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교정직에 관심을 갖게 된 공시생입니다.
직렬을 정하려고 하는데 선택보기중에
교정직도 포함되어 있어서요
1.
교정직공무원은 어떤성향의 사람에게 맞는지
또 어떠한 성향인 사람은 피하는게 좋은지 궁금합니다
직접보고 경험한게 없으니 궁금한점이 많네요
인터넷으로 알아보았지만 믿을수있는 사실과 정보인지 가늠이 안되고 제대로 알기가 어렵네요.
인스타그램에서 해시태그를 통해 교정직공무원분들의 계정을 보면 만족해보이삶인것같은데 업무생활이 아닌 일상생활에 좋은면만 보여지는sns의 특성상 제가 본것들이 모든걸 본게 아니라서 이 방법으로 판단하기 어렵네요
2.
개인적으론 전 큰꿈은 없습니다. 안정성과 남을 위해서 일하는 직업을 갖고 싶어서 공무원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타인의 부정적인 인식은 신경쓰이지 않지만 수감자를 대하는 부분에서는 경험하지못한거라 그부분에서 걱정이 되면서도 누군가는 해야하는 일이라서 그부분에선 또 매력을 느끼기도합니다. 그외에 제가 알아본것들은 감당할수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같은경우는 교정직을 해볼만한지 궁금하네요. 전공 어문계열이고 복전은 사복입니다.
3.
그리고 오래 못버텨서 그만두는분들도 많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사실인지 궁금합니다.
4.
경찰공무원급여와 비교했을때 교정직공무원급여는 어느정도인지도 궁금합니다.
첫댓글 님 정도면 충분히 교정직에 어울리고 동료로서 환영합니다
1. 불평불만많고 감사할줄 모르는 사람, 인간관계를 수직적으로만 보는 사람은 본인이나 동료들을 위해서라도 안 오시는게 낫구요 매사에 감사하고 작은 것에 만족할 줄 아는 사람, 근본적으로 사람을 존중하고 수평관계로 보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사명감 있게 일할 것이라고 봅니다
2.타인의 부정적시각에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것은 아들러식으로 타인의과제를 분리할줄아는 것이고, 남을 위한 삶 또한 아들러식으로는 행복한삶의 종착점이니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 보신 분 같아요.
이러한 삶의 태도는 교도관이 되면 대면할 어려움을 충분히 극복할 것이고요
구체적 예로 막말하는 수용자, 상급자들로부터 상처받지 않을 수 있다는거겠지요
그리고 겉으로 세고 강한 사람들 실상은 나약하고 낮은 자존감 소유자지요. 수용자도 마찬가지입니다. 겉으로 센거 같아도 진심으로 다가간다면 그들도 다 압니다.
3. 통계는 모르겠으나 많지 않습니다.
4. 경찰보다 적고 일반공무원보다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내가 평소에 대인관계에서 스트레스 많이 안 받고 무난하게 잘 어울리면 오케이입니다.
설려 그렇지 않더라도 지금부터 변하려고 노력하면 됩니다. 걱정마시고 열공하세요^^
야근하니까 잠자리 바뀌면 잠 못 자는분이라면 적극 말립니다!
어쩌면 제가 응원과 지지를 받고싶어서 이 글을 쓰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드는 긍정적교도관님의 자세한 답변을 받게되어서 감사합니다~두번째 답변에서 뜨끔했습니다. 어떻게살것인가라는 물음에 오랜세월동안 생각하면서 지낸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 시기에 여러책들을읽으면서지냈는데 그중 미움받는용기도 읽었습니다 읽으면서 대학시절 인행사배울때 아들러보단 별로 내키지않은 프로이드를 더 중점적으로 배워서 상대적으로 적게 언급되고 강조된 아들러에 대해서 알고싶은마음이 컸었던 경험이 떠오르기도 했었습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 아들러의 사상도 어느정도 영향받아 고뇌했었던 저에게 조금은 놀라운 답변이네요
살아오면서 대인관계로 스트레스를 받은적은 손에 꼽히는정도외에는(보통사람들처럼) 두루두루 잘지내는 성격입니다. 남을 더 생각하고 맞추려는 점이 저에게 장점이자단점입니다. 잠자리는 어디서 자든지, 누가 업어가도 잘자는 성향이라...덕담과 함께 자세하고 좋은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답변 참고해서 잘 결정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저도 원인론에만 얽매이는 프로이드를 보다가 아들러를 알게 되어 참 반가웠는데 이 글 보니 반갑고 가슴뭉클함이 느껴집니다^^ 어디서 무슨 일을 하셔도 훌룽하게 하실 분 같지만 교정에서 꼭 능력을 발휘해 주셨으면 욕심내어봅니다
제가 아는 범위에서 말씀드리면 승진을 목표로 하는 사람, 승진은 포기하고 원하는 공부를 목표로 하는 사람, 두마리 토끼를 다 잡는 사람으로 나눌수 있겠네요. 마지막 케이스는 나이가 많이 젊거나 7급으로 들어오시면 유리하겠죠. 앞으로 교정조직의 문화가 어떻게 변화할지는 모르겠으나 현재로는 전문성(예로 석사, 박사)을 갖춘다고 해서 승진에 가산점은 없다고 보시면 되고요. 모든 게 계급 우선입니다. 크게 전문성이 없어도 행정석사 같은거 따셔서 중고교에 직업 홍보 비슷한 강의 다니시는 과장님 봤습니다.
@긍정적 교도관 대학원 진학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일근을 하시면 야간대학원 다니시면 되고, 야근을 하시면 연가 적당히 활용하셔서 낮동안 일반대학원 다니시면 됩니다. 야간대학원의 경우는 학비지원제도도 있어요. 예전에는 받기 힘들었는데 요즘은 계급 낮은 직원들도 꽤 혜택을 본 걸로 압니다. 근무하시면서 석박사 따신 분 봤고, 석사는 여러명 봤고, 9급으로 계시다가 전문성 갖춰서 6급 특채되신 분도 봤습니다. 이건 정말 운좋은 케이스지요. 1회성 유일한 특채였거든요^^ 뜻이 있다면 길은 반드시 있다고 봅니다!
@6개월 힘내자! 이건 정말 주관적이고 개인의 적성을 고려해야하는 거라 애매하네요^^ 특채 공고를 보시면 어떤분야의 전공이 도움이 되는지 한 눈에 알 수 있을거에요. 영어, 중국어 같은 언어쪽이나 법쪽도 도움이 되고, 유단자, 간호사, 임상 또는 상담심리도 도움이 되지요. 저는 심리학 추천드립니다. 미국은 일반교도관과 심리학전공자로 나뉘고 대우도 다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심리학의 장점은 일단 나의 인간적인 성장을 가져오고,
@긍정적 교도관 정신장애나 성격장애에 대한 이해는 사람을 이해하는 나침반이 되지요. 특히 문제수용자를 어떻게 다루어야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배치나 부서 선택에도 유리한 면이 있을거고. 교육하는 업무를 맡을 수도 있습니다. 퇴직후에는 개업도 가능해서 노후대책도 됩니다^^
무엇보다 적성에 맞는지 파악이 우선이겠네요.
자격증은 심리학과에서는 상담분야는 상담심리사2급-상담심리전문가, 임상분야는 임상심리전문가, 정신보건 임상심리사2급ㅡ정신보건 임상심리사1급을 정통으로 보고, 국가자격증인 청소년상담사1,2,3급과 임상심리사1,2급을 병행하여 취득합니다. 상담은 교육학과에서도 배우는데 여긴 전문상담사2급-전문상담사1급입니다.
@긍정적 교도관 그 외에 직업상담사도 있구요
한국심리학회 산하, 한국상담학회 산하, 산업인력공단 주최 자격증 위주로 보시고 나머지 유사한 자격증은 쳐다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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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petit ㅍㅎ 말씀은 감사하나 전 승진포기자랍니다. 어느 소에 가시나 훌륭하신 선배님들 계시니 열공하시고 두 마리 토끼 다 잡으시기 바랍니다
@6개월 힘내자! 제 손이 제께 아니에요ㅎ 비밀기능도 있었네요 해제했습니다
@6개월 힘내자! 소송과 관련된 업무는 아무래도 법대 출신들을 선호하죠. 로스쿨 출신 교정 7급 특채도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실제로 법대 출신 직원들 많아요. 이 부분은 제가 자세히 몰라서 다른 분이 답변해 주시면 감사하겠어요.
@6개월 힘내자! 감사합니다.합격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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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업도 그렇고 한국 어딜가나 마찬가지지요. ㅠㅠ
아직도 이런곳 있나요? 요즘은 술 못 마시거나 안 마시는 직원들이 더 많아요
@어지러운세상 그러고 보니 관리자가 누구냐에 따라 분위기가 달랐던 같아요. 피자로 회식하자는 50대 과장님도 계셨고 술은 진창 마시고 십원도 부담 안 하시는 분도 계셨고요
소심한 나도 사동근무를 합니다. 그것도 미결....여러분도 잘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