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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취뽀 쉼터는 매번 눈팅만 하다 처음으로 글을 남기네요.
제 소개를 하자면 취업의 마지노선이라는 29살의 나이에
10개월간의 백수생활을 이제 청산한 늦깎이 신입사원입니다.
취업하기 전 긴 백수생활동안은 읽고 싶은 책도 많았고, 보고싶은 것도 많았고..
게임도 하고싶었고..자존심이 허락하지 못해 사람들한테 연락하는 것도 엄청 참았었는데..
이거 막상 취업이 되고보니.. 게임을 해도, 책을 봐도, 미뤄놨던 드라마나 영화를 봐도..
재미가 없네요. 매번 토익시험 전날, 면접보기 전날 놀자고 전화오던 친구들은
이제는 회사일에 바뻐서 평일엔 아예 만날 수도 없고..
하루하루가 너무너무 무료하고.. 심심합니다.
게다가 1년 넘게 만난 여자친구와 지난주에 헤어졌네요..휴.~~~~~~~~
뭐..둘만의 생각할 시간도 조금 가졌고 합의하에 헤어진거라..일주일이 지난
지금은..많이 괜찮아 졌습니다만..
어쨌든 그룹연수가 1월 30일이라 저에게는 한달 반이란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나름 중국어도 배워볼까 책도사고 회사에 적응을 빨리하고자 도움되는 책도 읽고
운동도 하면서 건강관리도 하고 스터디도 알아보고 있지만....
이 무료함을 싹 가시게 해 줄 무언가가 없을까요? 여러분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아참..재밌는게 소개팅 하나가 들어왔는데 그쪽에선 연수끝나고 회사에 적응하면
보자고 하네요. 지금은 안정되 보이지가 않아서 싫다나... 원래 여자 마음이 그런건가요?
첫댓글 자신을 잘 돌아보고 하고싶은걸 찾으세요~누가 대답하긴 힘든 문제일듯~
네 그건 알긴 아는데 넋두리함 해봤습니다.^^
운동이랑 외국어에 관련 독서까지 준비하셨다니 남은 건 여행이네요~ 한달반이면 재충전하기 딱 좋은 기간인 거 같은데 새로운 환경 접해보시고 마음도 새롭게 다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22222222222222222 자금만 있다면 여행이 가장좋을듯하네요
꼭 먼 곳으로 길게 기간을 잡지 않아도 하루 이틀 가까운 곳이라도 바람 쐬는 것도..
원래 일본친구들이 많아서 취업하면 일본 여행을 하려고 했는데..환율이 발목을 잡네요..ㅋ 할 수 있는건 국내여행뿐인데..같이 갈사람이 있으면 좋은뎅..ㅎ. 혼자 1박2일 찍는거 보다..추우니까.ㅎㅎ 동료가 필요한 듯..ㅎ
그 여자분이 좀 쿨하지 못하신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