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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수필 돈의 가치
곽흥렬 추천 0 조회 73 23.11.06 05:00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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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11.06 05:29

    첫댓글 이 글을 읽다보니 판소리 흥보가의 돈타령 대목이 떠오릅니다.

    "여보게 마누라, 집안의 어른이 어디 갔다 집안이라고 들어오면 우루루 쫓아 나와 영접허는 게 도리 옳지.
    계집이 이 사람아, 당돌이 앉아 좌우부동이 웬일인가, 에라 이 요망허다.

    (흥보 마누라 나온다) 어디 돈, 어디 돈, 돈 봅시다. 돈 봐··· 놔두어라, 이 사람아, 이 돈 근본을 자네 아나.
    잘난 사람도 못난 돈, 못난 사람도 잘난 돈, 맹상군의 술래바퀴처럼 둥글둥글 생긴 돈, 생살지권(生殺之權)을 가진 돈, 부귀공명(富貴功名)이 붙은 돈.

    이놈의 돈아, 아나 돈아, 돈아 어디 갔다 이제 오느냐, 얼얼시구나 돈 봐라. 돈돈 돈돈 돈 돈 돈, 돈 봐라."
    아무리 많아도 더 가지고 싶은 게 문학상이듯, 돈도 역시 그런 것입니다.
    돈과 명예 그리고 불후로 남고 싶은 욕망.
    인간에게서 이걸 어찌 빼앗는다는 말인가요?
    "밀의사"의 지혜를 ^^


  • 23.11.07 18:42

    하하하~~~
    참 재밌습니다.
    흥보 마누라 같이 돈돈돈 하는 사람들이 이 세상엔 흔하고 흔하답니다만
    돈 복이 없는 사람은 그저 하늘에 별따기 일뿐~~~

  • 23.11.07 10:24

    우리나라 사람은 돈을 은밀한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지요.
    선생님께 촌지를 줄 때도 책속에 넣어서 보이지 않게 전하기도 하고
    감사의 표시도 은근슬쩍 넣어주기도 하고.
    돈이 당당할 때가 저는 좋아요.
    오랜만에 선생님의 작품을 대하니 아주 기분 좋은 아침이 됩니다.

  • 23.11.07 18:43

    돈이 뭡니까?
    그저 조우 쪼가리 일뿐인데~~~
    돈 이라 하면 다들 환장 하지요.
    돈 없으면 사람 노릇 못합니데이.
    그러니 저는 오늘도 뼈 빠지게 돈 벌고 있어요.
    돈 많이 벌어서 사람 노릇 인간 답게 살려구요.


    곽흥렬 선생님 글 잘 읽고 갑니다.^*^

  • 23.11.07 16:23

    임춘희 선생님 글은 솔직해서 좋아요. 혼자서 한참 웃었습니다. 뼈는 빠지지 마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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