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향미, 취미(신정아에어로빅) 26-4, 다시, 춤을 시작하는 날
그동안 전화로만 안부를 전하다가, 4월이 되어서야 원장님을 직접 뵐 수 있었다. 원장님을 만난 배향미 씨는 한참 동안 얼굴을 바라보셨다. 반가운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눈빛이었다. 서로 인사를 나누며 그동안의 안부를 자연스럽게 주고받았고, 그 흐름 속에서 다시 수업 이야기가 이어졌다.
원장님께서는 1월 중순 이후 오전반 회원 수가 줄어 수업이 잠시 중단되었고, 이후에도 모집이 이루어지지 않아 재개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말씀하셨다. 갑작스럽게 수업이 중단된 상황에 대해 배향미 씨에게 미안한 마음도 함께 전해주셨다.
다른 학원 수업을 추천해 주시기도 했지만, 배향미 씨는 크게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모습이었다.
직원은 배향미 씨의 뜻을 원장님께 전하며, 저녁반으로 수업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여쭤보았다. 처음에는 원장님께서 늦은 시간 수업에 대해 걱정하시기도 했다. 하지만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배향미 씨가 에어로빅을 계속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전해졌고, 원장님도 그 마음을 헤아리며 저녁 시간에 수업을 이어가 보기로 했다.
수업은 월요일과 수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저녁 시간에는 직원이 함께 동행하기로 했다. 이후 오전반 회원이 다시 모집되면 그때 수업 시간을 다시 의논하기로 했다. 수업 일정과 준비를 함께 조율하며, 5월부터 다시 에어로빅 수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야기를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나려는 순간, 배향미 씨는 원장님을 바라보며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고 기쁨의 춤을 추셨다. 말보다 먼저 움직인 몸이었다. 그동안 기다려왔던 마음이 그대로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그 모습을 본 원장님은 웃으며 박자를 맞춰주셨다.
잠시 멈춰 있던 시간이 다시, 천천히 이어지기 시작했다.
2026년 4월 17일 금요일, 김혜림
저녁 시간의 외출은 누군가가 오가는 길을 동행해야만 가능한 형편인데, 그럼에도 배향미 씨의 상황과 마음 헤아려 김혜림 선생님께서 동행하겠다니 고맙습니다. 다시 시작하는 에어로빅 수업이 잘 되기를 바랍니다. 최희정
시간 조정해서 다시 등록하는 군요. 에어로빅 재등록이 배향미 씨도 만족 하나봅니다. 신아름
배향미 씨에게 에어로빅은 이토록 중요했군요. 향미 씨 뜻 물으며 의논해 주셔서 고맙고, 뜻 잘 말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월평
첫댓글 '배향미 씨는 원장님을 바라보며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고 기쁨의 춤을 추셨다.'
배향미 씨 모습이 그려집니다. 에어로빅을 정말 좋아하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