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봄까지 저는 탁송을 하다가 지금은 2잡을 하는데요.
생각이 나서 참고사항으로 글을 적어 봅니다.
탁송은 카쉐어링 쏘카. 그린카 외에는 전부 톨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그런 의미를 초보들은 잘 모를 겁니다.
원래는 지금가격보다는 나았었죠.
그때는 편의상 기사가 먼저 내고 의뢰인이나 돈 받을 사람에게 받는 것이었는데
그게 콜가가 계속 하락하여 지금까지 온 것이죠.
서울 부산 110~130 , 부산 송도 120~140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심각하죠. 물론 아침 읽찍 밟고 가서 역콜 받으면 일당 15는 떨어집니다.
그런데 무려 700km가 넘는다는 사실.
이거 보통 힘든게 아닙니다. 그런데 익숙해지면 왕복으로 가능할 겁니다.
그런 분들도 의외로 많구요.
그런데 일단 기준이 되는 가격들이 있기 때문에 그 선에서 잡고 다니겠지요
그런데 문제는 가끔 전방에서 멀쩡한 기사에게 통성명을 한다는 것입니다.
왜들 하이패쓰 통과해서 요금 날라오게 하느냐
고속도로로 달려야지 왜 국도로만 달려서 늦게 오게 하느냐
(하이패스 장착 차량도 혹시나 차주에게 물어보고 웬만해선 본인이 내서야 합니다. 나중에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머 이런거죠.
아 나는 그런 기사가 아닙니다 고속도로도 민자만 피하고 절대 무단통과 할일이 없죠( 왜 엄한 기사 잡고 하소연야 새뤼야)
그런데 의외로 초짜들이 잘 몰라요. 그래서 톨포가 아니면 그냥 통과해서 락을 먹는다는거죠.
그리고 본인이 이왕 탁송을 하고 앞으로도 계속 할 생각이면 기본을 지켜야 하는데 왜 자기들만 생각하느냐는거죠
한창 탁송을 하던 때의 일입니다.
대리엔 똥콜에 진상있다는 말이 있듯이 탁송도 " 국도로 가면 답이 없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수원에서 나는 용인인가 가는 콜. 어떤 기사는 지방 전라도 쪽으로 가더군요
딜러를 기다리고 있는 와중에 콜 가격을 들어보니 만원이 덜 받는 금액이더군요
맞습니다. 탁송 장타는 전부 똥콜 중에 똥콜이고 그 중에서도 더 똥콜이었던 것입니다.
아 그런데 예기를 들어보니까 톨비를 아끼기 위해 국도로 간다는 것입니다.
좋습니다. 그거야 기사가 그리 하겠다는 건데 문제가 되진 않겠죠. 그리고 딜러들도 도착시간에 대해 크게 뭐라 하진 않습니다.
그런데 힘들겠다고 예기를 하니 국도가 잘 나 있어서 막 밟고 가면 된다는 것입니다. 어차피 내 차도 아닌데..... 하아..아..
국도를 선택하는 것이 문제가 될 건 없습니다. 그런데 시간 맞추고 내 차 아니라고 막 밟고 간다니요?
신호도 무시하고 과속을 일삼는다면 사고 위험도 높을 것입니다.
이것은 차 받는 사람에게 예의도 아닐 뿐더러 기름값이 더 들어가므로 더 청구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기사는 탁송을 안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런데 그 초보기사는 선배 기사들이 다 그렇게 한다고 예기해 줬다고 합니다.
휴.
시내나 중거리를 운행한다면 지리 공부를 해서 국도로 달려도 차이가 없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맞을 수도 있는데
장거리는 웬만해서는 민자 고속도로만 빼고 고속도로로 정속으로 달려야 맞을 것입니다.
수도권에서 호남으로 가는 길에 천안 - 논산을 피하는 길이 있습니다.
경부 남천안에서 빠져나와 호남 논산 ic에 진입하면 됩니다.
그럼 대략 8000원이 절약됩니다. (참고로 부산을 가도 대구 -부산 고속도로만 피하면 중부내륙 칠원에서 남해고속도로 부산방향으로
달리면 5000정도 절약이 됩니다)
이 정도는 된다 봅니다.
그런데 7000원 더 아끼자고 국도로만 계속 달리면 차가 글쎄 수명이 더 줄어들겠지요.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톨비 낼 건 내면서 운행을 해야 맞자고 생각합니다.
그냥 낼거 내고 편안하게 평균 105~110( 지방 고속도로는 그이상 달리기 어렵습니다. 2차선에 대형차 때문에. 물론 칼치기 하고
그러면 더 빠르려나. ) 으로 가서 역콜 잡으면 됩니다.
체력도 더 나갈텐데 그런 톨비들 아껴서 과연 이득일까. 선배들이 잘못 가르치지 않았나 싶네요.
전라도나 충정도나 그 안에서 중거리로 뛰면 큰 무리는 없지만 안전하게 정속으로 주행해야지 무리하게 차를 굴리면 안된다는
것이죠. 선택은 본인이 했지만 무리한 운행은 아니라고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내차가 아니므로... 참 이기적이고 매너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전라도 쪽은 평야가 많아서 괜찮은데 경상도. 강원도는 작실입니다. ㅎ
똥콜을 잡고 온 것도 모자라 국도로 그리고 신호위반에 과속이라. 에휴
전방들도 말입니다. 옛날처럼 경력기사를 받는게 아니라 신입이래도 무차 받아들이니 개념들을 잘 모르는 기사들이 많은게
사실아닙니까.
또 어떤 신입이었던 기사는 차에 꼬쳐있던 전 차주 하이패스 카드들을 들고 있더랍니다.
그거 쓰면 안되는데 무신경으로 쓰고 있었다는 거에요. 당장 버리라고 했는데도 잘 모르는 듯 했습니다.
아무튼 요즘 탁송 하시는 분들 많으셔서 한말씀 올립니다.
정도껏 해야 정상적인 선배들처럼 오래 하실 수 있는 겁니다.
첫댓글 뭐 여담이지만 로드 탁송이 생긴 이유는 중고차 수출이 활성화 되면서 생긴 거구요! 그전 탁송이라 함은 중고차 딜러가 같이 일하는 딜러들 끼리 품앗이 형식이였거나 캐리어 탁송 이였습니다! 그럼 톨비포함이 된.이유는 탁송기사의 운행 자가 결정권이 있어서 입니다! 대리 같은 경우는 고객이 원하는 길로 가야 하지만 탁송은 기사 맘대로 가기 때문에 톨비로 인한 분쟁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탁송은 톨비 포함이라는 암묵적인 합의가 되었고 지금까지 탁송은 운행 금액에 톨비가 포함된 거죠! 그리고 모바일이 생기전, 전화로 배차할때는 탁송을 전문적으로 하는 업체는
10%정도 수수료 였고! 지방을 내려가거나 올라오는 콜은 상황에 따라 수수료를 더 깍아주는 경우도 있었습니다.근데 어느 순간부터 모바일로 탁송 콜이 처리 되면서 대리수수료 처럼 20% 된거죠!
맞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탁송기사들도 유입이 많아서 옛날처럼은 힘들지 않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