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kid Row - Big Guns
80년대 후반을 주름잡았던 LA 메틀의 인기를 더욱더 부채질했던건
존 본조비나 세바스천 바흐처럼 꽃미남들의 영향이 아주 컸었죠.
인물 잘난거야 둘째치고 어쨌건 스키드로 1집 오프닝곡이었던
이곡은 정말 멋진 곡이었습니다. 중딩때 마르고 닳도록 들었던
테잎이 딱 세개가 있었습니다. (그땐 돈이 없어서 세개도 아주
힘들게 장만했던 기억이.. 아흑.. ㅠㅠ) 그중의 하나가 바로
스키드로의 1집이었죠. 이곡은 저를 본격적인 Metal Boy 의 길로
이끌어줬던.. 저에게있어서는 아주 소중한 곡입니다.
지금 들어도 역시 좋군요. ^^;;
2. Bon Jovi - Wild Is The Wind
본조비 역시 중, 고딩때 엄청 좋아했던 밴드입니다.
세간에선 팝밴드니 음악성이 없니 메틀같지가 않느니.. 온갖 갈굼
들이 난무하지만 뭘 잘 모르시는가본데 본조비가 없었으면 Rock 의
대중화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표면적으로 드러난 싱글곡이
발라드곡이 대부분이라 그곡들만 들어보시고 본조비를 판단한다는건
어불성설입니다. 모든 음악들이 다 그렇듯이 앨범을 다 들어봐야
그 뮤지션을 제대로 파악할수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이곡은 제가 본조비 최고의 앨범이라고 주저없이 꼽는 New Jersey
앨범 수록곡입니다. 이앨범은 정말 한곡도 뺄곡이 없는 명반중의
명반이라 할수있겠죠. 아마 앞으로 소개할 예정인 본조비의 곡도
이앨범 수록곡이 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
3. Ozzy Osbourne - Mr. Crowley
아~~ ㅠㅠ 눈물나옵니다. ㅠㅠ 솔직히 그땐 이곡의 기타가 누군지도
몰랐고 그냥 좋다고 들었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때까지도 건스앤
로지스에 미쳐 랜디로즈 스펠링이 Randy Rose 인줄 알았습니다. ㅠㅠ
하지만 이곡 너무도 좋아했습니다. 애절한 기타쏠로.. 아흑..
문득 지난번 오지공연이 생각나는군요. 이곡 나올때 나이 지긋하신
아저.. 아니 형님들.. 많이 우셨습니다. 그 합창... 아흑.. ㅠㅠ
지금도 잊을수가 없습니다. ㅠㅠ 개감동이었습니다.
기타가 잭이 아니고 랜디였었으면 정말.. ㅠㅠ
4. Judas Priest - Breaking The Law
제목부터 사춘기소년의 맘을 흔들어놓기에 충분했던 곡입니다. ㅠㅠ
누군가 저에게 짧고 굵은곡 한곡만 추천하라면 주저없이 이곡을
추천할겁니다. 군복무시절.. 새벽에 근무철수하고 6시 기상시간이
다가오면 애들 빨리 일어나라고 이곡을 내무실에 크게 틀었던 적이
한번 있습니다. ㅋㅋㅋ 다들 벌떡 일어나더군요. ㅋㅋㅋ
법이고 뭐고 전부 다 깨 뿌사뿌라!!! 죽이지 않습니까? ㅠㅠ
5. Metallica - Dyers Eve
아~ 이곡은 제게 너무도 큰 의미를 가지는 곡입니다.
제가 메탈에 심취하게 된 가장 큰 계기를 준 곡입니다.
중딩때, 어느날 집에서 TV를 보는데 야구중계가 끝나고 잠시
쉬어가는 시간에 흔히 방송해주는 스포츠 진기명기란 방송이 있었
습니다. 거기서 이곡이 나왔슴다. 지금은 안그렇지만 그당시에는
배경음악을 자막으로 표시해줬었습니다. 듣자마자 스피드와 강력함에
매료되어 제목과 밴드이름을 외워버리고 다음날 바로 레코드가게에
가서 테잎을 샀습니다. 그리고 마르고 닳도록 들었죠. 위에서 말한
3개의 테잎들 중 하나였습니다. 메탈리카의 4집 And justice for all..
그당시 뭐가 뭔소린지 거의 구분을 못했던 저는 라스의 더블베이스
드러밍에 아주 맛이 가버렸었죠. 터질듯한 심장 박동소리.. ㅠㅠ
아직도 라스의 더블베이스드러밍은 제게있어서는 그 어떤 드러머보다
감동을 안겨주는 플래이입니다. 아흑.. ㅠㅠ
6. Iron Maiden - 2 Minutes To Midnight
아이언 메이든이란 밴드이름보다는 마스코트 괴물인 Eddy 를 더
사랑했었습니다. ㅠㅠ 고등학교 1학년땐가? 제게 메틀 티셔츠가
두개 있었는데 하나는 아이언메이든의 Eddy 가 찍힌 티셔츠,
하나는 메가데스의 Peace sells 앨범자켓이 찍힌 티셔츠...
학교입고갈때마다 선생들한테 갈굼당했던 아픈 기억이 있군요.. ㅠㅠ
암튼 에디때문에 아이언메이든의 음악을 좋아하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만 들으면 들을수록 땡기는 음악이었습니다.
수많은 히트곡들 중에 이곡을 택한 이유는... 그당시 제가 가장
좋아했던 곡이기 때문이죠. 브루스 디킨슨의 보컬은 정말 예술이었
습니다. ㅠㅠ 다시 복귀한 디킨슨에게 박수를!
7. Mr.Big - Addicted to that rush
제게 있어서는 정말 '큰' 그룹이었던 미스터빅의 1집 데뷰작 오프닝
곡입니다. 정작 미쳐있었던 앨범은 2집 Lean into it 이었었습니다.
테잎 늘어지도록 들었던 3개의 앨범들중 스키드로와 메탈리카에 이어
마지막앨범이었죠. 하지만 지금은 이곡에 애착이 더 갑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지금 프리첼에 Rush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알고봤더니 미스터빅멤버들이 모두 Rush 의 팬이
더군요. 특히 빌리시언은 아주 광팬이고. 이곡 제목이 러쉬에 미쳤다는
뜻인데 여기서 러쉬가 밴드 러쉬를 의미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물론 가사를 해석해보면 별로 관련이 없지만서도.. --;;)
암튼 시종일관 밀어부치는 폴의 기타와 빌리의 베이스 속주는 혀를
내두르고도 남을 그런 명곡중의 명곡입니다.
8. Steelheart - She's Gone
아흐흑... 여기서 또다시 눈물한번더.... ㅠㅠ
이곡 모르시는분 없으시리라 믿습니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이곡에 관한 추억이 하나라도 없으신 분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초특급 가창력, 애절한 피아노, 가슴을 후벼파는 기타솔로.. 아흑. ㅠㅠ
고딩때 여자한테 차인 녀석들한테 이곡 들려주면 눈물 질질짜곤했었죠.
그땐 멍청한넘들이라고 욕했습니다만.. 작년에 제대하고 저도 그 멍청한
놈들중에 하나라는걸 알았습니다. ㅠㅠ 빌어먹을.. ㅠㅠ
그래도 곡이 너무 좋은걸 어떻하냐고요.. ㅠㅠ
공지해드린대로 갑자기 주제와 어긋난 주인장의 독단적인 방송제작에 대해
회원님들과 청취자여러분들께 다시한번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근데 아직 네번이나 더 남았습니다. ^^;;; 아무쪼록 저와함께 예전의
추억들을 다시금 떠올려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
방송듣고 예전의 추억이 떠오르시는 분들은 Freewill 게시판을 통해서
그 소중한 추억들을 같이 이야기했으면 좋겠군요.
언제나 회원님들과 방송 들어주시는 분들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ㅠㅠ
계속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Rock 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