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송현동 열린송현녹지광장의 가을 풍경
[이홍로 기자]
가을이 빠르게 달려간다. 날씨도 쌀쌀해져 겨울 옷을 입는다. 그래도 한 켠에선 가을을 붙잡고 있다. 22일 오후 2시 친구와 안국역에서 만나 종로구 송현동 열린송현녹지광장을 산책하였다. 넓은 광장에 여러가지 꽃들을 심어 놓았는데, 추위에 대부분 시들었다. 그런데 아직도 피어 있는 꽃이 있고, 꿀을 얻으려는 벌이 있다.
광장에는 많은 시민들이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고 있다. 대부분 추위에 꽃이 시들었지만 아직 남은 몇 송이 꽃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며 즐거워한다. 광장 북쪽에는 붉게 물든 나무가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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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벌이 날아와 꿀을 찾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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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송현녹지광장에 넓은 백일홍 꽃밭이 조성되었는데, 추위에 꽃이 시들어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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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송현녹지광장의 가을이 깊어가는 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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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모스는 아직도 아름답게 피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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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모스 꽃밭에는 꽃들이 활짝 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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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물 사이로 비친 가을 햇살이 새로운 길을 만들어 놓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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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송현녹지광장 화단에 핀 억새꽃이 바람에 흔들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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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송현녹지광장 북쪽 한옥 주변에는 코스모스 꽃밭이 있다. 형형색색의 코스모스가 바람에 흔들린다. 코스모스는 어느 정도의 추위는 견디는가 보다. 열린송현녹지광장을 천천히 산책을 하면 30분 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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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을 잊고 핀 철쭉이 화사함을 자랑하고 있다(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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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기후가 만들어 낸 풍경은 아름다우면서도 불안감을 안겨준다. 철쭉의 섬세한 꽃잎 뒤에는 자연의 균형이 무너진 흔적이 서려 있다. 혼란스러운 날씨는 봄과 겨울의 경계를 흐려놓았고, 철쭉은 자신의 때를 잃은 채 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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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위틈 사이에 핀 철쭉(202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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