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슈퍼서 당근을 사면 비싸서 가락시장가서 한 봉지씩 사옵니다.
사실 보기엔 멀쩡한데 모양이 이쁘지 않거나 부러졌거나 하면 파시는 분들이 싸게 주셔서요.
그날따라 많아서 두 봉지나 사왔는데 냉장고에 넣어두면 시들해지고 해서 밖에 흙묻는데로 걍 뒀는데 한봉지먹저 먹이고 다른 봉지 보니까 싹이 났더군요 온도차이 때문에 습기가 생기구 그거 때문에 싹까지 난거 같은데 잘게 난것도 있고 심히 많이 자란것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걸 먹여야 되나 말아야 되나 심히 고민중입니다.
엄마께서는 싹까지 먹이라는데 찾아봐도 당근싹먹인다는 소린 없어서요...
괜찮나요?
첫댓글 당근잎은 기니피그가 미나리만큼이나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당근을 냉장고에 넣어두어도 마르지 않게 하시려면 물로 깨끗이 닦은 후, 당근을 비닐봉투나 락엔락통 같은데 넣은 뒤 키친타올을 한장을 물에 적셔 맨 위에 올려둬보세요. 그럼 몇일 지나도 마르지 않는답니다. 아님 흙이 뭍어있는 그대로 신문에 싸서 보관해보세요. 습해지지 않아요.
흙당근이 손질해놓은 당근보다 저렴하니까 흙당근을 사서 윗둥을 잘라 접시같은데 키친타올 한장 깔고 물을 넣은 뒤 올려둬보세요. 그럼 싹이 자라서 주황색에 연두색... 보기에도 너무너무 이쁘고, 기니들 간식으로도 줄 수 있고 일석이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