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모세가 바로왕 앞에 가서 기적이랍시고 벌인 사기들에 대하여 생각을 해보지요. 지팡이를 던져서 뱀을 만드는 것을 왕에게 보이곤 공갈 협박을 해 봅니다. 그러나 이정도는 이집트의 마술사들도 할수 있는 간단한 마술이였지요. 그래서 이집트의 마술사들이 같은 방법으로 뱀을 만들자 모세의 지팡이가 변한 뱀이 다른 뱀들을 잡어 먹었다고 합니다. 자신들이 친 사기가 비웃음거리가 되는 것이 창피하기는 한가봅니다. 이런 유치한 변명을 하는 것을 보니 말입니다. 어쨋건 이정도 장난이 안먹히자 모세는 여호아가 보낸 열가지 재앙이라는 사기를 본격적으로 치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미리 안고 시작할 것이 몇가지 있습니다. 먼저 계획은 모세가 세우지만 그 실행은 히브리인인 아론이 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처음 몇가지는 아론이 직접 하지요. 둘째로 이 사건들은 왕궁 근처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왕궁 근처에 귀족들이 살었다는 점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성경에는 온 도시가 재앙을 받은 것처럼 기록이 되어 있지만 그것은 성경이 여호아 만세 하느라 뻥을 친 것이고, 실제로는 왕궁 근처에서만 일어난 일임은 각 재앙의 이야기를 하며 나옵니다. 세째로 모세의 선동과 아론의 사주를 받은 히브리인들이 이 일에 가담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로왕에게 이런 사기극을 벌일수 있었던 것이고요. 이런 점들을 기억하며 그럼 열가지 재앙이라고 말하는 사기에 대해 하나씩 생각을 해보지요.
제일 먼저 나오는 것이 나일강과 온 이집트의 물을 피로 바꾼 것입니다. 이것은 이집트의 우기에 간혹 일어나는 적조 현상을 교묘하게 이용한 것입니다. 이 때가 우기 직전이였음을 알수 있는 것은 다음번 재앙이 개구리라는 것으로도 잘 알수 있습니다. 이런 적조 현상이 강에 나타나면 물고기들은 그 적조의 독과 산소의 부족으로 때죽음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나일강이 수원이였던 곳이니 나오는 물 역시 적조에 의해 붉게 된 것도 당연하고요. 여기서 한가지 첫번째 두번째 재앙은 이집트이 마법사들도 똑같이 해 낸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이집트의 마법사도 이맘때 쯤이면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을 알고 잇었다는 말이 되지요. 그리고 이 부분이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은 만일 온 이집트의 물이 다 피가 되었다면 이집트 마법사들은 어떤 물을 피로 바꾸었을까요? 또 사람은 음식이 없이는 일정기간 살수 있지만 물이 없다면 그것도 이집트와 같이 더운 지방이라면 일주일도 버틸수 없습니다. 아마 이것이 사실이라면 바로왕이 무릎을 꿇고 자시고 할것도 없이 온 이집트 사람과 히브리인들이 다 갈증으로 죽었을 것입니다. 결국 마실 물이 있었다는 말이 되지요.
물을 피로 바꾸겠다는 말이 사기임이 드러나자 이번에는 나일강에 있는 개구리들을 끌어 올리는 쑈를 벌입니다. 평소 동물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개구리는 짝짓기를 하는 때가 오면 무리를 짓는 습관이 있습니다. 그리고 건기가 끝나고 우기가 오기 시작하는 때가 바로 짝짓기 철이지요. 이때에 암 개구리 몇십마리를 가지고 왕궁에 개구리가 몇백마리쯤 들어오게 하는 것이야 어려운 일이 아니지요. 물론 여기서 온 도시에 개구리 천지가 되었다는 것은 과장임은 말하지 않어도 아실 것입니다. 이 가짜 재앙들은 왕궁을 중심으로 벌어진 사기극이니까요. 이 역시 이집트의 마법사들도 암개구리를 이용해서 숫개구리를 불러 들이는 방법을 씀으로써 이 사기극 역시 실패로 끝나고 맙니다.
그러자 모세와 아론은 이제는 지저분한 방법을 다 동원하기 시작합니다. 그것이 세번째와 네번째에 나오는 이와 파리입니다. 먼저 이를 살펴보지요. 이의 특징은 아시듯 흡혈을 하는 곤충으로 사람이나 가축에 기생합니다. 그리고 깨끗한 곳보다는 지저분한 곳을 더 좋아합니다. 이집트는 농경을 주로 했던 나라이고 히브리인들은 유목민들이였습니다. 어디에 이가 많이 기생을 할까요. 거기다 왕과 귀족들은 아주 청결한 생활을 하던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더러운 생활을 하던 히브리인들의 몸과 그 가축들에게 기생하는 이들을 잔뜩 잡어다가 뿌려 놓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바로 난리가 날 것입니다. 이집트 마법사들도 이것만은 흉내를 낼수가 없는게 당연하지요. 그런 지저분한 곤충을 가지고 있을리 만무하니까요. 이것이 세번째 재앙의 정체입니다.
그래도 바로왕이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이번에는 좀더 지저분한 방법을 생각해 냅니다. 이보다 시각적으로 청각적으로 더 괴로움을 주는 파리를 끌어 들이는 것입니다. 정말 온갖 추잡한 짓은 다 하는군요. 그럼 이 파리들을 어떻게 끌어 왔을까를 생각해 보지요. 아주 간단합니다. 먼저 이집트와 같은 지역은 파리가 빨리 성충이 됨도 감안을 하시기 바랍니다. 모세와 아론은 히브리인들에게 가축들의 똥을 가져와 왕궁의 근처의 땅에 얕게 묻게 합니다. 그럼 당연히 파리들이 꼬일테고, 구더기가 생길테고 다시 파리가 되고 왕궁은 뒤집어 지겠지요. 그건 냄새가 나서 탄로가 나지 않겠느냐고요? 천만에요. 양이나 염소같은 초식 동물의 배설물은 그다지 냄새가 심하지 않습니다.
땅에 얕게 묻는다면 파리들은 충분히 자극할수 있으면서 일정 시간 정도는 걸리지 않을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집트 왕궁에서는 향유를 썼던 것도 기억해야 합니다. 향유를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 향의 강도가 굉장합니다. 그다지 냄새가 나지 않는 양이나 염소의 배설물을 묻어 두어도 왕이나 귀족들은 자신들이 사용하는 향유 때문에라도 눈치채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만일 세번째 네번째 일이 정말 여호아가 한 일이라도 정말 치졸한 신이 아닐수 없습니다 기껏 재앙이라는 것이 개구리 이 파리 뒤에 나오는 메뚜기 같은 것들이니 말입니다.
온갖 지저분한 짓을 했는데도 안되자 이번에는 민심을 교란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바로 집짐승들을 독살하는 것입니다. 앞에서도 히브리인들이 목축을 업으로 삼었었음을 말씀 드린 바가 있습니다. 아마 여러분들도 초식 동물들이 특정한 독초를 먹으면 미치거나 죽는다는 것은 아실겁니다. 그렇다면 목축을 하는 히브리인들이 이런 풀들을 모를리가 없지요. 물론 이집트인들도 바보가 아니니 이것이 독살이라는 것은 몰랐을리가 없습니다. 그당시 이집트의 의학이나 약학 수준이 대단했다는 것은 잘 아시고 있을테니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그럼 이것이 왜 파급 효과가 있을까요? 그것은 고대 사회에서는 가축은 아주 중요한 재산이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떠한 범죄를 저질렀을때 가축으로 배상한다던지 결혼을 위해 지참금으로 가축을 준다던지 했던 것이고요. 왕궁 근처에 사는 귀족들과 백성들의 이런 가축들이 하루 아침에 독살을 당했으니(물론 전부는 아니고 일부이지요.) 백성들이 불만을 왕에게 보임은 당연할 것입니다. 왕의 입장에서는 난처하겠지요. 모세와 아론은 바로 이점을 노린 것입니다.
제목 : 모세의 잔대가리2
가축들을 독살하는 것으로도 바로왕이 말을 듣지 않자 이번에는 피부병을 퍼트려 민심을 교란하려 합니다. 바로 병을 돌게하여 사람들에게 겁을 주자는 것이였지요. 그럼 솥에 있는 그을음으로 어떻게 피부병을 만들었을까를 생각해 보지요. 우리가 알어야할 몇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당시 히브리인들의 주식이 양고기나 염소고기라는 점입니다. 양고기나 염소고기를 솥등에 넣고 조리를 하면 거기서 나온 기름이 타서 생긴 그을음이 솥에 붙게 됩니다. 그럼 이것이 어떻게 피부병을 유발하게 될까요. 그것은 이집트에 있는 흔한 향료중 하나가 바로 이 기름과(음 이름을 알었었는데 갑자기 생각이 안나는군요.) 바로 이 그을음과 향료가 대기중에서 반응을 하면 피부에 크게 자극을 주어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지요. 아마 화학 약품에 의해 피부가 손상된 것을 보신 분이라면 쉽게 이해가 될 것입니다. 앞의 개구리 파리나 이가 생물학전이라면 이것은 화학전쯤에 해당하겠군요.
정말 무서운 게릴라전이죠? 성경에는 이 병이 고쳐지지 않어 고생한 것으로 나오지만 그렇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선 이집트는 과학이나 의학이 히브리보다 발달했습니다. 민족마다의 고유한 독약이나 화학약을 만드는 법이 있었지만 연구를 통해 이정도의 중화제를 못 찾을 이집트가 아니니까요. 이번에도 이집트의 의사들에 의하여 병 퍼트리기가 깨어지자 열이 받은 모세와 아론은 자연재해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이처럼 자연 재해를 이용해서 신의 계시자 노릇을 하는 경우는 근 현대까지도 있던 일들이지요. 또 한가지 앞에 나왔던 적조현상에서 나중에 나올 메뚜기까지를 살펴보면 계절의 절기상 순서가 딱 맞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아 그리고 이 우박의 경우는 성경에는 미리 왕에게 우박을 경고하는 것으로 나오지만 정말 모세가 미리 알고 있었는가가 다소 의심스럽습니다. 물론 계절상으로 우박이 올수 있는 시기지만 이 경우는 우연히 그때에 내린 우박을 신의 재앙으로 만들었던 것을 성경에서 마치 신이 권능이라도 보인냥 사기를 친 것으로 보여집니다. 성경에는 이 우박이 이전에는 없었던 것이라고 말을 하지만 이것 역시 과장에 불과합니다. 고대에는 이러한 것을 정확히 관찰 기록한 것이 아니라 어느 왕때쯤 큰 우박이 있었다. 큰 비가 있었다 정도로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지금처럼 초속 몇미터의 바람이 불었고 시간당 몇 미리 미터의 비가 왔고 이런 식으로 기록된 것이 아니라는 말이지요. 그러니 이러한 큰 우박이 없었다는 것도 바로 왕 시대에 없었다는 것이지 그 전후에 없었을 정도라는 것은 완전히 뻥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재해가 있는 것이 처음이 아니므로 바로왕을 비롯한 이집트 사람들이 아론이나 모세의 말을 우습게 여겼던 것이지요. 그래서 다음 작전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우박으로 안되자 나오는 것이 메뚜기때의 출현입니다. 앞에서 제가 여기까지의 재해가 절기상으로 맞어 떨어진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집트와 같은 지역은 건기가 지나고 우기가 되면 식물들이 급속도로 성장을 합니다. 동물의 왕국 같은 프로를 많이 보신 분들은 잘 아실겁니다. 이미 개구리가 나왔을때 이집트는 건기에서 우기로 넘어 갔습니다. 그럼 메뚜기 때의 이동 습성을 보지요. 메뚜기는 주로 식물의 잎을 먹고 삽니다. 이집트와 같은 지방에 사는 메뚜기는 이러한 식물이 잘 자라는 시기에 주로 이동을 합니다. 이것을 이용하여 이것이 마치 신의 재앙인냥 뻥을 치고 있는 것입니다. 펄벅의 대지라는 소설을 보면 메뚜기 때가 지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때도 메뚜기 때는 식물이 가장 잘 자라는 시기에 나타났었습니다. 그러니 이집트 사람들이 이것이 신의 재앙이라는 말을 믿을리가 만무하지요. 하지만 이것이 바로왕에게 타격이 될수 있는 것은 자연 재해가 일어나면 민심이 흉흉해 진다는 것입니다. 모세와 아론은 간악하게도 이러한 점을 악용하여 사람들을 선동하고 악성 루머를 퍼트린 것이지요.
바로왕이 여호아의 말을 안들어 메뚜기때가 왔다고요. 그럼 농사를 망쳐 속이 상한 농민들은 당연히 그 화를 왕에게 돌려 분풀이를 하려 할 것입니다. 이것을 모세가 노린 것입니다. 그러나 위정자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것으로 민심을 교란하는 것은 신의 뜻이 아님을 잘 아므로 모세의 뻥을 믿지 않는것이 당연합니다. 그렇지만 민심이 어지러워지는 것을 우려한 바로왕이 히브리인들이 제사를 지내는 것을 허락은 합니다. 하지만 애당초 모세의 목적은 히브리인들을 충동질해서 지도자가 되는 것이였지 여호아에게 제를 올리는 것이 아니였으므로 다시 서로의 의견이 엇갈리고 맙니다. 그래서 모세가 이번에는 좀더 색다른 방법을 사용하게 되지요.
이번에는 온 이집트가 어둠에 휩싸이게 하겠다고 뻥을치는데 이미 아하 일식하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맞습니다.고대에도 월식, 일식을 측정하는기술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일식이나 월식을 고대인들은 흔히 신의 분노로 보았습니다. 여기까지 이야기중 한가지 모세와 아론을 칭찬하고 넘어가지요. 정말 목적을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하는 끈질김과 고집은 칭찬할만 합니다. 마치 대통령 못되어 안달난 요즘 정치인들처럼 말입니다. 다시 어둠으로 돌아가 보지요. 말씀드린대로 이것은 일식 현상이였습니다. 책들을 보면 중세까지도 이러한 일식이나 월식을 이용해서 사람들을 겁주던 예가 보입니다.
하물며 고대 이집트에서겠습니까? 그러나 성경에 나오는 것처럼 사흘이나 어둠이 갔다는 것은 뻥일겁니다. 길어야 반나절이겠지요. 히브리인들 신 이야기라면 거짓말에까지 목숨 걸고 뻥튀기는 것, 그 전통을 이어 받은 기독교까지 뻥쟁이인 것을 자타가 공인할 것입니다. 이 부분 역시 놀란 것은 지식이 있는 왕과 귀족들이 아니라 무지한 백성들이였습니다. 모세가 노리는 것은 민심을 교란함으로써 바로왕에게서 부터 더 많은 재물을 빼앗어 에굽을 뜸으로써 자신이 저지른 살인죄를 덥고 자신의 세력을 만드는 것이였지요. 원래 일식이라는 것은 중세까지도 경외롭게 여겨지던 것이였으니 메뚜기보다도 훨씬 민심을 흔들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번에도 바로왕이 모세를 불러 제사를 지내게 해 줄것을 응락하지만 모세가 얼토당토 않게 이집트의 돈까지 약탈해서 떠나려고 하자 화가난 바로왕은 허락을 취소하고 다시 협상이 결렬됩니다.
이제 모세도 다급해 지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뒤에 에굽을 떠나는 장면에서 나오니 그때 이야기하기로 하고요. 그래도 왕이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모세는 완전히 막가기로 작정을 합니다.바로 맏아들들을 살해하는 희대의 살인극을 벌이는 것이지요. 그래서 자신을 따르는 히브리인들을 동원하여 왕궁 근처 백성들의 맏아들들을 죽이기로 합니다. 정말 잔인한 자가 아닐수 없습니다. 아무 죄도 없는 아이들을 죽임으로써 민심을 교란하려 하다니 이런 자가 바로 여호아의 뜻을 받들고 계명을 전해주는 자의 본모습입니다. 여기서도 많은 과장이 있음을 지적하고 넘어가지요. 아무리 모세가 바로왕을 물로 보았어도 만일 왕의 아들을 죽였다면 절대 용서하지 않었을 것입니다. 고급 관리의 아들도 마찬가지이고요. 여기서 희생된 것은 일부 하급 관리의 아이들과 백성들의 아이들이라 보여집니다. 그래서 모세라는 자가 더 악독하다는 것이고요. 왕에게 어떤 목적을 요구하기 위하여 모세는 백성들의 자녀를 죽였습니다.
이런 희대의 살인마가 인간에게 두고 두고 존경을 받어야 한다고 가르치는 것이 성경이지요. 여기서 하나 생각해 보고 넘어갑시다. 여호아라는 신은 이러한 것들을 방조하였습니다. 소돔과 고모라에서도 그랬지만 여호아는 자신을 믿지 않으면 어떤 짓도 서슴치 않는 잔인한 신임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 똘마니 제사장이 되어 히브리인들 충동하는 모세가 그러니 오죽 꼴꼴나겠습니까? 아뭏튼 이렇게 되어 바로왕은 민심이 더 이상 나뻐지는 것을 막기 위해 히브리인들중 모세를 따르는 무리들이 떠나는 것을 허락합니다.
자 그럼 이 열가지 가짜 재앙의 이야기를 끝내기 전에 여기서 의문점 몇가지를 풀고 넘어가지요. 먼저 이 열가지 사건이 여호아의 힘이 아닌 이유를 보지요. 중간 중간에 여호아가 바로에게 고집을 부리도록 한다는 말이 나옵니다. 만일 여호아가 정말로 전지전능한 신이라면 그리고 앞에 나왔던 방주사건, 소돔과 고모라 사건등을 일으킬 정도의 능력이 있었다면 애당초 이집트 왕궁에 유황불을 좀 풀어 겁을 주었으면 간단하게 해결될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앞에서 우리가 보았듯 온갖 추잡한 짓들을 해가며 바로왕을 열번이나 괴롭혀서야 허락을 받어 냅니다. 이것은 애당초 여호아는 인간을 징벌할만한 능력이 없었기에 고작 모세의 사기극이나 방조하고 있었다는 말이지요. 다음으로 그렇다면 바로왕은 왕이 되어 모세의 이러한 방자함을 보고 있었을까요?
우리가 살펴 보았듯 모세는선왕의 공주가 거두어들인 양자였습니다. 그리고 왕궁에서 컷습니다. 이정도의 일을 꾸밀 정도의 야심을 가진 자라면 그동안 자신의 세력을 키워 왔을 것입니다. 더구나 그 기반이 된 세력이 일부 히브리인들이였습니다.(성경에는 전부라고 나오지만 전부가 아니였습니다.) 성경에도 그 당시의 히브리인들이 이집트인들보다 더 많었다고 나올만큼 그 수가 막강했고 바로왕으로써도 그 세력을 무시할 수가 없었던 것이지요. 거기다 만일 모세가 계속 이처럼 난동을 부린다면 민심이 흐트러져 모세를 떠나 보내는 것보다 더 손해가 크다고 판단을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성경에는 히브리인들이 노예로 와 있었다고 되어 있지만 고사료를 살펴보면 히브리인들은 계약직 노무자였다고 합니다. 즉 자신들이 사는 땅보다 이집트가 살기가 났다 생각되어 요즘으로 말하면 노무자로 왔던 것이지요.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만일 히브리인들이 노예였다면 이처럼 조직적인 행동이 용납될수 없다는 점을 우리가 상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