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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자서전은 오직 Daum CM 동에서만 연재됩니다.
본 자서전에 등장하는 학교 및 선수들은 실제와는 전혀 다름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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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10일 토요일 서해고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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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3분
경기 시작과 동시에 계속 주도권을 쥐고 있는 서해고!
1차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돋보입니다!!
“자신을 가지고 올라가자! 우리는 그 동안 성장했다는 걸 보여줘!!”
“예!!”
서해고 1학년 최동철이 전방의 김산에게 패스!! 김산은 그 볼을 왼쪽 사이드로 돌립니다!!
볼 잡은 박시현이 중앙으로 절묘하게 크로스!!!
류상현이 달려드는데요!!
하지만 한 발 앞서 헤딩으로 커트해내는 서태웅!!
“시작부터 기세등등한 걸?”
“우리는 성장했으니까요.”
“후후, 하지만 우리도 그 동안 놀고 있었던 것은 아니지. 뭐.... 너희들이 어디까지 발버둥칠지는 계속 지켜보겠어.”
“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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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8분
서해고! 아직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강석우와 이동주의 투톱을 제외하고는 모든 선수가 후방에서 서해고의 공격을 막는데 주력합니다!!
볼 잡은 박시현의 앞을 가로막는 김정우!!
“뭐야? 초반부터 너무 필사적이잖아?!”
“너희들을 상대로 빠른 시간 안에 선제골을 넣지 못하면, 경기내내 끌려다니게 될 테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선제골을 넣고 말겠어!”
“그럼.... 그 동안 얼마나 되돌아왔나 확인해볼까!”
김정우! 박시현의 볼을 빼앗기 위해 거칠게 몰아붙입니다!!
박시현은 그런 김정우를 제치려 노력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확실한 거리 계산과 예측으로 박시현의 스피드를 사전에 봉쇄한 김정우!!
노련합니다!!
“아냐, 아직 넌 예전의 박시현이 아냐!!”
김정우, 한 순간 박시현에게 달려들더니 이내 볼을 빼앗습니다!!
“이런!!!”
“강석우 선배!!”
김정우! 그 볼을 그대로 강석우에게 연결!! 계속해서 위에서 볼을 기다리던 강석우!
드디어 김정우의 패스를 받아 질주합니다!! 1학년 생인 최동철은 강석우를 막아내기에 버거워 보입니다!!
이내 백업 들어오는 이상만!!
“이상만, 부경고와의 연습경기 때 이지혁한테 수비 둘을 붙였다며?
그럼 나한테는 최소 셋은 붙여야 한다는 거 알지?”
“잔말 말고 덤벼!!”
“그럼, 사양 않고!”
강석우! 이번에는 패스가 아닙니다!!
스스로 최동철과 이상만의 사이를 순식간에 지나가며 돌파 성공!!
그리고는 그대로 슛자세!!!
하지만 곧바로 이상만이 따라 붙습니다!!
“쉽게 주지 않아!!!”
강석우 그대로 슛!!!!!
서해고의 김용수 골키퍼!!! 겨우겨우 막아냅니다!! 마지막까지 강석우를 방해한 이상만!
서해고의 투지가 느껴집니다!!
“오늘 넌 내가 막는다. 절대로 골을 내어주지 않겠어.”
“마음대로, 하지만 날 막는다고 배재고를 막을 순 없어.”
“뭐?”
“나 역시 배재고에서는 하나의 장기말일 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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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0분
오랜만에 공격권을 가진 배재고등학교! 양재훈이 서태웅에게 짧게 내어줍니다.
볼 잡은 서태웅이 잠시 머뭇거리는 듯 하더니 그대로 전방을 향해 빠른 스루패스!!!!!
강석우를 향해 가는 볼!
하지만 그 앞에는 이상만이 버티고 있습니다!!
“틀렸어, 나 아니야.”
“뭐?”
아아!!! 서태웅의 패스를 도중에 끊어내는 선수는 김정우!!!!!
그리고는 그대로 중앙을 질주합니다!!!
“자아!! 박시현! 잘 보고 있어라!!!”
김정우!! 최선진과 김현준의 수비를 차례로 벗기며 달립니다!!!
이정록이 사이드에서 다급하게 들어오지만 한박자 빠르게 슛을 날리는 김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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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골입니다!!! 김정우!!!!!
서태웅의 패스를 받아 그대로 두 명의 수비를 제치며 슛!!!
환상적입니다!!!
서해고의 선수들은 당연히 강석우를 향한 패스라고 생각했겠지만 그 패스를 잘라먹은 김정우의 멋진 판단력!!!
“너희들은 우리 배재고가 철저한 패턴플레이를 하는 팀이라고 생각하겠지.
우리 훈련을 염탐한 매니저 아가씨의 정보였으려나?”
“....”
“하지만 틀렸어. 우리 배재고는 서태웅 주장의 센스, 그것이 전부인 팀이다.
우리의 패턴플레이는 주장의 패스가 무엇을 뜻하는 지 파악하기 위한 것일 뿐.”
“그리고 우리는 모두 주장의 패스에 반응할 수 있는 선수들로 이루어진 팀이다. 너희가 막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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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 수 있다.”
“김산. 하긴, 너희 서해고도 김산의 패스로 공격의 루트를 정하지.
너와 서태웅주장의 패스가 비슷하다고 쳐도, 류상현은 나보다 아래고 박시현도 김정우보다 한 수 아래다.
너희가 이길 요소는 없어.”
“하지만 우리에겐 배재고에 없는 무기가 있다.”
“뭐?”
“이상만.”
“나?”
“그래, 강석우 널 확실하게 묶으면서도 공격 시에 나와 함께 공격루트를 정할 수 있는 선수....
배재고가 서태웅 선배 한 명의 사령관에 의해 움직이는 팀이라면 우리 팀의 두뇌는 둘이다.
그 변수를 이번 경기에서 보여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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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을 주긴 했지만 서해고의 공세는 계속해서 이어졌다.
체력적인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분위기를 빼앗기면 대량실점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다.
이상만 선배는 강석우를 집요하게 마크하면서도 틈틈이 공격으로의 전환의 기회를 엿보았고,
나와 김산주장, 상현이는 어떻게든 배재고의 골 망을 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에 비해 배재고는 무리하지 않는 플레이로 일관했다.
수비를 튼튼히 하면서 서태웅의 패스를 시작으로 역습을 노리는 플레이를 이어갔다.
그렇게 전반이 끝나는 줄 알았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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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44분
서태웅! 다시 한 번 역습을 노립니다!!
“배재고의 공격수라면 이상만 정도는 쉽게 벗겨내라!”
서태웅! 전방의 강석우에게 패스! 하지만 강석우가 돌아서지 못하게 잘 버티고 있는 이상만!!
“다른 선수는 팀원들에게 맡긴다. 너만은 철저하게 물고 늘어지겠어!”
“나도 전반 내내 묶여있어서 스트레스가 쌓이던 참인데 잘됐어!”
강석우! 이상만과 1대1 !! 하지만 고교 최고의 공격수인 강석우도 쉽게 이상만을 뚫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뒤로는 못 지나간다.”
“제친다!!!! 는 훼이크!”
강석우! 우측에서 쇄도하는 김정우를 바라봅니다!!
“그걸 기다렸다!”
이상만!!! 강석우의 패스를 미리 예상한 듯이 발을 뻗어 패스를 시작부터 차단합니다!!!
“엥????”
그리고는 그대로 롱패스!!!!!
“수비고 나발이고 다 제끼고 달려!!!!”
이상만의 패스!! 배재고의 수비진 키를 넘기는 패스!!!
너무 먼 것 같은데요....
아닙니다!!!
박시현!!!
미친듯한 속도로 달리는 박시현!!!
“난.... 잡을 수 있다!!!”
박시현!! 볼이 라인을 벗어나기 전에 잡아내는 데 성공!!!!
배재고의 골키퍼는 당연히 아웃이라고 생각했는지 골문에서 기다리고 있던 상태!!!
박시현은 그 볼을 중앙으로 보냅니다!!!
오직 류상현만이 그 볼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박시현의 스피드로 그 볼을 못잡으면 말이 안되지!!”
“이게 우리의 발버둥입니다! 서태웅 선배!!”
류상현! 박시현의 패스를 그대로 발리슛으로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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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동점입니다!!!! 전반 내내 수비에만 매진하던 이상만의 단 한번의 패스!!!
보통이면 패스미스가 되었을 볼을 살려내며 크로스를 올린 박시현,
그리고 볼이 아웃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골문을 향해 계속 달렸던 류상현!!!
멋지다는 말 밖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나이스, 부.주.장.”
“쳇, 이것도 저것도 다 나한테 시키면 어떻게 하란 말이야?”
“그래도 잘 해냈잖아?”
“후반에는 강석우를 막는 것만으로도 벅찰 거야. 역전은 네가 만들어.”
“그래, 날 믿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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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 먹었잖아?”
“패서가 둘.... 배재고와 서해고의 차이라....”
“응?”
“아뇨, 후반에는 좀 더 공격적으로 바꾸도록 하죠.
아무래도 저쪽 1학년의 플레이를 보고 자극받은 우리 에이스님 표정이 심상치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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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박시현.... 이런 걸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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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의 휴식시간 이후, 후반전이 시작되었다.
전반전의 플레이가 거짓말인 것처럼 배재고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몰아붙이기 시작했고,
주도권을 가진 배재고와 역습을 노리는 서해고로 전 후반이 바뀐 팀처럼 플레이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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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70분
김정우! 또 다시 우측라인을 돌파합니다!! 후반들어 배재고 공격의 중심이 된 김정우!
그의 앞을 막는 선수는 역시 박시현!!
양쪽 윙어의 대결이 몇 번이나 펼쳐지고 있습니다!!!
“확실히 예전모습으로 돌아왔네!! 그럼 중학시절의 두근거림을 계속해서 느껴보자!!”
“그런 건 네놈 혼자 느끼고 공이나 내놔!!”
또 다시 격렬하게 부딪치는 양 선수!! 이번에는 김정우의 승리입니다!!!
“헬스나 더 하고 와라!!”
앞으로 달려나가는 김정우!! 그리고는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립니다!!!
그 낙하지점에는 강석우와 이상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꿈에 내가 나오게 될 거다!!”
이상만!! 한 발 앞서 헤딩커트!!
강석우와의 맞대결에서 일진일퇴를 거듭합니다!!!
“빌어먹을!! 너 플레이가 김하정 닮아가는 거 알아?!”
“그런 어리바리한 놈이랑 비교하지 마!”
“칭찬한 거야, 이 자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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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그 시각.... 관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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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녀석들, 오랜만에 보는군.”
“여전히 스피드를 주무기로 사용하고 있네요....”
“박시현. 저 순간속도는 정말 신이주신 축복이야.
체격은 웨이트로 만들 수 있고, 테크닉은 가르치면 그만이지. 하지만 볼을 달고도 저 정도의 속도를 낼 수 있는 것은
훈련으로 될 성질의 것이 아니야.”
“....스피드가 전부가 될 수는 없어요. 달리기가 느린 축구선수는 얼마든지 있죠. 느리면 남보다 먼저 달리면 되요.”
“진, 네 말도 맞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흐름을 읽는 능력과 확실한 판단력이 우선되어야 하지.
실제로 저 이정록이라는 수비수는 빠른 머리회전으로 영리하게 배재고의 공격수 이동주를 막아내고 있고. 하지만 진....”
“....”
“만약 그 스피드가 상대의 예측과 판단을 무시할 정도의 수준이라면? 선수시절의 진, 자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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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83분
이상만! 이번에는 뚫리고 맙니다!! 강석우가 이상만을 제치고 질주!!!
“이상만, 봤냐!!! 와하하하.... 아니!!!!!”
이정록!!!! 이상만을 제치고 나온 강석우의 볼을 순식간에 빼앗아냅니다!!!
“주장!!!!”
이정록, 빠른 판단으로 자신의 수비범위를 벗어나 강석우의 볼을 빼냅니다!!
그리고는 곧 바로 김산에게로 연결!!
김산은 그 볼을.... 다이렉트!!!!!!!!!!!
“패스 센스로는 서태웅 선배에게 뒤지지 않는다! 가라!! 박시현!!!!”
김산의 스루패스!!!
수비수 사이를 지나 흘러갑니다!!!
달려가는 박시현과 그 뒤를 쫓는 김정우!!!!!
“이.... 왜 이렇게 빨라!!!!!!!!”
“간격이니 뭐니 하는 머리 굴리는 플레이는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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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속도 대결이면 그 누구에게도 안 져!!!!”
박시현!!! 김정우와의 차이를 점점 벌립니다!!!
골키퍼는 나오기도 들어가기도 애매한 상황!!!!! 박시현이 먼저 볼 잡습니다!!!
오프사이드도 아닌 상황!!
골키퍼와 1대1 대결!!!!
“들어가라!!!!”
박시현!!
지체없이 그대로 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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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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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역전입니다!!!! 후반 83분!!!
서해고등학교가 드디어 리드를 잡습니다!!!!
1차전에서 완벽한 패배를 당한 서해고!!
그 빚을 배재고에게 확실하게 갚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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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생각나는 군.”
“....그렇군요.”
“예전에도 그랬지. 자네는 그 마에스트로 녀석의 패스에 완벽하게 반응하며 최고의 호흡을 보여줬었지.
그 녀석의 패싱력을 최대한으로 이용한 진, 그리고 진이 달려갈 수 있는 최대한의 지점으로 멋지게 패스를 보낸 그.
너희 둘을 서로의 실력을 한계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최고의 파트너였어.”
“페르난도....”
“한국에서는 형님이라고 부른다고 하지 않았나?”
“....형은 저 녀석을 데려갈 생각이에요?”
“그래, 저 박시현은 예전의 자네를 보는 것 같아 이대로 둘 수가 없어.
지금처럼 축구를 하다가는 금방 허벅지와 발목이 고장 나고 말거야. 그리고....”
“김산....인가요?”
“예리하군, 맞아. 김산은 뭐랄까.... 완벽해.
방금 골도 한 순간에 박시현과 골키퍼의 위치를 파악하고 그 한중간으로 볼을 보내서
키퍼가 고민할 수밖에 없게끔 만들었어.
김산이 저렇게 마음놓고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뒤에서 모든 뒤처리를 해주는 이상만의 존재 덕분이기도 하지만....
김산은 혼자 힘으로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타고난 인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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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형이 그 제안을 수락할 줄은 몰랐어요. 은퇴경기조차 해주지 않은 팀의....”
“하하, 물론 말라가에서 단장을 맡아 달라는 오퍼는 왔었지. 하지만 안 돼. 나는 뼛속까지 Los Blancos 야.”
“....큭큭. 그렇군요.”
“....진, 자네 웃는 거 8년 만이라는 것 아나?”
“....”
“아무래도 2년 동안의 공부가 헛되지는 않은 모양이야.”
“언제까지나 주저앉아 있을 순 없죠. 아무튼 그럼 박시현과 김산은 형님께 잠시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 그 말은.... 자네, 대한축구협회의 그 제안을 받아들이겠다는 건가????”
“네. 2년 전 떠나기 전에도 말했듯이 난 이 나라의 축구를 뿌리부터 바꾸겠다고 다짐했어요.
김산, 이상만, 박시현, 류상현, 이정록, 서태웅, 강석우, 김정우 등등.... 저들은 그 뿌리가 될 겁니다.”
“진.... 자네가 앞으로 만들 한국이 벌써부터 기대되는군.”
“그럼, 전 먼저 가볼게요. 별로 보고 싶지는 않은 얼굴이지만, 조회장이랑 만나기로 했거든요.”
“응? 이 경기 결과도 안보고? 뭐.... 이대로 서해고가 잘 마무리 하겠지만.”
“아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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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고는 이길 수 없습니다. 배재고는 누구라도 중심이 될 수 있는 팀이죠.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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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배재고에 패배는 없다. 다들, 남은 시간 안에 무조건 역전한다.”
“예!!!!”
“그리고 정우야.”
“네?”
“우리를 이용해라.”
“예???”
“네 머릿속에 나오는 플레이를 지시해. 우리를 장기말로 이용해서.... 어떤 명령이든 확실하게 수행 할테니,
지금부터 이 팀의 중심은 김정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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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86분
서태웅의 드리블을 김산이 밀착마크합니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는 서해고!!
서태웅의 백패스!
오른쪽에서 기다리던 김정우가 볼을 받고는 전방을 주시합니다!!
“궤도 잘 보세요!!!!”
김정우!! 먼 거리에서 그대로 어리 크로스!!!!! 골 앞에서는 격한 몸싸움!!!
“날 막아 봐라! 이상만!!”
“말 안해도 알아!!!”
“내가 아니니까.”
“뭐?!”
김정우의 크로스!!! 급격하게 꺾이며 뒤쪽으로 흐릅니다!!!
그 볼을 향해 달려드는 선수는 김정우에게 백패스를 준 서태웅!!
그대로 논스톱 슛!!!!
“가라!!!!!”
하지만 이정록의 육탄방어!!! 이정록의 판단력도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져 갑니다!!!!!
“루즈볼 잡아!!!!!!!”
박시현과 이동주의 루즈볼 다툼!!! 박시현이 조금 빨리 볼을 걷어냅니다!!!!
류상현에게 볼이 가며 서해고 위기를 벗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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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끝을 향해 달려갔고, 서해고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배재고의 파상공세를 버텨냈다.
그리고 시계는 90분을 지나 루즈타임으로 돌입했다.
그리고 후반 93분.... 단 한 순간의 방심.... 김정우는 그것을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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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93분
배재고 정정희의 볼을 빼앗은 김현준!!
김현준이 그 볼을 이상만에게 보내는 순간,
커트해내는 서태웅!!!!!!
“사이드!!!!!!!!!!!!!!!!!!!”
“비었구나!!!!!!!!!”
서태웅!!!! 볼을 빼앗자마자 지체없이 우측 사이드로 멀리 보냅니다!!!!
터치라인을 벗어나기 전에 볼을 잡는 김정우!!!! 우측에 아무도 없습니다!!!!
서해고의 선수들이 너무 올라와 있는 틈을 타 그 공간을 파고드는 김정우!!!!
박시현선수가 달려오지만 거리가 너무 멉니다!!!
“그래, 넌 나보다 스피드가 빠르지!! 그건 인정해!!
하지만 달라붙기 전에 볼을 넘기면 넌 그 순간 닭 쫓던 개가 되는 거야!!!!!!”
김정우!! 그대로 서해고 진영 한가운데로 낮고 빠른 크로스!!!
강석우가 달려듭니다!!!!!
이상만은 볼을 서태웅에게 빼앗긴 이후 아직 수비 진영에 들어오지 못한 상황!!
노마크의 강석우가 김정우의 크로스를 발리슛으로 연결합니다!!!!
“최고의 패스다, 정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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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
들어갔습니다!!!!
후반 93분!!! 천금 같은 동점골을 넣는 강석우!!!!
배재고가 경기 종료 직전에 동점을 만들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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삑!! 삑!! 삐~~~익!!!!!
그리고 강석우의 골과 동시에 경기는 종료!!!!
93분간 명승부를 펼친 서해고와 배재고의 리매치는 2대2로 무승부를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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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자넨 정말 멋진 감독이 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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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에 갔다가 좀 놀다 오느라 늦었습니다 ㅠㅠ
다음 편에는 배재고 전 마무리와 조별예선 종료, 그리고 여름방학이 시작됩니다. 기대해주세요 ^^
(페르난도와 진은 앞으로의 스토리에 정말 중요한 인물들입니다.
힌트는 이번 편에서 이미 많이 드렸기에
대부분 페르난도의 정체와 주인공들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예상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ㅋㅋ
진의 정체는.... 좀 더 차후에.... ㅋㅋ)
다음 편은 9월 20일 00시에 연재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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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화 등장 감휴人
이상만(살빼자쉐바씨 님)
김산(장비의순정 님)
서태웅(사토미빠된 CD전도사카스톨씨 님)
강석우(RunaGate 님)
김정우(【★】…도애 님)
진(?)
감사합니다.ㅎㅎ
첫댓글 1빠~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
와..ㅋㅋ 명승부네요ㅋㅋ
당연히 서해고가 이기는 뻔한 스토리가 될 줄 알았는데...ㅋㅋㅋㅋ
잘봤습니다!!
그렇다면 차후 부경고를 상대로 서해고가 이기는 뻔한 스토리로.......... ㅋㅋㅋㅋ
당연 서해고 무득점 예상합니다ㅋㅋㅋㅋ
훗, 허영무따위 ㅋㅋㅋㅋ
으어 또 2빠...
아쉽네요 ㅎㅎ
잘봤습니다 ㅋㅋ 다음엔 꼭 1등해야지.ㅋㅋㅋ
오늘은 연재시간이 조금 딜레이되서 ㅠㅠ 다음엔 1위를 ㅋㅋㅋㅋ
후후 이제 유럽으로!!
가야죠, 하지만 아직은 아니죠 ㅋㅋㅋㅋ
껄껄껄껄!
넣엇당꼐!
ㅊㅋㅊㅋ 하지만 이기진 못했군요 후후후
주력20 순속 20인가.....
좀 높긴 높아요 ㅋㅋ 저기 나오는 일반적인 학생선수들 능력치가 대부분 10 전후인데 15/15 찍을껄요 ㅋㅋ
페르난도는 이름이고 성은 워커였던 것이다......나중에 말라가 감독은 베르무트 쯤 되려나요
누군지 몰라여 ㅠㅠ
흠 바르셀로나도 유망주 잘키우는데 페르난도 이모씨가 대려가는군요
이모씨 ㅋㅋㅋㅋ
오. 서태웅 쩌리캐릭터인줄 알았는데 나름 비중있네요..
여담으로 주인공은 서해고 트리온데 매력적인 캐릭터는 김정우라는 사실..박시현 주인공 임팩트가 느무없음. 이끌어나가는 맛이 없다고해야하나..오히려 류상현이 더 주인공같음..
아무래도 감휴인들을 한분한분 부각시키려 하다 보니 창작 캐릭터인 박시현에 대한 묘사가 좀 부족한 면이 있네요 ㅠㅠ
그리고 현재는 류상현이 좀 더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라서 그렇게 보일 수도 있어요 ㅎㅎ
또 하나 변명거리를 찾자면 지금 박시현은 달리기 말고는 이렇다 할 특징이 없는 선수라 ㅠㅠㅠㅠ
사실 제 초점이 서브캐릭터들에게 더 맞춰진 게 많아요 ㅠㅠㅠㅠ
이런걸 원했음!!! (롤하다가 1등 노침 ㅠ)
ㅋㅋ 전 이거 올리고 롤 하고 방금 나왔어요 ㅋㅋㅋㅋ
오우 너무 잘봤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사실은 좀 더 뒤에 등장시킬 생각이었지만 본격적인 등장 전에 이렇게 간간히 모습을 비추기라도 해야 ㅋㅋㅋㅋ
레아루~~~~오퍼 페르난도 이에로 같고 진은 걍 가상인물??
에이ㅋㅋ 알아도 모르는 척 해주세요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손에 땀이 나네요~~~!!
이길수 있었는데 못 버텼네요 ㅠㅠ
우어...ㅇ0ㅇ !!!ㅇ0ㅇ
ㅎㅇㅎㅇ!!!
보아하니 국대감독될거같은데 이제 제가 나올차례군녀
그 스토리는 아직 꽤나 남았어요 ㅋㅋㅋ
저는 없나열
맥마옹 아이디 시간단위로 바뀌나여 ㄷㄷㄷ
페르난도 이에로 레알인가 ㅋㅋ
알아도 모르는 척, 몰라도 모르는 척 해주세요 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엄마시군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