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저는 태어날 때 부터 간염이 있었고 2달에 한번씩 병원에 내방하여 혈액검사, DNA 검사(6개월 주기), 초음파(6개월 주기)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바라쿠르드 먹을 때도 염증 수치는 잘 관리가 되는 편이였으나 DNA 수치가 높게 형성되는 편이였고 일상생활은 크게 지장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주치의 선생님의 권유로(DNA 때문에) 10여개월 전 부터는 비리어드로 바꿨습니다. 그리고 두달 만에 혈액 검사에서 DNA 수치가 거의 음성으로 나왔고 지금껏 유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수치상의 결과물은 매우 좋으나 제 몸이 좀 부대끼는 느낌이 듭니다. 무기력증이라고 해야 하나,,, 소화도 좀 안되는 것 같고요...
무엇보다 조금 심각한 것은 원인이 비리어드 때문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비리어드를 복용하는 시기와 비슷한 시기부터 몸에 두드러기가 난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가끔씩 한 두군데가 부풀어 오르더니 점차 밤이 되면 몸이 가렵고 긁으면 긁은데가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약국에 가서 항히스타민제를 구입해서 복용했는데(삼일에 한 알 정도) 두어달을 그렇게 해도 전혀 개선이 않되어 종합병원 피부과에 가서 거금 16만원을 들여 혈액 검사를 해 봤지만 별다른 원인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지금은 알레그로 180mg을 의사선생님의 권유로 매일 저녁 복용하고 있는데 항히스타민제 때문인지 무력감이 좀 가중되는 느낌이 듭니다.
혹시 비리어드 드시는 분들 중에 저처럼 두드러기나 발진이 생기시는 분 있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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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들어와서 눈팅만 하다가 첫 글에 냅다 질렀습니다.
취업할 때, 연애하고 결혼할 때 내 몸에 있는 간염이라는 병이 어찌나 밉고 괴로왔던지요
지금은 그냥 나의 동반자,,, 친구야 잘 지내자 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혹시 제가 20대에 겪었던 번민이나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힘내시라고 병으로 약해질 이유는 없다고 격려해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광고가 되도 상관 없는데요 저의 주치의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쌍문역 근처 현대내과 마재준 교수님, 사회 초년병 시절 늘 병에 사로잡혀 초초해하고 우울해 하던 저에게 병을 나의 동반자로 의연하게 받아들여 주게 해주신 분이 십니다. 약 이상의 치료제를 말씀 한마디로 푸근한 웃음으로 매번 주시고 계십니다. 근처 사시는 분들 중에 마땅한 주치의가 없으신 분은 한 번 찾아뵐 것을 권해 드립니다.
첫댓글 저보다 상태가 좋으시네요.
비리어드 2년 넘게 복용중인데 부작용 없습니다. 비리어드만 복용할 때도 없었고 현재 바라쿠르드1mg+비리어드 복용중인데 이상없습니다.
바라쿠르드나 비리어드는 부작용이 매우 드문 약이라고 하더라고요. 전 처음 복합처방 받았을때 잠깐 두통이 심했었는데 괜챦아진 걸 보면 다른 원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부작용은 레보비르가 최악이었습니다. 근무력증, 두통, 현기증, ... 그래서 바라쿠르드로 바꿨었죠. 그 후 비리어드 처방받고 다시 복합처방으로 바꾸었고 지금은 양을 늘려 복용중입니다.
최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이 극심해진 때문인지 폐, 피부질환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잘 낫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