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나무 옆에 있어서 큰나무집]
아주 오랜만에 찾은 곳인데
여전하다
"큰나무집"
도무지 술집이 있을 만한 자리가 아닌데
포차 스타일의 실비집이랄까..
남천동 웁스 위로 우회전 해서 쭉 올라가면
정말 큰 나무가 나오는데
바로 옆에 붙어있는 곳이다
(한때 개집으로 불렸던...)
후끈한 난로에 달려있는
손딜라
부산 촌놈만 아는 단어
안주가 무조건 일만이천원
앞전엔 무조건 만원이였다
메인이 나오기 전
간단한 안줏꺼리들..
이곳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안주
닭날개구이
어라? 하나가 빈다
옆에 친구가 순식간에
하나 집어들고 씩 웃고있다
괘씸한..
곧이어 주문한
낙지 소면
요건 특별히 15,000원짜리다
허접한 떡볶이 양념맛이 안나서
더 좋았던 낙지 소면
가격이 살짝 비싼 감이 있지만
간단하게 한잔 걸치기엔 분위기나
음식수준이 상당히 좋은 곳임은 분명하다
시끌벅쩍한 술자리에서
연말의 들뜬 분위기를 느끼고
알콜에 쩔은 육체는
건강한 정신으로 새해를 맞이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래도 내일 또 마시련다
주 소 : 주소라는게 없는거 같음
전화번호 : 아무도 모름
post by
http://blog.daum.net/shoesu
영.원.을.꿈.꾸.는.찰.나
By 김 기 태
카페 게시글
◎부산 맛집기행◎
수영구
[남천동] 촉촉한 닭날개구이가 인상적인 포차 스타일 - 큰나무집
배나온중년
추천 0
조회 1,857
13.12.18 13:49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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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호 좋아보이네요. ^^
아~~~여기 정말 자주갔던곳인뎅 한참 연극보러댕길때 맛은 여전하지요??
아아아아아 최곤데요 ㅎ
닭날개 맛있어보인다~~^^
지나면서 본 것 같은데, 한번 가보고싶네요.^^
닭날개 양이 많이 작아진 느낌이 드네요. ㅠ.ㅠ 전 갠적으로 고갈비를 추천하고 싶어요.
옛 생각 나게 하는 집이군요^^
닭날개구이 먹고싶네요~~양산까지 배달을 쫌....
비오는 날 가면 더 맛있겠네요
저도 닭날개 때문에 자주 간 곳이네요...예전에는 그냥 담배 태웠는데 이제는 밖으로 나가야겠네요^^
집 근처네요.
이 집 언젠가는 꼭 가봐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