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묵상 에세이는 [우리 안에 뿌리내린 '죄']입니다.
우리 안에는 '수치'라는 벽장이 있다.
그 안에 우리는 창피한 기억이나 약점을 숨겨 놓는다. 성 문제, 술, 비열한 거짓말, 도둑질,수치심...
목사인 친구가 설교를 표절하다가 들통났다. 그는징계를 받고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이제 그의 표절 사건을 모두가 안다.
그런데 며칠 뒤 그 친구를 보았는데, 오히려 표정이 밝고 마음이 가벼워 보였다.
더는 숨길 일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짓눌려 있던 위선과 거짓에서 해방되어 수치심이 안도감으로 변한 것이다.
오늘날에는 죄에 대해서 '죄'라는 말 대신에 '병'이라는 표현을 주로 사용한다.
죄를 죄로 인정하고 예수님께 가져가게 하는 대신에 지식이 많은 전문가들, 치료사들, 의사들에게 가도록 권장한다.
죄는 '우리 안에서', 우리 심령 가운데서 일어나는 일이다. 우리는 내면의 '의지'로 죄를 선택하는데, 계속해서 죄를 선택하다 보면 그것이 우리 안에 깊이 뿌리를 내린다.
모든 인간은 뿌리 깊고 불가사의한, 구제불능의 죄의 성향을 갖고 있다.
예수님 앞에서 우리는 모두 죄인이다.
“나는 죄인입니다.”라는 진정하고도 투명한 고백은 우리 인생을 하나님께 쓰임받는 인생으로 바꾸어 준다.
자신의 의지를 쳐서 복종시키며 죄를 고백하는 것은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회복하는 복된 일이요 영적성취며, 다른 사람들을 위한 선물이기도 하다.
존 오트버그 著 [인생, 영생이 되다] 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