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결실을 맺는 수확의 계절에 인삼의 고장, 금산에서 '건강, 감동, 희망'을 목적으로 1981년 시작해 벌써 제24회를 맞이하는 ‘금산인삼축제’가 개최된다. ‘금산인삼축제’는 오는 9월 10일(금)부터 19일(일)까지 10일간 충남 금산군 금산읍 인삼종합전시관과 인삼, 약초 거리 일원에서 흥겨운 볼거리와 함께 펼쳐진다.
금산군은 일제시대 개성에서 있었던 인삼 행사를 현대적으로 발전시켜, ‘금산이 인삼의 주요 생산지이며, 국민들에게 인삼의 본질과 효능을 널리 알려, 인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자’는 의도로 금산인삼축제를 시작했다. 특히 문화관광부는 금산인삼축제를 2003년까지 5년 연속 최고의 축제로 추천해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행사이다.
축제기간 동안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축제기간동안 연일 벌어지는 ‘인삼 캐기 여행’이다. 행사 기간동안 금산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인삼 캐기 여행’은 4년 이상 재배된 인삼밭에서 직접 캔 인삼을 즉석에서 구입할 수 있다. 행사에 참여하는 참가비는 없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그리고 아직까지 경험하지 못한 ‘인삼병 만들기’, ‘인삼약초 썰기 체험’ 등 이색적인 체험행사들이 진행되어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특히 모든 사람의 식욕을 돋우는 ‘인삼요리 만들어먹기 체험’은 인삼파전, 인삼떡, 인삼 샌드위치 등 인삼으로 만든 55가지 이상의 요리를 먹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건강을 중시하는 현대인을 위해 전국 한방병원 등에서 전문 한의사가 직접 관광객을 무료로 진료해 시술 해주는 ‘금산인삼 동의보감’ 행사가 펼쳐진다.
이외 지구촌 건강축제이벤트, 한국 최고의 축제이벤트 그리고 새천년대화합 축제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그리고 금산 인삼의 국제적인 명성에 맞게 중국, 일본, 터어키, 남미, 아프리카 등의 세계민속공연들이 진행된다.
아이들과 함께 인삼축제에 참여해 다양한 체험도 해 보고, 가을의 정취도 느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기 간 : 2004. 9. 10(금) ~ 9. 19(일) (10일간) 장 소 : 금산군 금산읍 인삼종합전시관 ~ 인삼. 약초 거리 기 관 : 금산인삼선양위원회 주 최 : 금산인삼축제 집행위원회 (Tel 041-750-2391~4) 후 원 : 문화관광부, 농림부, 한국관광공사, 충청남도 금산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한국전력공사, 웰컴투코리아 사이트 : http://www.geumsa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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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 tip : 인삼(人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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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은 음지성 여러해살이 풀로써 학명을 panax ginseng이라 하며 뿌리를 약용으로 이용하는 식물이다. 식물학적 분류로는 쌍떡잎식물 산형화목 드릅나무과 여러해살이 풀이다. 뿌리의 형태가 사람과 비슷하게 생겨서 인삼이라고 한다.
높이는 60cm가량 자라고 줄기는 해마다 1개가 곧게 자라며, 그 끝에 잎자루가 길고 손바닥 모양을 한 겹잎이 3~4개 돌려난다. 여름철에 1개의 가는 꽃줄기가 나와 그 끝에 연한 노란색의 작은 꽃이 피어난다. 열매는 길고 둥글며 익으면 선홍색으로 되는데 가운데에 반원형의 씨가 2개 있다. 뿌리는 약으로 먹는다.
인삼의 재배는 흔히 모판을 만들어 특수 육묘를 하는데, 서늘하고 햇볕이 직접 쬐지 않는 곳에서 잘 자라므로 해가림을 설치해 주어야한다. 9월에 보통 5~6년 근을 수확한다.
인삼의 뿌리는 나이에 따라 차이가 있고 수확은 4∼6년 근 때에 한다. 한국 전매품인 홍삼의 원료로 쓰이는 것은 모두 6년 근이다.
인삼은 예로부터 불로·장생·익기(益氣)·경신(輕身)의 명약으로 일컬어진다. 약 2천년 전 중국의 고대 한방의서의 원전이라 할 수 있는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 인삼의 효능은 "오장을 보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혼백을 고정하며 경계를 멈추게 하고, 외부로부터 침입하는 병사를 제거하여 주며, 눈을 밝게 하고 마음을 열어 더욱 지혜롭게 하고 오랫동안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장수한다"라고 기술되어 있다. 이처럼 인삼은 불로장생에 도움을 주고 장기간 복용이 가능하고 무독한 이른바 "상약(上藥)"의 대표적인 명약으로 쳐주었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세계 각국의 저명한 학자들의 연구가 진행되어 생리학, 생화학, 약리학, 병리학 등의 지식을 바탕으로 한 임상적인 연구 결과가 보고 되고 있다.
인삼의 종류는 크게 수삼, 백삼, 홍삼, 태극삼으로 구분된다. 1. 수삼 : 인삼은 보통 4~6년 재배 후 밭에서 캐내는데, 채굴한 상태의 인삼을 수삼이라고 하며 건조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생삼'이라고도 한다. 수삼은 보통 75% 내외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어 채굴된 상태 그대로는 1주 이상의 저장이 어렵고, 특히 유통과정 중에 부패하거나 손상이 일어나기 쉽다.
2. 백삼 : 유익한 성분을 장기간 저장하기 위하여 수삼을 그대로 건조한 것을 백삼이라고 말한다
3. 홍삼 : 수삼을 정제하여 껍질을 벗기지 않은 채 증기로 쪄서 건조시킨 담황갈색 또는 담적갈색 가공인삼을 말한다. 제조시 인체에 유익하고 각종 병에 대한 약리 작용이 뛰어난 홍삼 특유의 생리활성 성분을 생성한다.
4. 태극삼 : 홍삼과 백삼의 중간 가공형태로 값비싼 홍삼대신 대중화된 제품이다. 표피는 담황갈색을 띠고 절단했을 때, 단면은 홍삼 색상과 유사한 담갈색 환이 나타나는 원형유지 가공인삼을 이른다.
인삼 먹고 건강해지기 1. 간 기능 회복 및 숙취 해소에 좋다 인삼은 몸 안에서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고 수술 등으로 절제된 간의 재생율을 증가시키며 간 기능을 회복시키는 효과는 눈여겨 볼만하다. 이처럼 인삼은 간에 좋은 식품이기 때문에 숙취 해소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전날 술 많이 마신 남편을 위해 아침에 인삼 음료 한 잔 마련하는 센스 있는 주부가 되어 본다. 요즘은 인삼을 갈아 만든 음료도 시판되기 때문에 그런 음료를 활용하는 것도 좋을 듯.
2 피로 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인삼은 많은 일로 피로에 시달리는 남편, 집안일 하느라 피곤한 주부들에게도 좋은 식품. 뇌와 근육 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원기를 회복하는 효과가 있어 피로로 인해 아침에 잘 일어나지 못하는 사람에게 좋다. 또한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효과까지 있으므로 특히 과로한 현대인의 필수 식품이된다.
3 항암 면역 및 혈당을 강하시킨다 암 수술을 한 환자들 대부분은 수술 후 인삼을 먹는데, 그것은 조기 회복에 도움을 주는 효과도 있지만 암세포 증식 및 성장 억제를 돕는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인삼은 혈당 강하에 효과적이며 당뇨병 치료제와 함께 복용하면 보조 치료제로서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4 고혈압 및 저혈압에도 좋은 식품 인삼은 특히 성인병에 효과적인 식품이다. 성인들은 아이들에 비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 동맥 경화증이 생기기도 한다. 인삼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증가를 억제하고 특히 인삼에 들어 있는 사포닌 성분은 콜레스테롤의 소실을 촉진하며 고지혈증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다. 혈압을 상승시키는 성분과 강하시키는 성분이 공존하므로 선택적으로 혈압을 정상화시킨다.
보관하기 및 효과적으로 먹기 1 인삼은 냉장고에 넣지 않는다 인삼은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식품이기 때문에 냉장 냉동 보관하면 따뜻한 기운이 없어져 기운이 떨어진다. 그러므로 인삼은 건조하게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장기간 보관할 때는 깨끗한 모래를 준비해 모래 속에 파묻고 모래가 마르지 않을 정도로만 물을 촉촉하게 적셔준다. 이렇게 깨끗한 모래 속에 켜켜이 묻어 놓으면 1개월 이상 보관이 가능해진다.
2 수삼은 꿀에 재어 수시로 먹는다 수삼은 가장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인삼이다. 수삼을 오래 두고 먹을 경우 잘게 썰어 꿀에 재어두고 먹는다. 꿀은 인삼의 기능을 상승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궁합이 잘 맞는 식품이다. 인삼을 아주 잘게 썰어 재두면 아이들이 먹기에도 수월하다. 꿀에 잰 인삼은 냉장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3 평소 음식에 활용한다 인삼을 약으로 생각하고 먹으면 잘 먹게 되지 않는다. 인삼 먹기를 꺼리는 사람이라면 일반 음식에 활용해 보는 것도 좋겠다. 샐러드에 인삼을 얇게 썰어 넣거나 인삼을 갈아 샐러드 드레싱으로 활용해 본다. 또한 인삼을 달여 보리차처럼 수시로 마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4 인삼은 꿀, 우유와 궁합이 잘 맞는다 음식에도 궁합이 있어 궁합이 잘 맞는 음식과 함께 섭취하면 그 효과가 상승되지만 궁합이 잘 맞지 않는 음식과 함께 섭취하면 그 효과를 크게 볼 수 없다. 인삼은 따뜻한 기운이 있는 식품이기 때문에 찬 기운이 있는 부추나 파 등과는 잘 맞지 않는 반면 꿀과 궁합이 가장 잘 맞고 우유와도 궁합이 잘 맞는다. 인삼을 갈아 우유에 섞고 여기에 꿀을 타서 마시면 아주 효과적이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