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
"홍종칠" 친구를 보내며, 정말 다시는 친구 보내는 곳은 함께
하지 말아야 하겠다고 했는데, 종칠이 친구가 하늘나라에서
심심해서 였는지 모르겠으나, 결국 1달이 지나면서 또 한 친구를
떠나 보내야만 했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병고가 아닌, 자살이라는데에 너무도
놀랍고 믿기지 않아, 친구들이 만우절이라 장난치는것 같아
카페에 친구의 부고 안내문도 올리지 못했는데,
결국 현실 이었습니다.
어릴적부터 위아래집 같이 지내 왔기에 누구보다 진두를
잘 안다고 생각 했는데, 그 어떤 친구와 가족들까지도
친구의 고통을 몰랐던 것입니다.
그런 내가 진두 친구 였다는 죄책감과
그렇게 까지 밖에 할수 없었던 친구에 대한 원망을 하며,
3일간 그렇게 친구랑 함께 하였습니다.
이제야 일상으로 왔지만, 아직도 어디선가 친구가 나타날것만
같다는 환상이 아직도 들곤 합니다.
친구를 화장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같이 간 친구 20명의 친구들
눈가에 맺혔던 그 눈물은 통한의 슬품 보다는 이렇게 보내야 하는
친구들의 아쉬움이 더 남는듯 했습니다.
찬구야!
너의 고통을 해아리지 못한 나도 죄인이지만,
먼저간 너도 보모님과 친구들에게는 죄인이다.
하지만, 이제 너를 용서하며, 보낸다.
부디 좋은곳에 가서 늘 우리와 함께 했으면 한다.
첫댓글 진두야, 세속에서 겪었던 고통 모두 잊어버리고 그곳에서는 부디 행복하길 바래.
문득문득 스처가는 친구에 얼굴이 당장이라도 올것같은 착각이든다
군배야 애 많이 썼어. 이사 돕느라 힘들엇을텐데.... 진두도 네 맘 알거야.... 항상 건강하구....
진두야, 마음이 아푸구나 마음에 준비를 하지못했는데 ......,머가 그리 급해서.......,너의 고통과 괴로윘던 일들은 모두잊어버리고 그곳에서는부디 행복 하길바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