하나님이 예비하신 의의 길을 걷는 저와 여러분 다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묵상 - 하시깨묵】

1. 어제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결심한 결단과 실천 사항은 무엇이었습니까?

2. 어제 결단한 실천 사항을 생활 속에서 적용한 결과는 어떻게 평가 할 수 있습니까?

3.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라고 말씀하십니까?

4. 오늘 본문은 나에게 무엇을 하라고 하십니까?

5. 오늘 본문은 나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내가 하여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6.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기도문 적기 & 실천 사항 적기

【추천 찬송가】

420장 너 성결키 위해

【은혜의 찬양】

정결한 그릇 : https://youtu.be/plTYJPWC8QA?si=tmTWea8m4_-mEQ_2 

【새벽예배영상】

https://youtube.com/live/Uas0nb2jf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